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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링겔맞은 사진을 팔뚝만 찍어서 올렸던데
아픈데 그걸 사진 찍어서 카스나 인스타 혹은 SNS에 올리는 거 자체를 이해 못하겠어요.
아픈걸 인증받고 싶은건지 관심받고 싶은건지? 링겔맞고 있는데 개인계정에는 올릴 힘은 있는건지?
이건 무슨 심리죠? 아픈데 동정받고 싶은 심리인가요?
나중에 집안에 누가 돌아가셨어도 장례식장 실사도 올릴기세네요.
SNS는 인생의 남비라는 퍼거슨의 말이 새삼 떠오르네요.
저도 페북을 하지만
친구도 10명남짓이고
나 이거 먹었음, 나 이거 샀음, 나 여기 갔음, 이런 내용보다
일기장수준이라서..
그냥 자기반성이고 자기다짐이 대부분이고
회사욕이 절반이상이고 ㅋ
그래서 나의 끄적임을 보고있을 열명남짓 페북친구에게 좀 미안한마음도 들고
장례식장 얘기하셔서 뜨끔했는데
재작년에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할아버지앞으로 온 근조화를 사진을 남긴적이 있고..
필수소지품인 핸드폰에 카메라가 내장되지 않았고
그럼에도 카메라 들고다니면서 일상을 사진으로 남기는거라면
그 정도를 두고 논란이 있을 수도 있을것같은데..
맨날 들고다니는 핸드폰으로 사진한장 찍는게 뭐 대순가 싶은 마음도 들고
그러고보니 저도 많이 적응했나봅니다.
왜 맨날 음식나오면 먹진않고 사진부터 찍는건지
링거 맞는 사진 올라오면 덜아프구만 했던적도 있었고
운전석에서 찍은 사진에 핸들의 엠블렘은 왜 나오게 찍는거야 삐딱시선인적도 있었는데말이죠 ㅋㅋ
그 사람의 사진 올리기나... 글쓴분의 글이나.. 별반 차이가 없네요..
자신이 나중에 이때 아팠었구나 하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 올리는 것일 수도 있고..
SNS 를 주로 하는 친구들을 보면 연락을 자주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나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다~ 를 알리는 용도로 많이 사용합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뜬금없이 연락하기는 애매하잖아요?
그렇다고 아에 연락조차 안하고 생사도 모른채 살아가는 것도 그러니 서로 연동된 친구들은 그래도 제가 어떻게 지내고
이런저런 소식을 보다가 댓글도 달아주고... 너 못본지 오래되엇는데 한번 보자 라는 댓글도 달고 그러는거죠..
헝글에도 자기 사고났다고 올리는 분들 많은 것 같은데 그 사람들한테도 이딴 글 쓸 힘은 있나보죠?? 라고 댓글 달아보세요.
본인이 이해 안간다고 다른 사람을 그렇게 비아냥거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글 또한 자기가 이상하게 보이니까 너네도 같이 까달라고 적어 놓은 똑같은 관심종자의 글이 될 뿐입니다.
이상하면 안보시면 되고 SNS 자체를 안키시면 될 듯한데요..?
헝글역시 소셜네트워크시스템의 한 부류입니다.
SNS 란게..................... 다 그런거 아닌가요?
별로 이상해 보이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