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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른이 넘었구요
일하는 곳에서 알바애들이 거의 스물초반 남자애들입니다
아예 답이 없는 애들은 애초에 크게 뭐라고 갈구진 않는데
시키면 잘하는 애가 주변애들하고 농담하면서 정신줄 놓으면
실수가 지속적으로 나와서
없는 이유를 대서라도 갈굽니다..
좀 미안하기도 한데 버럭버럭 뭐라고 하면 잘하니까요
제가 처음에는 애들하고 잘 지내고 그랬는데
그러니까 분위기는 좋지만 애들이 일할때 풀어지고 실수를 많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그리 가깝게 지내진 않고 있습니다
스물초반 애들
어떻게 해야 원만하게 서로 좋게 갈수 있을까요
보통, 사람들에게 1과 2를 제시해주고 선택을 하라고 하면... 자신에게 편한쪽을 선택합니다.
즉, 관리자가 제공해주는 선택사양을 부하직원이 눈치를 본 후에 쉬운쪽으로 간다는 뜻이죠.
이게 반복되면 점점 더 관리자가 원하지 않는 쪽으로 멀어지게 됩니다....스스로 어려운쪽을 선택하길 기대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고....
특히, 관리자가 '좋은 사람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 또는 관리경험이 적은 사람이라면... 부하직원들을 효율적으로 다루기보다는...
그냥 갈구거나 또는 방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뭐가 효율적일까?
명분은 있어요... '회사를 위한 일의 효율성'
이것을 위한 공사구별만 할 수 있다면... 사적으론 편하게 대해주고 공적으론 사소한 것 하나까지 감정을 담지 않은 상태에서 반복해서 기계처럼 몸에 박히도록 체크하고 시키는것이 효율적이라 볼 수 있을거 같네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쳐주고... 월급을 주는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을 하는것....
그것을 가르쳐 주는것이 관리자의 몫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걸 반대로 생각해보면...
스스로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지 않는 관리자라면 '신뢰'를 얻을 수 없고...
솔선수범이라는 명분으로 혼자만 일을 하는 관리자라면 '능력'이 없는거라 볼 수 있을거 같아요
'팀' 이 뭔지... '관리자'가 뭔지 알지 못하는거죠.)
아.. 그 나이때는 뭐를 해도 진지함을 찾기 힘든 나이입니다.
어쩔수가 없지요.
조금의 거리를 두는게 최선의 방법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