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헝그리보더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던 차에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미약한 정보를 올려 봅니다.

LA는 미국에서 한국 교민들이 제일 많이 사는 곳이고 그렇기 때문에 본국 방문객도 자주 오시게 됩니다.

LA 들리셨을경우 하루 코스로 갈수 있는 보드장을 소개 합니다. 그리고 특성과 대충 정보를 알려 드립니다.


우선 LA에서 2시간 이내 갈수 있는 보드장은 총5개가 있습니다. 그중 보드를 탈만한곳은 3군데로 추려집니다.

1. 마운틴 하이 : LA에서 젤 가까운곳은 마운틴하이(Mountain High)라는 보드장으로 LA에서 76마일(120킬로)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LA가 트래픽이 심한 곳이 아니니까 특별한 연휴 말고는 보통 LA에서 1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한국 보드장이라고 불리울 만큼 한국 분들이 많이 가십니다.

리프트 티켓은 44불이고요. 저는 한국에서 보드장 간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한국에서 오신분들 표현으론 용평 정도 크기라고 하네요.

이스트 리조트와 웨스트로 나눠 있는데 보통 웨스트만 열구 이스트는 눈이 많이 와야 엽니다.

컵라면을 준비해 가시면 식당에서 25센트에 뜨거운물을 받아서 컵라면을 맛있게 드실수도 있습니다.

깊은 산속이 아니라서 운전하고 가기에는 편하지만 눈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11월쯤 부터 3월말 까지(가끔 4월까지) 영업합니다.

야간 보딩도 가능합니다.

www.mthigh.com

2. 베어마운틴 과 스노우 서밋 : 두 보드장은 빅베어라는 산속에 위치 합니다. 거리는 90마일도 채 안되지만 산길을 운전하고 가야 하기 때문에 보통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차가 막히고 길이 얼어 붙으면 4시간 걸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두 보드장 Bear Mountain과 Snow Summit은 15분정도 거리로 떨어져 있고요.. 원래 따른 주인이였으나 두 보드장이 병합되면서 Bear Mountain Resort로 같은 소유주로 되어 있습니다.

코스의 난이도나 재미로 보면 베어마운틴이 낫고요 주변 부대시설은 스노우 서밋이 낫습니다. 그리고 스노우 서밋엔 야간 보딩도 하실수 있습니다.

리프트 티켓은 48불이나 공휴일이나 연휴에는 좀더 받습니다. 크기는 위에 마운틴 하이보다 크고요 눈 콸러티도 훨씬 낫습니다.

산정상에 조그만 도시가 있어서 기타 필요한 것들이나 모텔등의 숙박문제도 해결하기 쉽습니다.

근처 동네에서 사는 야인보더(?)들이 많이와서 타는데 실력이 프로 못지 않은 동네 아이들이 많아서 좋은 구경도 종종 하실수 있습니다.

www.bearmtn.com

3. 그외에 LA에선 Mt. Baldy란 젤 가까운 리조트가 있는데요.. 전 가본적도 없구..눈이 왠만큼 안오면 열지도 안는다고 해서 별관심이 없었습니다. 올해 그런 리조트가 있는줄 알게됬구요....(LA에 17년을 살았는데도요 ㅡㅡ;;;)

베어마운틴과 스노우서밋이 있는 빅베어란 곳에 스노우 밸리라는 적지 않는 규모의 리조트가 있긴 한데요.. 베어마운틴 보드장 가기 30분 전쯤에 있습니다. 근데 눈 퀄리티도 별로이고 따로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갔다는 소식을 별로 접하지를 못하네요.. 저도 10여년 전쯤 한 2번 가고 더이상 안가본듯..



끝으로 LA에서 좋은 콸러티의 보드장은 기대 하지 마세요 워낙 겨울에도 따듯한 동네라서리.... LA에는 눈 안내리는거는 다들 아시죠? 그나마 높은 산에 눈이 내리는것이 신기합니다.

따듯한 동내라서 장점은 왠만한 날씨에 낮에 보드장 가면 긴팔에 티셔츠만 입고도 탑니다. 어떤 외국애들은 문신자랑 하느라고 웃통 벗고 타는 사람들도 종종 있고요.. 여자들 배꼽티만 입고 배꼽에 배찌 끼고 타는 아가씨들도 많습니다.

그나마 젤 탈만할때는 1월 2월이니까 그때쯤 들리시면 타실만 하고요..


참 중요한거 빠트렸는데 보드 렌탈 값입니다. 보드장 가서 빌리시면 비싸구요 3~40불 정도.... 보드장 가기전에 개인 샵들에서 렌탈하면 2~30불 정도에 풀세트 빌립니다.

보통 빌릴때 신용카드로 300불 디파짓 요구하니까 잔고 넉넉한 신용카드 준비해 오셔야 하고요~ 보드 보험은 3불정도 하는데 들어 놓으면 좋습니다. 보드 부셔와도 보험 있음 괜찮습니다. 단 분실시에는 디파짓 한 돈으로 보드값을 제하니까 가서도 보드 관리 잘 하시기를...(뭐 렌탈 보드 훔쳐가는 일이야 별로 없겠지만.... 모르는 일이니까..)

몇년 전만 해도 보드장서 보드 도난 사고가 그리 흔치 않았는데.. 요즘엔 보드 도난 사고가 많습니다. 항상 개인장비 잘 보관 하시길...

혹 빠트린것 궁금한거 추가로 있으시면 꼬리글 남겨 주세요..

첨 칼럼을 적으니까 많이 허접하고 횡설 수설 하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

엮인글 :

스텝인보더

2004.01.22 19:41:39
*.173.141.161

Good job....
잘 봤습니다..

보드 조심

2004.01.22 21:10:25
*.219.13.174

언제 갈수 있을진 모르지만.....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빨간사자쭈이^^

2004.01.22 22:40:25
*.215.144.243

유용한 정보 감사드려요.... 음... 궁금했던건데..... 3월에 들어가거덩요. 다시한번 정보 감사드립니다

madcow

2004.01.23 02:48:06
*.104.209.49

흐흐 베어에서 타구 있습니다. 베어는 산전체가 팍이구
요즘 아주 컨디션 좋습니다. 어제 눈도 내렸구여. ㅎㅎ

쉬더~

2004.01.23 14:01:06
*.106.116.146

베어랑 써밋은.. 들어만 봤네여.. ㅋㅋㅋ

Junone

2004.01.23 16:14:26
*.154.137.54

저는 이용할 일은 없지만(미국에 갈 일이 있어야지.. -_- 한번만 가봤으면)
좋은 정보네요.. 잘 봤습니다..
그나저나 미국에 17년 사셨으면서도 글을 매우 잘 쓰시는것 같네요..
17년이면 저한테는 반평생이 넘는데.. 흠.. 연배가 있으신 분이지도 모르겠네요.. ^^;;

sungko

2004.01.23 16:38:45
*.121.66.20

빅베어 한번 가봤는 ??? 오래전이라서...ㅎㅎㅎ

Dr. kero

2004.01.23 18:01:56
*.214.136.97

미국에 17년 한국에 16년 살았으니.. 이제 미국에서 산 기간이 더 오래 되가는군요. 헝그리보더에서 한국 보드장 동영상등을 보면 왜그리 가보고 싶은지... 추울때 오뎅이나 떡볶기좀 먹어 봤음 좋겠어요... ㅋㅋㅋㅋ
근데 줄서 있는거 랑 슬로프에 사람들 빡빡히 있는거 보면 여기서 타는것이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

Junone

2004.01.23 19:55:25
*.154.137.54

역시 형님이시군요.. 암튼 잘봤습니다.. ^_^

sungko

2004.01.23 21:09:48
*.121.66.20

Dr. Kero님 쪽지 정말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0^
나중에 시간 나시면 L.A근교 샵 탐방 칼럼도 써주세요 ^^...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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