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보드를 시작했고 또 배운 COP(Canada Olympic Park)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위의 사진은 COP 관련 브로셔를 제가 디카를 찍은 거라서 좀 허접하지만 대략적인 모습은 다 나타나 있어 설명을 하고자 한다

그림에서 번호 1,2는 Daylodge와 만남의 장소인데 크게 스키하우스라고 보면 된다.
스낵바와 1988년 올림픽관련 비디오 및 자료등이 전시되어 있다.
참고적으로 COP는 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볼슬레이, 루지, 스키점프등의 종목이 열렸던 곳으로 우리가 잘아는  쿨러닝이란 영화에 보면 빨간 건물이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여기다.

번호 3은 크로스컨트리 코스인데 길이가 1.5Km정도 되는 작은 규모다.

번호 4는 스키점프대이다. 나도 위에 한번 올라가봤으면 하고 싶을 정도로 높은데 산이 없는 캘거리에서 그 정도 높이라면 주위 100Km 주변은 다 보일것 같다.

번호 5는 COP의 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주차장과 넘어가면 정말 그들 표현대로 nothing이라 불리는 황무지다.

번호 6은 봅슬레이와 루지 코스이다. 봅슬레이와 루지는 일반인에게도 개방되는데 봅슬레이 49불, 루지 15불이다. 단 정해진 날짜에만 개방을 하니 체크가 필요한 항목이다.

번호 7은 말그대로 보드장이다. 모양 참 단순하다. 이에 대한 설명은 뒤에 하겠다.

번호 8은 스노보드 파크와 하프파이크인데 얼마전에 나에게 온 메일에 의하면(내가 거기서 자원봉사를 신청한적이 있는데 얘네들이 친절하게 계속 메일을 보내옴) 빅파이프도 있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빅파이프 하나와 웨이브코스가 주를 이루는데 웬만한 우리나라보드장 보다 낫다.

그럼 코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겠다.

COP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초보자를 위한 연습장정도로 표현하겟다.
코스는 정말 단순하다.
길이 600~800m정도(나도 정확히는 모르겠다) 폭 500m 정도되는 직사각형의 코스로 난이도는 성우의 브라보1 과 거의 흡사하다.
초반에 평평하고 중간에 좀 가파프며 막판에 평평한 편이다. 총 2개의 리프트와 (굉장히 느리다. 길이는 슬로프 길이와 동일한데 시간은 6분여 걸린다) 1개의 T바가 있다.
대기시간은 주말에도 5분은 넘지 않으며 평일에는 0라고 보면 된다.
설질은 어짜피 도심 언덕에 눈 뿌린 것이고 날씨가 영상으로 올라가는 일이 드물다 보니 우리나라의 보드장에서 갖 정설한 상태를 항상 유지한다고 보면 된다.
아쉽다면 록키산맥의 푹푹빠지는 눈과 비교해서 넘어지면 많이 아프다는것.

운영 시간은 이상하게 주중은 밤 9시까지 하는데 주말은 5시면 문을 닫는다.
도심에서 가깝다 보니 주중에도 칼퇴근하는 그들의 근무 모습을 볼때 야간 스키어들이 많이 방문한다.

요금은 주중 성인 25불, 10대 21불, 금요일부터 토요일 까지 성인 30불,
10대 26불인데 개네들 동양인은 무조건 어리게 보이니 자기가 동안이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teen으로 밀어붙여도 크게 문제 안 될듯.
그리고 여기는 2시간 4시간짜리 리프트 건이 있는데 하루종일 탈 것이 아니라면 활용해 볼만할듯

그리고 슬로프의 중간정도까지 그리고 보드파크 입구까지 가는
T바가 있는데 이것만 타는것은 5불이면 가능하다.
보드파크에서 즐기거나 T바 중심잘 잡을 자신만 있다면 문제 없을 듯
그리고 강습이 필요하다면 여기는 정말 획기적은 offer가 있다

바로 discovery스키 and 보드 인데 보드의 경우 44불의 가격에 렌탈 리프트권 그리고 2시간 가량의 강습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이 있다.
단 한번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까도 얘기했듯이 친구들 끼리 돌아가면서 신청하면 2~3번도 가능하다.
나도 2번이나 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솔직히 리프트권과 렌탈을 합친 가격보다 싸니까)

그리고 내 친구중에는 200불내고 4번 강습받는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권할만 하다.

COP는 코스가 단순하다 보니 시즌권의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조기 구매시 성인이 289불인데 11월 초에 개장해서 4월까지 보장되는 가까운 보드장에 그정도 매력이라면 할만하다.
그리고 여기 시즌권을 가지고 있으면 앞으로 설명할 록키마운틴 지역의 여러 보드장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수 있다.
여기서 기초를 확실히 한다음 가끔씩 파우더 보딩을 즐기는 것도
괜찮은 일일듯

그리고 주변 어학college나 els코스의 학생증만 있으면 무제한으로
올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 내가 있을때는 mount royal학생증만 있으면
시즌권과 동일한 혜택(오히려 동반인 까지 무료였으니 파격적이었다)이
있었고 개네들은 동야인들은 잘 못알아보니 돌려가면서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었다.

가는 교통편으로 차가 있다면 다운타운에서 밴프가는 1번 고속도로를
따라 10분정도만 달리면 왼쪽으로 보이고 대중교통수단으로는
C-train brentwood에서 406번(한시간에 한대 꼴이다. 꼭 시간체크 필요)를
타고 운전사에게 꼭 COP에 내려달라고 해야 한다.

보딩을 마치고 탈때도 지정된 번호 262-1000 로 전화해서 버스기사에게
COP로 오라고 해야 한다. 왜냐하면 COP는 부가적인 코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1번버스(자주다닌다 비교적)의 경우 bowness forest lawn에서
내려서 20분정도만 걸어도 되나 장비를 가진경우 절대 피하기를
계속되는 오르막길이니..

그리고 캐나다에서 히치하이킹은 어렵지는 않으나 보드들고 하진 말기를.
내경우엔 transit파업(3~4달은 보통이다)기간동안 가고싶어서
히치하이킹하다가 얼어 죽는줄 알았다. 보드들고 잇으면 잘 안태워준다.

어짜피 한국에서도 보드장에 자기가 정해진 1~2슬롭을 거의 대부분
이용하게 된다. 그리고 주말에는 몇번 타보지도 못하고.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가까운 거리에 저렴한 가격 COP는 괜찮은
선택이 된다. 물론 단순함에 쉽게 지루해 지지만 기본을 연마하기에는
적격이다. 어짜피 앞으로 설명할 록키마운틴의 보드장에서는 기본을
익히키는 너무 넓고 너무 다이나믹하며 너무 매력적이다.

자세한 사항은 www.coda.ab.ca를 참조하기 바란다.


엮인글 :

우퍼통

2002.12.10 01:31:13
*.181.115.82

장문의 압박....

Mt.Grouse

2002.12.10 03:27:47
*.177.110.69

좀 읽기 쉽게 올려주세요~ ^^

▩황석▩[직]ONE

2002.12.10 20:00:19
*.42.242.133

와..
올림픽 열렷던곳이라-_-
왠만한거 다잇네여.^ㅡ^;
으으...언제가보나-_-;;

효경^^*

2002.12.19 20:53:07
*.187.89.231

와~~ COP .. 나두 한때 많이 갔었는데,,, 엄청나게 긴 글인데.. 그때를 생각해서 읽으니, 재밌네요.
지금 캐나다 있으신거 같은데..
저두 MOUNT ROYAL 의 IC 코스 들었었어여.. 2000 년 가을에...선생님 이름이 ANNE 이었는데,
아직두 잘계신지 .... ^^*

....

2002.12.25 14:39:46
*.82.174.124

진짜 허접하네여..설명이...
COP몇번 안가본 모양지요?
더 많이 가본다면 그런 말 안나오지여...
크크크...
어설프게 cop에 대한 설명을...그냥 장문으로 길게 쓴다구 되나여????
캐나다 얼마나 계셨는지는 모르지만
록키라고 전부 눈이 많아 푹푹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아실텐데...
글구 캘거리의 겨울이 그다지 혹독하지않다는 것도 아실텐데...
과장이 심하시군요...전체적으로...
실망실망실망...

[숭™]ⓑⓖ③ⓞ④⑧

2003.08.26 20:12:12
*.247.36.158

내용 조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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