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라이딩 할때는 거의 통증이 없었던거 같구요. 11일에 있었던 일이고 지금 14일인데 거의 통증은 없고 약간 어색한 기분만 듭니다. 다쳤다는 기분탓인 것 같기도 하구요.

아는 분이 운동하시다 무릎 쪽에서 뚝 소리가 나서 동네 병원 갔더니 괜찮을 거 같다 그래서 그냥 살았답니다.

근데 몇 년 뒤에 다른 병원 가 보니 십자 인대가 끊어져 있다고-_- 그때서야 수술 받았다고 하시더라구요

혹시 모르니 다른 병원 한 번 가 보시는 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진짜 정형외과는 돗자리 편데 아니면 가봐야 말짱 황입니다.

아퍼서 가본들 맨날 똑같은 소리만 하는데 정말 병원문 나오면서 한숨만 푹푹나죠. 남은거는 손에들린 약봉다리 하나뿐.

근데 정말 가끔 매의 눈을 가진 의사들이 있는데...이분들은 의사라기보단 완전히 용한 점쟁이 수준입니다.

전에 허리가 넘 저려서 정형외과 전전했는데, 아무도 이유를 모르고 똑같은 소리만 하는걸 누가 소개해준 병원에 갔더니 다짜고짜 바로 초음파 해보더니 엉덩이 염증 찾아서 주사놓네요. 물론 금방 싹 나았구요.

근데 사실 이건 의사 탓이 아니라, 원래 원인을 찾는게 워낙 어렵다고 하네요.

큰병원도 마찬가지에요. 예전에는 무릎이 안좋아서 현대아산이랑 삼성병원에서 MRI 2번이나 찍고 결국 원판형 연골 진단받고 관절경 수술했는데, 막상 뚫어보니 원판형이 아니었던 경우도 있었죠.

그때 담당하신분이 삼성병원 정형외과 과장님이셨는데 과장님도 관절경으로 보기전엔 잘 모른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관절이 아프면 선택이 2가지죠.

의사들이 하는 뻔한 거짓말 믿고 만성으루 살던가, 아니면 돈 좀 깨져도 비싼 검사 해보던가...

젤 확실한건 관절경으로 보는거긴 한데 사실 앤만큼 아픈게 아니면 이러긴 쉽지 않죠.

그래도 막 인대나 근육 끊어진거 모르고 버티다가 나중에 말려올라가서 수술도 못하게 되는거보단 관절경으로 정확한 진단 받는게 낫단 생각은 하지만...이건 뭐 진짜 복불복이죠.

결론은 의사들이 하는 뻔한 말만 믿고 안심하지 마시고, 통증 원인 찾을때까지 여기저기 다녀보세요.

무릎쪽엔 십자인대가 있죠~~쉽게 보면 무릎앞쪽은 전방십자인대구요 무릎 뒷쪽은 후방십자인대입니다~~물론 가운데 내측인대도 있습니다만..

후방십자인대가 전방십자인대보다 훨씬 강하죠~그래서 우리가 걷거나 뛸때 무릎이 뒤로는 구부러져도 앞으로는 안구부러 지는것입니당~~

뒷쪽에서 뚝하는 소리라면..근육문제나 인대문제가 맞을듯 합니다. 위에 글대로 인대가 끊어지면 멍이들거나 다리의 움직임이 제한될수 있으나..그것이 근육이나 인대의 약간의 늘어짐 문제라면 조금 찾기가 힘들수도있습니다~

이곳저것 다녀도 안되면 큰병원가셔서 MRI찍어보심이 나을듯합니다. CT보단 엠알이 인대나 근육쪽으로는 훨씬 잘보이기 때문에~~아님 윗분 말씀처럼 관절내시경 받아보셔두 되구요;;

두서 없이 주저리 주저리 했네요;;증상 같은거 메모 잘하시고 완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