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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팍이었습니다.
모 저야 너무 빠른 속도로 막 쏘고 그러지 않습니다.
더더욱 펭귄 같은 초급 슬로프에서는 요... 더더욱
엥간하면 사람들 피해다니려고, 중간 중간 끊어 타기도 하구요...
하루는 펭귄에서 거의 하지도 않는 롱턴으로 타고있었죠...
(저는 오방삼거리를 지나 환타지에서만 롱턴으로 카빙~~ 사람이 적고 후다닥 지나들 가시니)
펭귄 막바지에 훅하고 떨어지는 약간 급사에서 힐턴으로 유유히 돌고 있는 데,
갑자기 전방에 한 여성분 포착....
'아놔~' 생각하며.....
헝글에서 많이 보았던 안아서 살짜쿵 넘어지기를 시도하고자....
왼팔을 쭈욱 내밀었습니다. (레귤러라서요...)
그런데, 팔이 체 다뻗어나가기도 전에... 여자분과 조우하게 되어.....
마치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데, 진행방향으로 팔을 뻗으니, 더욱더욱 가속이 된
제 왼손으로.....ㅡㅜ (게다가 왼손잡이..)
그 분의 허리를 강타.........................
살짝 떴다가...(많이 뜰 정도로 가벼우신 분은 아니었;;;;)
떨어지셨는 데, 일행이시듯한 여성 분들이 막막 무려 3명이나 몰려오고.......
의무실에 데려다 드렸죠.... 그 분 데크는 제가 들고;;;
그 분은 스노모빌 타구요;; 허리가 많이 아프시다고 하더라구요....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하는 데, 어제 콘도에서 계단에서 미끌어지셨다고....
저때문이 아니라고 하시는 데, 차마 '제가 왼손으로 후드려 깠어요...'라고 못했네요...
이 기회를 빌어, 제가 순발력이 좀 딸려서 죄송했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ㅠㅠ
조금만 빨리 뻗었으면, 안고 스르륵 미끌어질 수 있었는 데, 아직 죄송스럽네요.
아....이쁘진 않았습니다. 나이는 어릴 뿐이지만;;
여기 펀게 아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