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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가 반으로 쪼개졌습니다 ㅠㅠ
제 데크는 0910시즌에 산 노스아츠의 알록달록한 무지개색 데크입니다.
그 데크를 보고 첨엔 너무 비싸 포기했지만 그 이후로도 몇 달 동안 눈앞에서 어른거려 큰 맘먹고 구입했습니다.
그렇게 저번시즌을 행복하게 보내고, 다시 시즌이 돌아오면서 생긴 고민이 하나 있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 데크를 살 때 좀 짧게 샀는데 그때보다 살이 쪄서 혹시 타다가 부러지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스키장에 가서 몇번 타지도 않았는데 데크가.... 데크가... 쪼개져 벼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로로 쭉 쪼개졌습니다.
전 샾으로 달려가 어떻게 데크가 세로로 조개지냐고 따졌습니다.
샾에 세로로 쪼개진 제 데크를 보여주는데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던지요...
눈물이 평평 쏟아졌습니다.
그래요 저 남자친구가 데크가 자기보다 더 좋냐고 그래서 그렇다고 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사랑하던 데크가 사망했습니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제 침대더군요.
울다가 기절했나 싶었습니다. 기분이 정말 나빴습니다.
근데.....
꿈이었습니다~~~~ 올레~~~~
가만히 생각해보니 하이원 시즌권도 안받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제 사랑스런 데크가 무사히 있는 걸 확인했답니다.
하이원 시즌권은 어제 도착했네요, 시즌권 도착하기 삼일 전에 꾼 꿈입니다.
아직도 이 꿈을 생각하면 기분이 밍숭맹숭합니다. 예지몽이 될까봐서....
정말 생에 최악의 악몽이었습니다. 보드를 너무 애정하다 보니 꾼 꿈인거 같네요 ㅋㅋ
제 자유게시판 첫 글이네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최근에 꾼 꿈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앞으로 종종 뵙겠습니다~
아 그 사탕같은 색깔의 데크.. 이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