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서히 시즌을 시작하네요..
전 6년간 타온 보드를 작년에 완전히 접을려구 했는데..보드를 잊을수가없더라구요.
작년도 지금처럼 스키장의 개장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하루를 보냈고 정말 큰맘으로
12개월 할부로 150만원의 거금을 들여 장비를 구입했습니다..
물론 헝그리에서 공구로 휘팍 시즌권도 끊어놓구요...
개장첫날 정말 설레이는 맘으로 휘팍을 갔습니다..원래 혼자 타길 즐겨 혼자 보딩을
하다 어떤 남자분과 충돌을 하구.. 제가 괜찮냐고 물어보기도 전에 절 째려보며 똑바로 타라며
그냥 내려가더군요.....그 남자분의 데크엣지에 부츠가 찍혀서 DC스트라투스 보아
다이얼 부분이 흠집이 났더라구요...좀만 위로찍혔다면...아찔한 생각을 하고 잠시
화장실을 가기위해 데크를 밖에 세워두고.......
1~2분정도 지나 나와보니 장비가 없어졌더라구요...그때 그기분....
물론 1차적인 잘못은 제가 함부로 방치했기 때문이지만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저뿐만아니라 다른 2분도 같이...다들 상급모델로만 훔쳐갔더라구요..
그날 바로 서울로 올라와 다시는 보드안탄다고 마음먹으며 부츠랑 옷등 모두 장터에
내놓았습니다... 그래서 작년엔 결국 한번의 보딩으로 시즌을 접었구요....
헝그리 보더님들..
요즘 워낙 많은분들이 보드를 타시고 그에따른 부작용도 상당히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보드타기 시작한 6년전보다 사고 부상소식도 많고 , 장비 분실도 상당히 많이
늘고있는것으로 압니다.... 사고나 부상.... 자신의 뜻대로 되지않지요...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수습은 자신의 의지대로 할수있는것 아닙니까...
아무리 하찮은 사고라도 상대방에게 괜찮으시냐고 물어보고 만약 큰 부상이 있다면
당연히 병원까지라도 함께 가주셔야 되지않습니까??
게시판을 보고 있으면 아직까지도 예의없고 자신만을 생각하며 보딩에 임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신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작년보다도 보더님들이 많이 느셨을텐데 우리 보더들이 느는만큼 성숙하고
매너있는 보더님들또한 늘기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항상 안전보딩 , 즐보딩 하시구요...
끝으로 보더들 모두가 가족이란 생각을 가지며 보딩합시다....
공개적으로 개망신 주어야 합니다!!!
개X들 아 갑자기 열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