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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엄청 존경하는 분이 퇴사를 하셨죠.
다른 팀 직원들이
그 분 A회사(전임 회장이 세운 회사로 경쟁사 개념) 가는거 아니냐
얘기를 해오면
그러실분이 아니다. 했는데..
저하고 같이 출장가면서도
전임회장이 회장임기 마치고
같은 회사를 차린거에대해 부정적으로 말씀하셨었는데
마지막출근도 출장으로 마무리하셨던지라
오늘 인사한다고 오셨는데..
'저 그 회사 가요' 하십니다.
좁은 인간관계때문인지
아님 세상에 존경할 사람이 드문건지
멘토로 모시고싶은 분이 그동안 없었는데
이분은 꼭 관계를 유지하면서
많이 보고 배우고 닮고 싶었는데
충격입니다.
나혼자만 몰랐다 우린 다 짐작했다란 주변반응에
내가 이리도 순진했는가 싶고
이제 어떤 모습을 닮고자 꿈꾸며 살아야할지.../너무 멀리갔나 ㅋㅋ
아 슬픕니다...
동전에도 양면이 있는데 하물며 사람이 완벽한 모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속의 위인들도 완벽하지는 않았다 생각합니다.
다만 그들이 이룬 업적이 그들을 위인으로 만들었고 후세들은 존경하고 있는것이구요.
여태까지의 mr.kim_ 님이 보았고 느꼈던 존경할 만한 분의 모습 그대로를 롤모델로 삼고 살아가면 그만이죠~
저는 친구에게 가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너를 봤을때 좋아하는 부분이 70%이고 알지 못하거나 싫어하는 부분이 30%이다.
난 30%의 너를 싫어하는게 아닌 70%의 너를 좋아하기 때문에 친구라 하고 곁에둔다고 그건 너도 같을것이라구요...
완벽만 하면 사람이 아니자나요~
순진해요 다들 ㅎ
저도 참 순진하게..
6년 같이 일한 제 사수가 저만 빼고 다른 애들은 옮긴 회사로 스카웃 해간걸 얼마전에 알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