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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딱! 잘라 말하자면 여행은 아닙니다.
아래를 보면 아시겠지만..
1. 22일 금요일 오후 4시. 갑자기 물회가 무진장 먹고 싶어짐
2. 마나님 꼬심. 콜 얻어냄
3. 바로 춘천으로!
4. 날씨가 진짜로 멋졌음... 푸르른 신록과, 시원한 바람에 창문 열고 홍천 - 속초간 국도를 달림
5. 시간이 애매해서, 만석 닭강정이 문 닫을까봐 닭강정부터 사서 쟁여놓은 다음에 청초수물회로 ㄱㄱ.
사실 본인은 전복 해삼 들어간걸 먹고 싶었으나.. 마나님이 질색을 하시는고로.. 아쉽게도 그냥 물회를..
그래도 한그릇 뚝딱.
6. 저녁먹고 숙소에 들어와서, 티비보다 영화보다 닭강정 취식. 식은게 더 맛있는 기묘한 음식임. 특히 매운맛은 식은게 더 맛있엄..
양도 무지 많음... 솔직히 매번 느끼지만 닭 한마리 이상인듯. 아니면 보통 닭집에서 한마리를 안 주거나..
결국 둘이서 반정도밖에 못먹고 키핑.
7. 다음날인 오늘도 날씨 찢어지게 좋음. 아침에 숙소에서 나왔는데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가 엄청 가까이 보임.
허나 폰카에서는 그렇지 않다... 아쉬워용.
8. 다시 춘천으로 ㄱㄱ.. 역시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기분이 날아갈 듯 함.
홍천 근처의 풍력발전기.. 바람이 엄청 부는 곳이라 항상 쌩쌩 돌아가고 있는데, 저게 의외로 시끄럽다면서요?
9. 춘천 샘밭 막국수 도착. 언제나 그렇듯이 닭갈비가 있는 신관보다는 편육이 있는 구관을 선호함.
평상에 앉아 수육이랑 막국수 펼쳐놓으니 더 이상 바랄게 없도다.
이렇게 면발에 정성이 많이 들어간 국수를 막국수라 부르기에는 내 양심이 아파용. 편육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살살 녹음.
면수는 뭐.. 메밀차죠. 거의. 식후에 거의 한주전자 마심.
이상 여행기를 마칩니다.. 여행기라기에는 먹는 사진밖에 없지만.
진짜 다녀오길 잘 했어요. 최근 다닌 여행중에 날씨도 제일 좋았고.. 음식도 먹고 싶은것들만 먹어서 대만족!
샘밭 막국수 ..! 춘천 살아서 자주가는대 ..!
사진보니 ㅜㅜ 땡기내여 ..!
내일 먹으러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