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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원래 타야하는 지하철을 코앞에서 놓치고
짜증가득한 마음으로 다음 지하철을 탔습니다.
제가 타는 역은 콩나물시루같은 현상은 안 생기는
서 있을 공간은 어느정도 확보가 가능한 그런역입니다.
근데 자꾸 제 엉덩이를 -_____- 건드는 느낌이 나서
뒤를 홱 돌아서 엉덩이쪽을 보니 어떤 아저씨가 툭툭 건들고 있....
입에서 짜증섞인 욕설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그걸 들었는지 손 떼더니 다음역에서 부랴부랴 내리더라구요.
똥 밟았구나 생각하고 환승하는 도중에 누가 막 다급하게 절 따라와서 붙잡길래
이젠 하다하다 "기" 아니면 "도"인가?! 이런생각하고 짜증섞인 얼굴로 보는데
형사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불쾌한 느낌 받은거 없었냐 하길래 사실 그런거 좀 있었다 이야기 했더니
그 분 상습범이라고 하더군요.
자꾸 뭔가 디테일하게 물어보는데 지각할거 같아서
나중에 퇴근하고 서에 가서 진술하겠다고 하고
회사에 아슬아슬하게 지각은 면하는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불금밤에 할일도 없는데 가서 인실X이나 하고 와야겠네요.
원래는 줸줸줸틀맨님의 창경궁 티켓나눔 후기부터 남기고 싶었는데
이런일은 처음이고 너무 황당해서 이런 글 부터 남겼네요
후기는 다음주에나 올리려나;;;;;;;;;;
전자발찌로 면상을 후려줘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