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값내면 팔불출?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막을 올렸다. 용평스키장(7일)과 휘닉스파크(9일)에 이어 현대 성우리조트(16일) 대명 비발디파크(21일) 등 메이저급 스키장들이 잇달아 오픈, 실질적인 ‘눈의 축제’가 시작된 것.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 덕분에 대부분 1주일 이상 개장 예정일을 앞당겼고, 설질로 예상보다 좋아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비용. 올 시즌 리프트 요금은 주간권(성인 기준)이 4만 2000원에서 4만 9000원선. 대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20% 가량 올랐다.

제 값을 내고 리프트에 몸을 싣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다양한길이 보인다.

가장 일반적인 게 각 스키장에 사이버회원으로 가입하는 것. 홈페이지를방문해 회원 가입란에 간단한 신상명세만 적으면 시즌 내내 10~20%의 할인혜택을 받는다.

현재 사이버 회원 가입자에 대한 할인제도를 운영하는 리조트는 휘닉스파크(www.phoenixpark.co.kr) 현대 성우리조트(www.hdsungwooresort.co.kr)대명 비발디파크(www.daemyungcondo.com) 등이고, 용평리조트(www.yongpyong.co.kr)는 12월 중순 시행할 예정이다. 또 지산리조트(www.jisanresort.co.kr)에 회원 가입하면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렌탈요금도 할인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리조트가 여행사와 연계해 운영하는 당일 패키지를 이용해도좋다. 교통 세트권이라고도 불리는데 리프트 주간권에 왕복교통이 포함된것으로 정상가에 비해 20~25% 싸다. 또 각 리조트가 연계한 신용카드를 제시해도 20~30%의 할인율을 적용 받는다.

숙박 및 레저 전문업체인 호도투어(02-753-8243)나 레저전문 사이트인 넥스프리(www.nexfree.com)가 내놓는 상품을 이용해도 유리하다.

호도투어는 휘닉스파크 현대 성우리조트 용평리조트 등 주요 스키장 리프트권을 10장 단위로 판매하는 ‘맞춤형 리프트권’을 내놓았다. 30% 정도할인된 35만~37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리조트 내 숙박과 시즌 셔틀버스도 2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넥스프리는 리프트권 3매에 4인 기준의 리프트 할인권(25~40%) 스키보,휘닉스파크 등 주요 스키장 주변 숙박 시설 할인권, 넥스프리 사이트 내상품 할인권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데 묶은 ‘윈터 클럽’을 판매중이다. 29만 4000원.

ps : 문득 어제 꼬랴님과 한 이야기에 귀가 쫑긋해서.... 한번 올렸습니다.


-어제신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