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바쁘다는 핑계로 눈팅만 늘고

글 재주도 없고 말도 재미나게 못하고 그냥 그런 rumk입니다.

먼저 서포터님들께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돈도 나오지 않는 자원봉사인 서포터를 하기 이전에 헝글러로써 하고 싶은 말씀들이 많으셨을텐데

단지 서포터란 명찰을 달았기 때문에 하고싶은 말씀들도 다 못하는 그심정...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일텐데 말이죠.

스포츠 경기에서 한쪽 팀을 응원할 경우 심판의 판정이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리버풀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맨유/리버풀 경기가 열리면 맨유에게 호의적인 하워드 웹 주심을 욕하곤 했습니다.

그렇다고 심판을 경기중에 끌어내버리면 경기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겠죠.

반칙한 선수한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도 잘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반칙의 판단은 심판에게 있으니까요.

But, 심판은 독재자가 아닙니다.

정해진 룰에 따라 게임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사람" 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서포터 님들이 완벽한 헝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