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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몬에 데크를 수리맡겼었습니다.
살로만도 모델이고, 베이스 일부(힐엣지 부분 약 2~3cm)가 움푹 꺼졌더라구요.
수리비를 입금하니, 그저께 택배로 받았습니다.상자안에 SB닥터 로고가 찍힌 비닐로 밀봉되어 왔더라구요.
살로몬에서 sb닥터로 의뢰하여 수리한걸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수리부분뿐 아니라 베이스 전체를 평탄화 작업을 했는지.. 베이스가 좀 까칠까칠 하더라구요..
자세히 보면 미세한 보풀들이 거칠게 일어나 있습니다. 마치 왁싱 오랬동안 안해서 허옇게 일어난것처럼요.
베이스 산화해서 일어난건 왁싱해도 금방금방 또 일어나던데요, 왁싱하기전에 다시한번 히마존 가서 제대로 평탄화 한번 더
해줘야 할까요? 아님 그냥 왕싱해서 쓰는게 나을까요.
맡기신 가게는 평탄과 스트럭쳐를 내는 스톤 그라인딩만 가능한곳이고
폴리싱을 위해 고운 벨트를 사용한 finish 샌딩도 가능한 곳인가요?
정보가 없으니 뭐라 의견을 말 할순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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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와 엣지의 정비는 무조건 기계(튜너)가 좋아야 합니다.
경력 20년 튠업사지만 유럽의 업자가 쓰다가 상품가치가 없어서 내놓은 10년 넘은 연식의 중고기계를 수입한 가게와
최신 월드컵 레이스 급 베이스 그라인더와 엣지 그라인더 기계를 수입해 가져다 놓았는데 초짜가 운영하는 가게가 있다면
기계 다루는법만 아는 초짜의 튠업사를 가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x5zhwyz-dc
글로 설명하기 어려워서 동영상 하나 링크겁니다.
처음이 스톤 그라인딩입니다.
1분24초부터가 벨트 그라인딩입니다.
머신과 더불어 얼마나 다양한 벨트를 가지고 있는가도 피니시 처리에 중요합니다.
어디가 유명하다더라가 아니라 어느 가게가 어떤 기계를 가지고 있고
얼마나 다양한 부속들을 튠업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가가 1순위로 중요합니다.
예를들면
kessler는 자사제품의 피니시 처리를 위해 주문제작한 고가의 기계를 사용합니다.
이런 고가의 데크는 기성튜너에서도 가장 고가인 월드컵 레이스급 기계에 튜닝을 맡겨야 하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데크 소지자는 설령 2만원을 더 주더라도 200만원짜리가 80만원급으로 떨어지는것보다는 나은건데
인식이 아직은 그정도는 아닌거죠 .
Sb닥터는 국내에선 최고에 수리점이구
대부분 데크 수입사들이 이곳에 의뢰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경험상 평탄후 보플은 왁싱도중에 다리미를 통해 다 벗겨집니다
다리미에 뭉쳐서 묻어나올걸 확인했습니다
보플이 아니라 미세가루가 박혀있는듯 합니다
국내 최고의 수리점이니 불평말고 그냥 쓰라는 댓글까지 달리는거 보니
한국에 좋은 튠업사가 들어오는건 여전히 요원한듯 하군요.
지금 수리의 문제가 아니라 튠 의 문제를 고객이 이해가 안가서 게시했는데 최고의 수리점 이라..
base hair가 있는것은 샌딩처리시 생겼을거라 추측합니다.
샌딩작업을 했다는 것은 베이스 패인 부분을 메꾸는 리페어나
베이스의 상한 부분을 포함한 일정부분을 잘라내어 버리고 피텍스 패치를 부착한후 벨트 그라인딩으로 갈아냈겠죠.
베이스 헤어까지 제거해주는게 원칙이고 성의가 부족했다고 추측합니다.
혹시 구리 브러시와 강한 나일론 브러시를 가지고 계신지요.?
그상태로 왁싱하지 마시고 브러시질을 먼저 하시고 fiber tex 패드로 마무리 하시기바랍니다.
제 댓글에 무슨 오해를 하신듯
제말은 불평말고 그냥쓰라는 말은 하지않았는데요
마지막줄에 히마죤을 또 가셔서 평탄을 하신다기에
히마죤하고 에스비닥터랑 연관이 있으니 가봤자
같은거라고 댓글 단겁니다
그리고 보플이라고 느낀거에 대한 제 경험을 쓴거뿐입니다
거기서 평탄을 여러번 맡겨봤고 결과가 같아서 저또한
불만이 있었고 보플들은 솔로 제거해도 안되던게
핫왁싱후 모두 제거 됐습니다 보풀이 아니라 미세한 가루들입니다
사진이 올라가면 더 정확한 판단을 해주시리라 보입니다만, 첨부가 안돼어서 참 답답하군요.ㅠㅠ
저도 문의글을 올린 주된 목적이, 그냥 왁싱만 하고 써도 무방할지(제 실력으론 사실 데크상태를 논할 수준이 아니지만요.^^;;)
아니면 한번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인지 (만약 그렇다면, 어떤 공정을 튜닝시에 주문해야 하는지 등등..)를 알고 싶어서였습니다.
그게 포장지 하나만 가지고 유추해 봤을뿐, 그 수리점이 100% 맞다고 장담하긴 무리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저는 수리만 의뢰했을뿐 추가적인 마무리까지 요구하진 않았으니, 수리점의 정책에 따른 오해일 수도 있겠습니다.
수리비 책정도 충분히 납득할만큼 저렴했고, 더 세심한 공정을 요구했다면 추가의 튠업비용이 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스팬서님의 장비에대한 열정과 전문적인 지식(못알아듣는 용어가 절반입니다만..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주말 잘 마무리하시고, 돌아오는 즐거운 한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사진을 보기전엔 알 수 없지만 스트럭쳐를 다시 내준것 같은데요. 수리한다고 산화될 일은 없을 겁니다. 장기간 보관을 잘못했거나 다림질을 고열로 했을경우가 아니라면요. 왁싱만 다시 하고 쓰시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