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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주일이 됐네요.
올 2월에 모임에서 우연히 알아서
모임서도 만나고 따로도 만나고 그런 친구에요.
2월에 처음 알고 사람이 너무 괜찮고 이뻐서 4월초에 처음 고백을 했어요.
그땐 고백이라기보단 여자애랑 둘이 술먹었었는데 여자에가 취기에 물어봤었거든요.
나한테 마음 있냐고.
근데 그때 마음 있다고 했는데 한 이틀뒤 그러지말라는 말을 들었어요. 오빠 동생으로 만나고 싶다고.
그러면서 계속 마음을 접으려고도 했지만 그게 안되더라구요. 제 성격이 니가 날 싫어? 그럼 나도 ㅂㅂㄴ 이랬는데
이 친구한테는 그게 안되네요.
그래서 저번달 마지막날에 고백을 했어요. 밤에 잠깐 보자고 했는데 이 친구가 새벽 1시쯤 연락이 오더라구요.
자기 이제 집간다고. 그래서 바로 달려갔죠.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집 앞에서도 얘기를 좀 햇어요.
그때도 친구가 약간 취해있어서 바이바이하면서 손 계속 잡고 있고 그러다 들여보냈는데 갑자기 이건 아니다싶어서
차 돌려서 전화를 했어요. 할 말 있다고.
그래서 제 마음을 정말 숨김없이 다 말했어요.
내가 너 좋아하는거 알지? 근데 니가 생각하는거보다 훨씬 더 많이 널 좋아한다.
그 마음이 변하질 않는다. 원래 나 싫다면 나도 싫은 사람인데 그게 안된다. 주변 친구들도 다 놀란다.
너 이런적 없지 않았냐면서. 내가 여자 친구도 아닌데 이렇게 한 여자를 좋아해본 적이 없다.
넌 나한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더라도 계속 생각날 사람이다.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내가 정말 모든걸 다 바치고 싶을 정도로 좋아했던 사람이라고 기억될것 같다.
내 나이도 있고해서 아마 이제 앞으로 이만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긴 힘들것 같다.
뭐 이런식으로 말을 했는데 계속 웃더라구요.
내가 어이없냐 이렇게 물으니까 이렇게 완전 솔직하게 자기 마음 말한 사람은 본적이 없다며 웃네요.
사귀자는 말은 안했어요. 그냥 먼저 제 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내가 이렇게 너에게 내 마음을 고백했으니 난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표현할거다. 사귀자도 말도 할거다.
싫으면 싫다고 해라. 어물쩡하게 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러니 알았다고 하네요.
그러고나셔 연락을 꾸준히 하긴하는데 뭐랄까.......별다른게 없네요.
물론 기대를 안했다면 거짓말이죠.. 제 맘을 솔직히 털어놓으면 좀 더 마음을 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고백하고 약 일주일정도 여행을 다녔는데 자꾸 생각나서 돌아버리는줄 알았네요.
비행기에서도 생각나고 이쁜곳 보면서도 생각나도 맛난거 먹을때도 생각나고..
어떻하죠ㅜ
빅x 신곡 우리 사랑하지말아요 보면서 눈물날뻔했네요.,.
그냥 님께서 좋아한단 말만 했지 적극적으로 사귀자고는 안하셨잖아요
진짜 사귀자고 물어보셔야 여자분도 어떻게 답을 하죠..
여자분도 정말 님이 마음에 없는거라면 꾸준히 연락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아직도 연락을 잘하면 가능성이 있어보이는데..
윗분이 말씀드린대로 밀당 하는건 좀 비추네요..
님께서 고백을 그렇게 했는데 밀당하려고 잠수타면 여자분 입장에서는 님이 전혀 진심으로 고백한것처럼 보이지 않을거에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밀당같은건 진짜 밥맛 뚝 떨어진다는..
여자들은 남자들이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해주길 원하고 한결같길 원하죠
밀당같은 행동은 전혀 한결같지 않다는...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시고 사귀자고 하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