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순위권 글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3위를 제외하고는
비시즌에 작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위권 내에서 시즌에 작성된 글은 총 14개 70%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5위권 이내에 글들은 사브레님의 ‘펭귄날리기’를 제외하고는
봄 또는 가을에 퍼왔음을 알 수 있다.
자게 20위권은 대부분 아이콘을 가진 또는 닉이 알려진 작성자가 많은 반면,
펀글은 불과 5건(25%)만이 아이콘을 가진 회원임을 알 수 있다.
잘 퍼오면 작성자의 인기나 인간관계와  상관없이 조회수가 올라간다는
지극히 단순한 결론을 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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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본격적으로
5위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부엉이 찾기!! 눈돌아가요’는 단순하면서 정말 눈돌아가는 플래쉬 게임이다.
20위권중 3건, 5위권중 2건이 단순발랄 플레쉬 게임임을 알 수 있다.
5위밖에 못한 원인을 나름대로 찾아보니 3번째 리플에 3*3이라는 정답이 달려서 인듯하다.
따당하는 부엉이가 자리만 조금씩 움직여줬어도 순위가 올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하여간 변화가 없는 플레시 게임은 두당 일회의 조회수만 기록할 뿐이라는 것과
절름발이가 범인이다 식의 정답 폭로는 지양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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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스티붕유 친구 버전이다. 불행히도 링크가 깨졌다.
인터넷을 여기저기 뒤져봤지만 허접한 검색실력으로 인해 실패했다.
혹 이 동영상 있는데 아는 사람있으면 리플달아주기 바란다.
하여간.... 요즘은 이승연이 뜨고 있지만 한때 스티붕유와 무뇌중 관련 글은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20위권 중 7개의 글이 연예인과 관련되어있다.  
별 관련없지만 유승준 관련 최신 뉴스하나 덧붙인다. 졸라 눈물난다... -,.-

'유승준' 이름으로 2년간 사랑 실천

-유승준이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조차 못하고 있는 와중에도
그를 향한 팬클럽의 사랑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유승준이 쫓겨나듯이 미국으로 떠난 2002년부터 팬클럽 회원들은
유승준의 이름으로 2년 간 선행을 해왔거든요.
이들은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에 1~2주마다 꼬박꼬박 유승준의 이름으로
15만 원씩 기부금을 내왔습니다.
미국에 있는 유승준이 수시로 돈을 보내오는 게 의아했던 제작진은
입금 계좌를 추적했는데 유승준 팬클럽 관계자였다고 합니다.
내막을 알아보니 팬들이 유승준 대신 속죄에 나섰다는 겁니다.

3위는 펭귄날리기... 이거 잼나는 게임이었다.
이런 게임 리플은 대개 자신이 몇 미터 날렸나 또는 몇 점 냈다는 얘기다.
원츄리플 하나 골라봤다.
한참 날린 거리 자랑하는 리플 달리는데 니꼴라님이 말하길...
‘내가 지금 왜 이걸 하고 있지’
2탄도 나왔지만 역시 1탄에 미치지 못했다.
1/10 정도에 그친 2탄의 조회수는 플레시 게임은 절대 어렵거나
복잡해선 안 된다는 교훈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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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2위... 솔로 얘기다.
귀여운 캐릭터와 감각있는 글로 인기를 끌고있다.
www.faper.co.kr에 가믄 다 있다.
이거랑 비슷한 애덜이 강풀만화, 알타리 브라더스(너무 보고싶다)가 아닌가 싶다.
요즘 펀게가 다소 부드러워졌다는 생각이 든다.
자극적이고 질펀하면서 깨는 펀글을 더 보고싶은 개인적 소망이 있다.
하여간 유행되는 솔로/커플 전쟁과 귀여운 캐릭터, 감각적인 내용이 어우러지면서
당당히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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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1위는 ‘불륜 그리고 자살미수’라는 제목의 타이어회사 광고였다.
불행히도 링크가 깨져있다. 링크 알면 리플 달아달라.
여기서, 내용도 내용이지만 제목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불륜... 자살미수... 자극적인 단어다.
19금, 교복소녀, 누드... 이런 단어들이 제목에 들어가면 일단 조회수 천단위는 기본 확보다.
그러나 헝글이 어떤 사이트인가! 누르고 들어가면 허탈할 뿐이다.
자꾸 김하나 누드가 떠오른다.

모든 히트 요인과 현 세태를 종합해서,
이승연이 누드로 떨어지는 것을 원시인이 쳐서 멀리 보내는 게임에
제목을 [19금] 이승연 날리기라 지으면 펀게에서 대박날 듯 싶다.

또 한번 어설픈 게시판 분석이었다.
하다보면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분석이라 부르기에 더더욱 민망해진다.
그래도 간다. 다음 편을 기대해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