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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언제나처럼 마포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왠일로 자리가 텅텅 비어 타자마자 앉는 행운을 누리며 가던 중

어떤 아주머니가 뒤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는 거에요.

이어폰을 꼽공 있었는데두, 다 들릴정도로 -_- 기사님을 향해 독설을 ㄷㄷ

 

상황인 즉슨, 자리가 텅텅 비었는데두 서서 가시던 아주머니가

버스기사님께서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넘어졌는데, 여기저기 너무 아프다고..

특히 심장이 너무 놀라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까지 주륵주륵 흘리시는 거에요.

 

다짜고짜 버스를 병원으로 돌리라는 말도 안되는 주문까지 넣어주시고,

기사님도 황당하셨는지, 급정거 한 적이 없는데 왜 넘어지신거냐고 따지기 시작하심.. (제가 느끼기에도 급정거 없었음)

 

두 분의 말싸움이 점점 불타오르면서, 아주머니가 계속 왔다갔다 하시니까

신호가 바뀌어도 제때제때 출발 못하시는 기사님..ㅠ_ㅠ

누가 봐도 아주머니가 오버인 듯 한 상황이였는데, 그 분의 한 마디..

"이래서 어디 대중교통 이용하겠어?"

 

명품백과 구두,옷으로 치장하신 분이 저런 말씀을 하시니 더욱 밉상이더군요.

결국 기사님이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주고 마무리 지으셨어요.

 

스펙타클한 아침 출근길..!! 덕분에 저는 지각했어요. ㅠㅠ

 

 

 

엮인글 :

Dave™

2010.11.19 14:45:42
*.232.139.162

cctv 검증이 필요하겠네요...

Gatsby

2010.11.19 14:49:03
*.45.1.73

헐~~~~~~퀴~~~

 

무개념 아줌마네요~~~~~

어리버리_945656

2010.11.19 14:51:37
*.153.95.195

아.. 아줌마 전용버스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밀고 때리고 남의옷 잡고..

 

정말 아침마다 욕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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