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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헝글 눈팅만 열심히 하고 있던 독학 보더 입니다.
그래서 나름 한번 글을 작성해 볼까 했는데 도대체 어느 게시판에 맞는건지 몰라서 그냥 자유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혹시 다른 적정한 게시판이 있다면 이동시키겠습니다.)
이번 시즌 1월초에 부상(뒤쪽에서 보더 충돌로 앞쪽에 있는 저는 구르면서 어깨 탈골...ㅠ.ㅠ)을 입어서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지만
그렇다고 장비들을 먼저 정리하기도 아쉽고 해서 시즌 동안에는 그냥 장비들은 집안 여기저기에 널부리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부상도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그 사이 어느덧 보드장도 폐장한지 한달 가량 지나서 장비들을 주섬주섬 모아 보니
새삼스럽게 스노보드엔 생각보다 많은 장비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 기본적인 보드와 바인더, 부츠, 보드 잠바/바지를 제외하고라도 헬멧, 고글, 장갑, 멀투건/넥워머, 양말 등등...
거기다가 각 장비별 1개씩만 있는 것이 아니라 2~3개씩은 있으니...
열심히 보드장을 다닐때는 몰랐는데 그냥 널부리고 있다보니,
여기저기 시간차를 두고 물건들이 나타나는 바람에 보관했던 박스 다시 꺼내서 넣고, 다시 열고 넣기를 반복했더랬습니다.
역시나 새롭게 나타난 보드 장갑을 다시 보관 박스에 넣은 날이 마침 재활용품 나가는 날이었는데,
항상 뭉텅이로 내다 버리는 세탁소 옷걸이를 보고 아깝다는 생각과 보드 장비가 또 나오진 않겠지라는 생각이 결합되면서
옷걸이로 보드 장비 전용 건조대를 만들어 건조도 하면서 한군데 보관하면 이런일이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가지고 나갔던 옷걸이 모두 회수하고 집에 있던 잔여분과 심지어 다른집에서 내다버린 것도 회수해서
아래와 같이 부츠 건조대, 장갑 건조대, 헬멧 건조대, 멀투건 및 넥워머 건조대를 만들어 봤습니다.
만들다 실패하기도 하고, 막상 만들고 나니 성에 안차 다시 만들기를 하다보니 그사이 벌써 한 달여가 지나갔네요.
혹시나 저와 같은 고민을 하셨던 헝글 보더분들도 있지 않을까 해서 제작된 건조대 사진을 올려봅니다.
특히 헬맷 건조대가 초장기 버전이라 많이 허접하고, 이왕이면 고글도 같이 보관할수 있도록 좀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만.
이 좋은 날에 집에만 틀혀 박혀 있냐는 집안의 소리에 우선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시즌에 마무리 해야 겠네요...
쓰다보니, 글이 꽤 길어졌네요.
허접한 글에 사진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맥가이버가 나타났다
대박입니다!!!! 우와!!! 전 손재주가 없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