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보드가...자동차랑 비슷한 거 같아서...함 적어봄니다...
3) 카빙과 도랑 걸치기
본격 레이싱 만화인...이니셜 D를 보게되면...
주인공 타쿠미가...다운힐을 공략할때...
고속 코너링시에...원심력 때문에 차가 바깥쪽으로 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도랑에 한쪽 앞바퀴를...넣어서...ㅡㅡ;
원심력을 극복하면서...엄청난 스피드로...헤어핀을 통과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기술의 이름을 잘 몰라서...일단 '도랑 걸치기'라고 하겠다 ㅡㅡ;;;
WRC를 보기 전까지...'도랑 걸치기'는 만화에서나 가능한 것인 줄 알았다...
아...그런데...WRC에선...모든 드라이버가 그 테크닉을 쓰고 있었다 ㅡㅡ;;;
만화처럼...도랑에 바퀴를 집어넣는 것은 아니었고...
앞쪽의 두 바퀴 중에서...코너링시에 안쪽에 위치한 바퀴를...
의도적으로...땅에 파여진 홈이나...아스팔트와 맨 땅의 경계에 걸치는 것이었다...
아스팔트와 맨땅의 경계에는 약간의 높이 차이가 있었고 말이다...
(랠리는 울나라에서는 오프로드로 알려져 있으나...아스팔트에서 하는 온로드 랠리도 있다)
4륜 구동 자동차가...한쪽 앞바퀴를 도랑에 넣고...
고속으로 헤어핀(U자형 커브)을 통과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ㅡㅡ;;;
스노우보드에도...비슷한 기술이 있다...ㅡㅡ;
엣지를 세워...눈에 파악! 박아서...원심력을 극복하고...
그 힘을 스피드로 만들어버리는...
향정신성 테크닉인...카빙이 그것이다...
카빙과 '도랑 걸치기'의 공통점...
1. 원심력을 극복한다...(보드는 엣지를 세워서...자동차는 도랑에 바퀴를 걸쳐서...)
2. 극복한 힘을...스피드에 이용한다...
3. 보고 있는 사람도 죽음이고...하는 사람은 더 죽음이다 ㅡㅡ;;;
데크의 엣지가 눈속에 박혀서...튕겨지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과속(?)으로 날라갈때...
그건 마치...랠리 자동차로 헤어핀에서...'도랑 걸치기'를 하는것과...
비슷한 쾌감을 주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잡생각이건데...미래엔...바퀴의 엣지를 세울 수 있는 자동차가 나오지 않을까?
자동차로도 카빙을 할 수 있는...그날이 오기를...기대해 본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