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말씀하신 "힘이 더 드네~" 부터가 오버스팩인거라는...

남의 장비 혹은 시승장비를 한번 타 보겠다고 온 신경을 집중하고 데크의 반응을 살피며 타는 그 라이딩에서 탈만하다는게

시즌내내 컨디션이 좋을때나 나쁠때나 무리없이 탈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요...

제가 지난시즌에 트러스트와 FC-L을 동시에 샀다가 몇일만에 트러스트를 팔아버린 이유가 그거였거든요.

분명 트러스트가 용평 야간에 사람없을때 타는맛은 더 좋았어요. 좍~좍~ 잘나가고, 슬로프 잘썰고..

그런데, 슬로프가 복잡해질수록, 라이딩시간이 길어질수록 실수가 늘고, 그 실수를 허용을 안하더군요.

그런데 FC-L은, 온 신경을 집중해서 탈 때는 트러스트만큼의 주행질감을 보여주질 않았지만,

타면서 평균적으론 더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말하자면...

풀튜닝된 스포츠카 몇시간 몰아보니 운전하는데 무리없던데, 이걸 자가용삼아 출퇴근도 하고 피곤에 쩔어 장거리도 모는게 괜찮겠느냐..... 하는 고민일수도 있다는거죠..

F2 166 카본 타고 있습니다. 제 신체스팩에 오버는 아니구요.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데크 길이가 길다보니 사람이 많아지면 스트레스 받습니다. 충분히 사람피하고 탈 수 있지만, 하고 싶은게 명확한데 사람 때문에 스스로 움츠러 드는 거지요. 오버스펙이다 생각하시면 펀라이딩용으로 또는 타시던 데크를 그대로 유지하시는게 좋습니다. 전 땡보/오전에만 F2타고 설질 무너지고 사람 많은 오후는 다른 데크를 썼네요

단순하게 카본을 타보셨다고 오가랑 비교하시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래디우스라는게 11미터라 해서 11미터 턴이 나오는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더 짧아지거든요

같은 11미터대의 턴이지만

같은 프레스로 데크를 누른다면 오가는 카본보다 더 길게 나올껍니다.

데크특성상 카본보단 더 하드하기에....

같은 11미터만 생각하시고 턴반경 비교하시면 오가는 길게 나올테니 부담스러울 겁니다.

그러나 저라면 158로 갈듯합니다. 아무리 길어바짜 정상적으로 타면 11미터니깐요...

저라면 158 그냥 갑니다.

fc-x 라디우스가 복잡한 이유는 설계 할때 저위에 적힌 3가지의 라디우스 반경을 사용하여 설계 하였기 때문입니다. 노즈쪽 반경은 9.6 허리쪽은 10.4 테일은 11.1 이런식으로요 (이게 맞던가?) 여튼 이런 식으로 3가지 반경을 반영하여 만들어진 데크여서 그렇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면 공부가 늘고, 운동을  많이 하면 운동이 늘고 .......무언가를 하면 할수록 늘게 된다.

그러니 걱정하지마라 더이상 걱정이 늘지 않게.........." 이런 글귀가 생각나네요..

러블리실 님 정도 실력이면 fcx-158 금방 적응하고 무리없이 가지고 놀수 있습니다.

AT땡땡 카페에 여자 회원님도 fcx 잘 타시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1415시즌 부턴가 fcx가 조작성이 전 버젼보다 수월하게(?)  올 체인지 됬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십시요.

처음 금속보강재 데크를 타시는 거라면 조금에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만.... 걱정 하실만큼에 ...그런 일은 절대 없습니다.

러블리실님 실력이면........충분하고도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