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몇 분들이 허리가 아프시다고 해서 제 경험을 코멘트로 달아드렸는데 다른 분들도 허리 아픈 분들 많을거 같아서 요기에 함 올립니다.
제가 워낙에 운동을 좋아해서 허리를 몇 번 다쳤었는데 잘 낫지도 않고 허리가 쑤시는건 물론이고 병원가도 잘 낫지도 않고 한때는 심해져서 몇개월간 다리까지 저리고 통증이 오더군요. 그러다가 혼자서 나름대로 고안한 허리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봤더니 이젠 끄떡없습니다.
일단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신다음 어깨넓이로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편 상태로 서서 척추를 곧게 편 상태에서 인사하듯이 허리를 직각으로 굽혔다 폈다를 5회하고 숨고르고 허리좀 두드려주고 또 5회하고 ... 하는 식으로 2-3회 반복합니다. 매일 한개씩 횟수를 늘려가며 10회씩 2-3회 반복운동을 유지 하는 정도가 되도록 합니다.
며칠 지나 익숙해지면(여기서 익숙해진다는 것은 허리 운동이 아주 가볍게 느껴지는 정도를 말합니다.) 처음의 운동도 계속 유지하면서 두 팔을 위로 뻗은 상태에서 또 직각으로 굽혔다 폈다하는 운동을 추가해서 순서대로 반복합니다. 허리만 10회-> 두팔뻗어 10회 -> 허리만 10회 -> 두팔뻗어 10회, 중간중간 심호흡과 마사지.
또 며칠지나 익숙해지면 그다음엔 덤벨(아령) 하나를 두 손으로 들고 가슴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도 추가하면서 서서히 익숙해지면 횟수와 시간을 늘립니다. 제 경우엔 처음엔 3Kg짜리로 시작해서 늘리며 나중엔 6Kg까지 했습니다. 또 그다음에는 덤벨을 들고 팔을 곧게 쭉 뻗어서 허리를 굽히는 운동도 추가합니다. 이쯤 되면 운동도 무진장 힘들고 허리도 강화되어 있는 상태일겁니다.
우스울것 같지만 상체의 척추를 곧게 편 바른 자세에서 허리를 직각으로 굽히는걸 반복하는게 힘이 많이 들어간다는걸 알게 될겁니다. 한달정도 지나면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통증이 없어지고 계속 꾸준히 하다보면 허리에 힘이 붙어서 오래 앉아 있거나 서있어도 쑤시는 증세가 없어지고 어떤 운동이든지 할 수 있게 됩니다. 평소 운동을 안해오던 분이라면 더 약한 강도에서 꾸준히 늘려나가며 운동을 해주셔야 합니다.
아참, 그리고 운동을 하시되 절대 무리는 금물입니다!!! 허리가 약하고 정상적이지 못한 상태이니 만큼 운동하다가 좀 땡긴다거나 힘들다고 생각되시면 욕심내지 마시고 중단하고 마사지 해주세요. 내일, 또 내일, 서서히 횟수와 강도를 늘려나가면 됩니다.
몇번 쓸까 말까 망설이다가 씁니다...다시한번 지송...
제가 전문의는 아니지만..
수술 후 재활치료를 한 경험이 있어 님의 칼럼에 조금 추가하자면..
인사하듯이 하는 운동은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 윗몸일으키기 할때 허리까지 들고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허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님의 인사운동은 제 생각엔 아마 재활 3기쯤 되서 하는 것이 바람직할듯 합니다..
허리 수술후 재활 치료 시..
보통 처음에는 바른 자세로 걷기와 엉덩이에 힘주기를 주로 합니다..
두번째에는 가벼운 조깅과 등을 벽에 대고 앉았다 일었났다 하여 등근육, 엉덩이 근육, 허벅지 근육의 몸 뒷부분의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합니다..
세번째에는 Push up과 가슴까지의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것으로 합니다..
통상 세번째는 재활이라는 개념보다는 본인의 체력을 키운다고 할수 있으며 저같은 경우는 세번째 훈련 후 허리의 통증이 나타나 하지 않았습니다..
허리 훈련은 개개인 별의 차이가 있겠지만...
님이 말씀하신대로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훈련도 훈련이지만 바른 자세의 습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