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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라이딩이 꼭 전향각인건 아니지만
전향각이 쉽고 유리할 수 있는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카빙인것 같기도 한데 프리보드로 알파인인냥 바닥에 붙어서 하는 깊은 S턴"을
"테크니컬 라이딩"이라는 단어로 함축시켜 부르는 게 뭐가 그렇게 큰 일이라고
과거 슨생님처럼 브랜드화 시키는 걸 막아보고자 한다는 것이
저 같은 초보가 보기엔 아이러니합니다
프랑스 비텔리라는 사람이 친구들과 바닥에 누워타는 영상을 찍어 올린뒤
그걸 본 사람들이 감탄하며 유럽쪽에서 인증 동영상이 유행되었고
또한 러시아 사람들도 우리는 그것과 비슷하지만 이렇게도 탄다며
약간 더 넓은 알파인데크는 물론 프리로도 타는걸 인증했으며
일본 역시 일본은 이런거라면서 보여줬는데
그게 비텔리카빙, 유로카빙, 익스트림 카빙, 러시아식 프리카빙, 러시아식 알파인카빙, 팀엣지 스타일 카빙 등등
그렇게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그때 누군가 그걸보고
익스트림 라이딩은 정식명칭이 아니기에 쓰면 안된다라고 하면서
헬기타고 올라가서 벼락에서 보드타고 내려오는건 졸 익스트림 하지 못한거냐?라고 했다면
그것 역시 저 같은 초보가 보기엔 그냥 딴지입니다
고유명사처럼 많은 사람들이 알아듣고 쉽고 빨리 이해하는게 더 좋은게 아닐까요?
S턴이라는 말이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신기하게도 보드를 처음 배우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쓰는 단어이고
나중에 S턴 중에 너비스턴이니 카빙이니 여러 턴들이 있다는걸 알게 되는거죠
물론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정식용어를 사용해야 하는 건 맞지만
스노보드로 국가대표 할것도 아니고
짧은 겨울 한철
누구나 재밌고 안전하게 즐기면 된다라는 전제라면
접근성을 고려해
그게 S턴이면 어떻고 카빙이면 어떻습니까?
스키장 개장일 까지 D-100이라고도 하더군요
뜨거운 여름 잘 이겨내시고
다가올 겨울에는 모두다 즐겁고 신나게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표범님 영상은 항상 잘보고 잇습니다. 사실 영상에서는 이사람이 발목을 쓰는지까지는 잘 나오지 않죠. 의식하지 않지만 쓰고있는 경우도 많구요. 우리나라 눈 특성상 주로 강설이기때문에 관절보다는 기울기에 의존에서 타고 그 힘을 딱딱한 눈이 받쳐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습설이나 부드러운눈에서는 잘 못버티기떄문에 습설에서 제대로된 카빙을 못하는 경우도 많구요.
영상을 봤을떄 혹시 경사가 급해지면 힐턴에서 잘 털리는경향이 있으시지 않나여?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맞다면 턴후반에 강한엣징이 집중되서 그런것같아서요. 발목,무릎관절을 이용하면 턴의 초반부터 충분한 엣징을 할수 있습니다.
힐턴이 털리는건 턴 초반에 엣징이랑 프레스가 너무 과하게 드가는게 문제였어요 ㅎㅎ 저같은경우엔 후반에 엣징이 심해서 터지는건없구요 초반에 엣지가 이미 최대각으로 꺽이다보니 데크가 과하게 말려버리죠 ㅠ 이게 작년시즌에 가장 큰 문제점이였지요 그에반해 토우턴은 다소 힐턴보다 한템포가 느렷구요 ㅠ 거기다가 엣징이 과해서 일반바인딩은 사용을 못합니다 무조건 힐컵이 슬롭에 닿여버리거든요 그리고 발목이나 무릎은 인위적으로 조금씩은 생각하는데 큰관절을 이용하면 사실 자연스럽게 사용된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자연적인 움직임에 맡겨버립니다 ㅎㅎ 다소 하체는 편하게 내버려두고 상체를 많이 이용해서 타는데 아직 짬밥도부족하고 ㅋ 아는것도 없어서 뭐가 맞는지는 잘몰라요 ㅋ 다가오는시즌에는 천천히... 해보고싶긴한데
급사에서 너무 무서워서ㅜ 아직은 말면서 타고싶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