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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 습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장거리든 단거리든 상대에 대한 배려 또는 당연시하는것이 장기간 버릇이 되어 고정이 되면...
한 쪽은 계속 희생하며 상처받는 경향, 그리고 또 다른 한 쪽은 그것을 당연시 하는 경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거 같은데요.
재미있는것은 이 양 쪽 다 50% : 50%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거에요.
(딱 이 상태로 균형을 이루며 세월이 흐르다보니... 어느새 당연한것이 되었지만 희생한 쪽은 계속 조금씩 불만이 쌓이고 상처가 되어왔던거죠.)
해결 방법은 있나? 없죠.
처음엔 눈꺼풀이 뭐에 씌어서 상대에 대한 배려와 희생을 당연시 했지만 그것이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고 고착되어 세월이 흐른뒤 되돌아보니... 이미 이렇게 되어있었죠.
이 균형을 깨려면 상당한 마찰이 발생할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왜냐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고 '사랑' 이나 '연애' 또한 상대방이 아니라 나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배려하고 희생하는것이거든요...
어느정도 기간이 흐르면... 나 위주로 균형을 맞추게 되고 또 그것을 정당화하며 상대의 희생을 정당화하게 됩니다.
그나마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구요...(상대를 지배하려는 방향성을 잡을수록 상대방은 더 많은 거부반응을 나타내겠죠?)
이러이러하니 내가 상처를 받으니 조금만 배려를 해달라는 요구도 필요할것 같습니다.(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내 스타일에 맞추어 지배하려 하면 안되요. 그저 약간의 배려만 요구해야 합니다.)
이게 불가능하다면...
헤어지시는걸 권하고 싶어요.
'진솔한 대화'가 불가능해지고 그저 연애가 습관일 뿐이라면... 앞으로는 더 피곤한 일이 많이 생길 확률이 높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에서 헤어지지 못하는 연인의 특징 중 하나가... 이러저러한건 맘에 안들어도 다른 장점이 있다...라고 스스로를 정당화하며 헤어짐의 고통을 피하려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나 서로의 행복을 위해서는 때로는 '단호한 결의'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장거리 5년에는 해당없지만.. 글 내용은
데이트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고 방식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