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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여 다친 손가락이 접히기는 해서... 그냥 연휴에 할것도 없고 해서 무작정 일요일 오전에 달려갔습니다.^^
1. 온도 : 야외는 거의 30도 수준의 땡볕인데, 실내는 아주 선선한 온도입니다. 온도계를 못봤지만 입김은 나오지 않는 시원한 온도라 체감은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드가 제일 적당하고 패딩, 점퍼등은 더우실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후드를 입는데... 깜박 놓고 가서 등산복 티셔츠 입고 탔지만... 이거이거 물건이네요. 후드보다 가볍고, 땀흡수 좋고, 주머니 없는 단점만 빼고는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또 입을거 같네요.ㅋㅋㅋ)
2. 인원 : 일욜 오전은 언제나 중국인들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하지만 눈썰매 1-2시간정도만 타다 가서 영향은 없습니다. 상단쪽은 보더가 대략 10여명정도, 스키어는 바글바글(대부분 모글을 즐기시더라는...), 파크쪽은 멀리서 봤을때 많아야 20여명도 안될듯합니다.
3. 설질: 상단의 설질은 설탕습설에 생각이상으로 많은 량으로 덮여져 있으며, 울퉁불퉁수준이 아니라 어디는 푹! 꺼지고 어디는 푹 솟아오른 다이나믹한 설질입니다. 슬턴도 잘못하면 그냥 푹... 눈속에 콱 박힐 수 있는 정도로 눈이 많은게 라이딩하기에는 쉽지가 않았습니다. 턴을 해도 눈이 많은 곳이나 꺼져있는 부분에 잘못박으면 데크가 박히고, 몸은 날아가는 스타일 입니다. 덕분에... 풍차돌리기도 시전하고, 여러번 날라가고...(아마 젤 많이 날라가서 넘어진 1인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ㅠ ㅠ), 하단설질은 습설이지만 적당한 제설량과 평탄화도 무난한 수준이라서 연습하시기에는 좋지만, 낮은 경사와 짧은 길이로... ㅠ ㅠ
4. 파크는 타보고 싶은데... 이거 잘못넘어지면 손가락 시즌 아웃될지도 몰라서 패스 했습니다. ㅠ ㅠ
5. 데크는 스케이팅을 하신다면 세컨덱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에스칼레이터 하차시 눈이 없는 깔개만 깔려있어서 100% 베이스에 기름때나 쓸림이 있습니다. 아니면, 스케이팅 않하시고 들고 타신다면 상관없지요.
6. 총평 : 상단슬로프의 많은 제설량의 습설 모글밭에서 라이딩하는 거... 생각보다 찰지게 재미났습니다.
PS. 저는 국민카드 할인으로 20% 할인받아서 24,000원으로 오전타임 탔는데... 보드 은화님 정보에 의하면(저도 확인한 바) 위메프에서 15,000원(오전, 오후, 야간)에 판매가 됩니다. 위메프에서 "스노우도시"로 검색하시면 뽝 뜹니다.
오늘 보딩 후, 슬로프 모습과 오늘 타느랴 수고한 데크로 마무리 짓습니다. 아... 또 가고 싶네요. ^^
문답게시판의 글을 마음 아프게 읽었습니다. 1시간이나 걸려서 가셨는데... 구경만 하고 오시다뇨??? ㅠ ㅠ
제가 웅플 로컬은 아니라서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만 아는 정도까지는 답드릴께요.
오늘 무빙워크도 그렇고 사람이 제법 있었습니다. 하지만 웅플 상단은 나름 보이지 않는 매너가 있습니다.
한사람 내려가고 다음 사람이 내려가는 스타일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빙워크에 사람이 많더라도 슬로프에는 인원이 많아야 2~3명 정도 수준이라서 타인에게나 본인에게나 타시는데는 충돌 같은 것에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낙엽하시기에 상단 경사와 설질은 쉽지 않으실 거예요. 하단 슬로프는 제가 거의 타지 않는 곳이라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연습하시기에는 아주아주 적당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단, 길이가 너무너무 아쉽죠, 사실 상단도 마찬가지죠.)
사람이야 평일이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웅플에서는 파크장에서 대기타는 시간을 제외한다면 많아도 타시는데는 큰 지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설질이 그나마 오전시간이 쪼금 낫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로 인해서 더 큰 범프가 만들어져서요.
너무 타고 싶으셔서 가셨을텐데... ㅠ, 절대 민폐가 아니오니 용기를 가지시고(어차피 웅플은 연습하는 곳입니다!) 타세요!
저도 오늘 느낌이 너무 좋아서 다음주에도 탈 생각입니다. 시간 맞으시면 같이 타요!
비시즌 낙엽 졸업하시고 시즌에 펄펄 날아다니실 수 있을 거라 예상합니다. ^^
아 !! 긴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제가 2시경에 3층 관람실에 있어서 상단은 잘 안보여서 하단위주로 보여서 하단쪽만 20분을
보았어요 ~ 제가 심각한 몸치라 1년에 한두번씩 3년쯤 갓는데 올해 3월에 미친사람처럼 지하철로 데크들고 셔틀타고 다니다가
이제 뼈가 부러질 나이라 더 늦기전에 카빙턴까지는 꼭 해보고 싶은 마음에 웅플에 도전하는거에요 매번 혼자 다녀서 자세도
요상할꺼고 해서 낙엽이라도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에 큰맘먹은거니 이번주에는 실패햇을지언정 다음주에 다시 가보고
도전해보려구요 이클립스님을 비롯한 헝글보더 분들이 친절하게 조언해주셔서 다음주에 재도전하러 갈꺼에요 ㅎㅎ 오전시간이나
심야시간을 노려서 도전!!!! 다음주에는 오전타실예정인가요? 제가 잘못타니 같이 탄다기보단 같이 식사나 해요
혼자 스키장다니면 제일 싫은게 혼자밥먹는거라 ㅠㅠ 올해는 동호회도 들어보고 했는데 제가 소심해서 당당히 벙개나 모임을
못가봐서 글고 시즌오프때 재미가 들려서리 ㅎㅎ 아무튼 오늘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 꼭 같이 가고 싶네요 ^^ 좋은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