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저번주 초등5학년 꼬맹이아가씨와 신나게 보딩 하다가왔습니다.
아직 전방 낙엽 연마중이십니다...
문제는... 슬롭 끝 사이드부근에서 천천히 낙엽으로 내려오고있는데... 뒤에서 같은 학년 정도의 꼬마 사내 아이가...
브레이크가 서툴어서인지.... 살살 가고있던 꼬마 아가씨에게... 부딪히더군요.....
전 너무 놀라서 급 바인딩 풀고 뛰어 올라가서... 다친곳 없는지... 아픈데 없는지 물어봤습니다...
종아리 부분에 상대방 데크가 부딪혀서인지 종아리 조금 아프다고 하네요(다행이 부츠로 충격 완화된듯..)
세게 부딪히진 않아 보였지만... 아직 꼬마 여자아이 이기에 너무 걱정됬습니다...
그리고 꼬마 사내아이에게..... 넌 괜찮니??? 앞으로는 앞에 보면서 조심히 살살타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꼬마왈.... 얼굴 찡그리면서(자기도 넘어져서 아픈듯..) 예 전 괜찮은데요....
얘가 갑자기 멈춰 서서 자기가 부딪힌거라고..... ㅡㅡ;
그러더니.... 툭툭 털고 일어나서 바로 가버리더라구요........
순간 정말 당황되더라구요..........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 뒤따라가 잡아야하는건가.... 말아야 하는건가....
그래도 뒤에서 부딪힌건데.... 괜찮은지 물어보고...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제대로 해줘야 하는게 맞지않은건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하는게 바른거라고 말해 줘야 하는데... 말할새도 없이 가버리고....
(전 그당시... 꼬마 아가씨 반딩 풀어 주고... 종아리 부근 아프다고해서 지압?? 하고 있는중이어서..)
어른이 같이 있어서.... 혼날까봐 빨리 자리를 피한건가...???
정말.... 당황스럽더군요.........
저역시 한번도 슬롭에서 부딪혀본 경험이 없어서...............
꼭 자동차 접촉사고 처음 났을때 처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말 혼란 스러웠었습니다...
한번 이렇게 경미한 사고 접해본후... 여러가지 생각도 해보고...
나름... 다음에도 혹시 모를 돌발 상황시... 나름 대처법도... 생각해 봤습니다...
모쪼록.... 헝글분들도.... 1011 안전 보딩 매너 보딩~~~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