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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했던대로 (?)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겠지만 그냥 써보는 못쓸 카발레로 시승기입니다.
14-15시즌 저의 공식적(?) 메인 데크로 낙점된 비운의 데크죠..
공식적으로 저는 한해에 3회정도 보드장을 갈수 있습니다. 그럴때만 탈수 있는 비운의 장비죠
평소엔 집구석에 쳐박혀 있습니다.........................
이놈을 산 이유는 올라운드 데크로써 가장 무난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편하게 탈수 있는 올라운드 데크 중에
고성능 데크(라고 쓰고 비싸보이는)를 고르다 보니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거 이전에 쓰던건 뭐였는지 까먹었다고 하기엔... 간지나는 네버썸머 코브라 였죠.
다시봐도 간지나는 데크인데..
안타깝게도 RC 캠버의 느낌 보다는 정캠느낌이 아무래도 저는 좋아서... 결국 코브라는 치우고
사게 되었습니다.
아빠 이제 그만좀 사요라고 째려보는 1호기...
ㅋㅎㅎㅎ 뭐 아들 눈빛은 무시하고요 ^^
이놈의 아름다운 자태를 한번 보시죠
바인딩은 바뀌었습니다 ㅎㅎㅎ.
보시면 은근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데크이죠..
이놈은 그래도 좀 특이한 녀석입니다 못쓸 데크중에서도 특이하게 사이즈가 151 과 158.5 밖에 안나오죠
그리고 못쓸데크중에서 허리가 은근 넓은 편입니다. (158 기준 252)
그리고 이놈은 나름 프리스타일 데크중에 비싼편입니다.
이래저래 특이한 소재가 쫌 들어갔거든요
디렉셔널 데크
3cm 셋백
ISO 그라파이트 베이스 (올검정)
카본 스트링어 (카본띠가 여러개 들어갔네요)
카본 립 스프레더 (바인딩 체결부위에 카본 재질의 얇은 판? 같은게 들어갔습니다)
NPF Rib (천연 뭐시기 소재로 이것도 얇게 띠가 여러개 들어갔네요)
스테인레스 스틸 엣지 (그냥 모...)
뭐 이렇습니다.. (보다 자세한건 모스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그러다 보니 (온갖 잡다한걸 쑤셔 넣다보니) 접착제가 떡칠이 되고 거기에 두께도 들어간 거에 비해
얇은 편이다 보니 다리미질을 할때 주의하기를 권장한다고 합니다.
코어쪽에 접착제가 떡칠인된지라 그리고 온갖 다른 소재들을 짬뽕해서 붙인지라 더더더 약하겠죠..
뭐 원래 신기술이 들어간건 베타테스터인지라 몇년간은 감수해야 할거 같습니다.
허리 부위엔 왕이란 뜻의 킹이 들어가 있죵..
크히히히히..
그리고 베이스는 올 검정 순수 베이스입니다 (아무 다이컷 그래픽도 없는 오로지 풀 검정 ISO 그라파이트)
뭐 데크 사면
바인딩 체결할때 쓰라고 이거 주는데 뭐 전 안씁니다 ㅋㅋㅋㅋ
자자 썰은 이만큼 풀고
요 데크를 시즌중 총 3일 탔습니다 (레알..............아 돈아까비)...............
시승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첫날은 시즌초라 뭐 이게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겠고 시승 느낌은 묵직한 느낌만 받았었습니다.
더구나 그날은 강습 받느라... 업다운만 하루죙일 곤지암에서 해서.........
곤지암 설질이 좋구나만 느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월
두번째 탄 날은 휘팍에서...
역시 이날도 뒷발차기 특훈 받느라 좋은건지 나쁜건지...
하루종일 뒷발만 찼어요...
휘팍 설질도 참 좋구나 라고 느꼈죠...
1월
자 대망의 마지막 2월 비발디 쿨럭..
폭풍같은 비발디 테크노를 같이 타게된 여러분들 (고기 준준님, 지름부장무쌍님) 덕분에 테크노로 끌려갔습니다.
전 비발디에선 재즈이상 타본적이 없는 초초초보입니다.. (장비병 환자)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때는 진심 목숨걸고 테크노 내려오는데 요 데크 덕분에 산거 같습니다.
테크노같은 경사에서 버텨주는 안정적인 그립감 (불안 불안 한데 걱정마셈... 이정돈 괜찮음 이라고 하는 데크)
바보같은 주인에게 맞춰주는 조작성 (님 원하는대로 잘 해줄께....)
빠른 베이스 (님 속도는 좀 날거임 펜스 주의 ! 뜨어~~~~~~~~~~~~~)
그날 드디어 저는 이 못쓸놈의 데크가 가진 능력을 첨 느낀것이죠... (그전까진 ....... 몰랐....)
그리고 그날 저에게 데크를 뺏어가신 한분이 타보시고는...
딱 가장 표준적인 올라운드 데크라고 생각된다고 하시더군요 (카빙, 슬라이딩이 조화로운)...
저는 뭐 그런거 못하니 잘 모르지만...........................여...
냐하하하 덕분에 요 못쓸 데크는 제곁은 계속 앞으로도 쭉 지키고 있습니다.
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라..
뚜시궁!!!!!!!!!!!!!!!!!!!
그렇습니다 못쓸 킹 카바레로 FX 를 산것입니다.
요건 시즌 끝나고 산지라 아직 개시도 못했는데 데크 받아서 눌러보고는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시 팔까...
이넘은 완전 다른 킹이더군요... 풀 티탄 1장 들어갔을 뿐인데 휴 못쓸 킹 카바레로랑은 완전 달라유...
엄청 딱딱하네요...
신상 1516 카바레로 FX 는 플렉스를 낮췄다고. (제길 역시 내생각이 맞....) 하네요 -_-;;
휴 일단 샀으니 개시는 해야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에게 여러장의 데크가 있지만 딱 1장만 들고 보드를 타야 한다면 저는 주저없이 요녀석을 들고 가겠습니다.
어떤 곳이든 어떤 상태든 가장 편안하게 보드를 믿고 탈수 있는 녀석은 이녀석인거 같아요..
ㅎㅎㅎ
자 괜히 쓸데없이 비밀로 썼었는데...
내용 별거 없쥬? 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남은건 대망의 국민 망치 대페만 남았군요.
근데 진짜 의외로 데페 R의 후기는 별로 없어요 --;;
오늘의 3줄 요약
프리스타일 데크이지만 수준높은 그립감 (해머를 능가하진 않지만 꽤!!!!!!!!!!)
프리스타일인 만큼 해머보다 쉬운 조작성
프리스타일이지만 빠른 속도를 내주는 그라파이트 베이스!
입니다.. 그럼 이만 뿅!
우선 카발레로 시승기 너무 감사하구요.. (간만에 동지를 만난 기분이랄까요.. ㅎㅎ)
정보가 너무 없어서.. 한참을 고민하게 만들었던 데크입니다..
모 아니면 도지.. 하고 질렀더니.. 모가 나오더라구요.. ^^
듀오블레이드, 오가사카FC, 도넥 사버, 하이라이프UL등을 최근에 타봤지만..
한 장만 고르라고 한다면 저도 역시 카발레로를 고르겠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적절한 플렉스와 안정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데크에 뭘집어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진동, 떨림을 잘 잡아줘서.. 카빙이 편했구요..
슬라이딩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점수를 준다면 카빙 90점, 슬라이딩 90점 정도 주겠습니다..
P.S : 저도 FX를 추가로 지를까 말까 엄청 고민했었는데.. 참았습니다.. ㅎㅎㅎ
흠..사실 전 기다리던 리뷰였습니다. 카발레로였는지 FX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너무 편안한 데크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슬로프 슬렁 슬렁 내려오니
너무 편해서 조금 재미없다는 느낌이었는데
급사에서 조금 빠르게 타고 싶을 때면 간절히 생각나던 데크였습니다.
(제가 실력 키울 생각은 안하고 장비빨만 세우려고 하네요 ㅠ.ㅠ )
예판할 때 마지막까지 구매 후보였는데 아쉽게도 이번 시즌은 O사의 CT-S로 정해서..ㅠ.ㅠ
리볼버와 함께 꼭 한번 다시 타보고 싶은 데크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