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신조는 제목처럼 아껴서 한번이라도 더 타자는 겁니다.
제가 땅에서 돈 캐는 것도 아니고 어짜피 총알은 한정 되어있는법
아껴야죠

1. 장비구입
  일단 처음으로 절대 한꺼번에 사지않을 것을 충고하고 싶네요
  한꺼번에 사면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충동구매의 위험이 다분합니다. 저도 그랬고요.
  일단 자기가 사고자 하는 부분을 계속 기다리는 겁니다. 공구도 기다리고 중고장터도 기다려 보고... 어짜피 데크를 제외하고는 중고도 큰 문제는 없죠 저의 경우엔 워낙 중고를 기다리는 끈기가 없다보니 새 걸 사는데 8월 정도가 보드 구매의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헝글게시판을 뚫어져라 쳐다보면 여기저기 공구정보가 보이고 그때 바로 전화 한번 땡기시면 쓸만한걸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죠
그리고 북미쪽에 계신분들은 그곳에서 살걸 제안합니다.
한국이 아무리 많이 싸졌다고 해도 거기보다 쌀순 없죠. 물론 거기도 제가격 다내고 사면 바보고요. 우리처럼 떨이 기간을 노려야죠. 4월이후엔 이월 모델들이 저렴하게 나오는데 참고로 버튼 드래곤이 400불대까지 떨어지는걸 봤습니다. 그리고 여기보면 밴쿠버쪽에서 많이 구매하시는데 저의 경우엔 밴쿠버에서 물건살때 눈물이 핑핑 돌았습니다. GST 7%에 PST 7% 그냥 생돈 나가는 거 같죠. 저는 앨버타주에서 보드 샀는데 거긴 워낙 부자주라 GST만 내면 됩니다. GST는 한국와서 다시 돌려 받을 수 있고요.
거기 친구가 있으면 세일기간에 사뒀다가 들어올때 들고 들어오라고 하면 비싼 운반비 관세(걸릴 가능성도 있지만 저도 그냥 무사통과 였고요)도 없이 싸게 구매할 수 있죠. 어짜피 보드는 11월까지 묵혀야 하니까 친구하나 잘 사겨서 good deal을 할수 있겠죠

2. 시즌권 및 버스 티켓
아무리 뭐라해도 시즌권 및 시즌 버스티켓의 구매가 가장 최선의 선택이 될것 같네요. 일단 초기에 거금 투자하면 정말 돈한푼 안들이고 시즌내내 즐길 수 있고요.
물론 단점은 존재합니다. 한곳에서만 즐겨야 해서 단조롭다는  것.
하지만 저의 경우도 두가지 해결책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죠
우선 전 작년에 LG레포츠 카드를 신청했는데 정말 쓸모있더군요
휘닉스 성우 용평 세트권이 절반값이라서 가끔씩 다른곳에 가고 싶을때 유용하게 사용 했구요. 올해는 어떨지 모르지만 한번 고려해 보심이
둘째로 3월이 되면 중고장터에 시즌권 판매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특히 강원도쪽은 4월까지 개장이라 잘면 사면 1달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죠 .
물론 이건 불법이지만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방법이죠

3. 숙박
저의 경우엔 시즌방 웬만해선 고려 안 합니다. 어짜피 몸 아껴서 뭐하나 싶어서
매일 출근하는 한이 있어도 당일치기 고수입니다. 어짜피 시즌권이랑 버스 시즌권은 있으니 돈들어가는건 없죠. 물론 몸은 피곤합니다. 그렇지만 시즌방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고요. 2일타고 하루정도 쉬면(학생이라면 가능하겠죠) 회복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주말 타고 주중에 일하면서 체력회복하고.
아껴야 잘 살죠. 매일 서울과 강원도 오가는 기분도 쥑입니다.

4. 식사
의외로 보드장에서 음식에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몸이 힘드니 음식이라도 잘먹자는 생각때문에 그렇죠.
저는 위에도 밝혔듯이 당일치기 고수입니다. 아침 당연히 못 먹죠 .
하지만 저는 쵸코바 두개 항상 백팩에 넣고 다닙니다. 보드 탈 시간도 없는데 무슨 아침을. 그냥 리프트 타는 동안 하나씩 먹습니다. 그럼 오전동안 보드탈 에너지 보충.
그럼 점심은?
어느 보드장이나 콘도 근처 잘 뒤져보면 슈퍼마켓 있지요. 거기 가면 전자렌지도 있구여. 저의 점심 주식은 주로 만두나 사발면입니다. 만두는 전자렌지로 데피고 사발면은 식당에 가서 몰래 뜨거운 물 받죠. 아직까지 보드장 인심 야박하지 않아서 뜨거운 물 받는다고 뭐라고 하진 않더라구요. 거기에 입맞에 따라 각종 스낵을 추가 할수 있고요. 좀 까끌까끌한게 단점인데 잘만하면 2~3000원으로 한끼 해결이죠.

5. 헝글한 보딩으로 소비되는 체력의 절약
건강이 재산. 아무리 휘슬러가 눈앞이라도 몸이 아프면 보딩을 즐길수 없겠죠
헝글한 보딩은 건강에는 무척 해롭지요.
그래서 전 저만의 건강법을 개발했지요. 바로 이동중 수면.
위에서도 밝혔듯이 저는 당일치기 고수입니다.
당연히 많은 이동시간이 존재하겠죠.
전 일단 버스에 오르면 바로 잠듭니다. 습관이란게 무섭더군요. 그렇게 습관들이니 작년에 성우 다닐때 올림픽대로에 오르면 잠들었다가 둔내 인터체인지 벗어나면 바로 잠에서 깨더군요. 당연히 체력 만빵
보딩후 집에 올때도 둔내 인터체인지 들어서자 마자 수면 모드 진입.

이상으로 저의 헝글 보딩기를 마칩니다.
여기서 돈 주체할수 없을만큼 많은 사람은 없겠죠 멋도 좋지만 아껴서 즐거운 보딩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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