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TK입니다.
테크니컬 라이딩이란 용어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참인 것 같은데, 저는 이 혼란이 사용자마다 널리 사용되는 용어와 뜻이 혼란스럽기 때문이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크니컬 라이딩은 예전에 스케이트보딩이나 서핑처럼 마냥 즐겁게 타던 것에서 출발해 보다 안전한 라이딩과 빠른 진보를 위해 기술적인 방법들을 연구하며 생긴 용어입니다.
그래서, 과학적 분석이 더해지게 되었지요.
그러나 초반에 일본에서 이 단어가 먼저 쓰였다는 이유로 테크니컬 라이딩=일본식 라이딩이라고 일부에게 받아들여 지고, 또 단어 자체의 뜻만을 떠올리는 분들에겐 기술적 트리를 가진 순차적인 연습법 정도로 받아들여지게 된 것 같습니다.
테크니컬 라이딩이 이뤄지기 위해서 인터스키가 이뤄지는데, 올해도 2015년 남아메리카에서 인터스키가 진행중입니다.
한국팀들도 출전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이 인터스키를 통해 어떤 기술적 분석과 티칭 방법이 효과적인가를 다루고 정보를 교류하는 것이지요.
2015년 2월에 카시 레벨3 시험에 첫도전을 했을 때도 휘슬러 폭설이 내려 엄청난 더블 블랙의 불규칙한 모글 위를 멤버들과 함께내려올 기회가 있었는데, 기존의 라이딩의 일반적 방법들+더 복잡한 메카니즘이 필요해서 적응에 힘이 들었지요.
아래 동영상에서 이번 캐나다 팀들의 파우더 라이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결국 스노보딩의 최종 목표는 정설된 슬로프가 아닌 눈이 있으면 내려간다는 카시의 초창기 멤버들의 이야기에 안전하고 재밌게란 부분이 추가된 것처럼 보입니다.
사견입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테크니컬 라이딩의 최종 버전은 "어떤 곳이든 눈이 있고 보드가 있으면 안전하고 재밌게 내려가기 위한 보딩 기술을 습득하고 연마하는 것"입니다.
좋은 자료가 올라온다면 인터스키 소식을 계속해서 전하겠습니다.
이런 좋은 글에 리플이 없다니... 비추천은 테크니컬라이딩을 포장해서 팔아먹는 분들이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