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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년에 3~4 번 정도 학동에 갑니다.
오다가다 보면 정말 주옥같은 명언들이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작년 최고는 아래와 같습니다.
"에이, 요즘 누가 정캠 쓰나요~~~"
네..... 정캠 밖에 없는 저는 그렇게 과거의 유물이 되었습니다.......
요즘과 같이 정보를 얻기 쉬운 세상에
단기의 이익을 위해 양심과 미래를 버리는 업체들이 늘면 늘수록
보드의 미래도 같이 사라지는 것 같아 씁쓸 합니다.
녹음해서 역캠 재고 떨어지면 다시 들려주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
재고 만세!! 학동 만만세!!!!
3년전.
스노보드 카빙에 제일 좋은 엣지각이 사이드 88도 베이스 1도 라고
설파하는 학동의 정비업 하시는 분.
왜 그런 생각하시는지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눠봤죠.
그분들 근거가 없더군요. 그냥 외국에서 그렇다더라 가 전부 입니다.
저는
엣지각에 따른 슬라럼과 자이언트 슬라럼의 차이는 인정하지만
필요한 각은 라이더가 찾는것이고 정비사가 찾아줘야 한다면 라이더의 라이딩을 여러번 촬영해서
보고 상담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한게 아닌가?
실제 선수들도 블란이드 테스트를 하면 자신의 엣지각 1도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는게
북미스키 스노보드 정비사들의 게시판에 주된 내용이었다.
라고 설명을하자
갑자기 불쾌한 표정을 지으면서 " 과도한 튜닝은 금해야 합니다 . 나가주세요 " 라 하더군요.
나가면서 이해가 안가는 한마디 과도한 튜닝?
스키, 스노보드 장비의 tune의 목적은 maintanance (성능유지 정비) 입니다.
생산되어 나온 제품의 성능을 계속 유지해주는것인데 과도한 관리가 뭘까 궁금하하죠.
스티커 부착도 튜닝이라 친다면 그걸 과도하게 하지 말라는건가?
불필요하게 계속 엣지를 깍거나 과도한 열을 베이스에 주는 실수는 과도한 튜닝? 과는 전혀 다른문제이고요.
tune up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조율하는 것이고 이것 역시 정비업소에서 각을 찾아주는게 아니라 스스로
타면서 각을 찾아가야 하는데 엣지 튠과 베이스 왁싱에 대해서
스스로 공부하면서 지식과 실력을 쌓아 볼려는 사람들을 찾기 어려우니
그분들 한마디 한마디를 떠받드는 분위기가 아쉽습니다.
사실 정보의 비대칭은 어디서나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죠.
그리고 공유되는 정보 조차도 불확실한 정보가 부지기수이구요.
우스개 소리로 헝글 묻답 1주일 눈팅이면 가격대 세팅 전문가가 됩니다.
저는 아는 것이 없어 타보고 경험한 것만 글을 적고 있는데(마구잡이 추천엔 타본적도 없는 옥세스를 거론하기도 합니다만 ㅋㅋ;)
가끔 보면 체험하지 않은 지식으로 실제 경험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서서 안타까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비단 보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자신을 속이지 않는 정정당당함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제 데크는 03/04 나이트로 나크호스입니다 라고...
저같은 사람 많으면 샵들 다 망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