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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소녀 술먹여 성폭행 후 인증샷 찍은 부잣집 소년들
부유한 집안의 10대 소년들이 14살짜리 어린 소녀에게 강제로 술을 먹여 집단으로 성폭행한 뒤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러시아 북서부의 도시인 프스코프(Pskov)에서 벌어진 엽기적인 사건을 보도하면서 러시아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사건은 러시아의 한 도시에서 미성년자들이 연 음주 파티에서 일어났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4명의 10대 소년들이 14살 소녀를 상대로 끔찍한 성범죄를 모의했다.
이들은 독한 보드카가 들어 있는 술을 소녀에게 억지로 먹인 뒤 강제로 성폭행을 저질렀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들은 어린 소녀를 폭행한 것도 모자라 범죄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자랑 삼아 올린 것이다.
당시 소년들은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했는데 사건 현장에는 13살짜리 또 다른 소녀가 이들의 '악행'을 사진으로 촬영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13살짜리 소녀는 "그 당시 내가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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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 아스타코프
하지만 가해자인 4명의 학생은 자신들이 어떤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한 학생은 "우리는 나이가 어려서 처벌 받지 않을 것이다"는 발언까지 해 충격을 더했다.
논란이 일자 러시아의 '청소년 행정 감찰관'인 파블 아스타코프(Pavel Astakhov)가 나서서 강력한 처벌을 받게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파블 아스타코프 감찰관은 "현행법에 따르면 어린 소년들이기 때문에 성인이 가는 교도소에 보낼 수 없다"며 "하지만 강제 노역을 하고 외부와는 완전히 차단된 소년원에서 3년 이상 복역하도록 명령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러시아 사회의 청소년 성범죄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러시아는 물론이고 유럽 사회 전체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