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쓰고 오늘도 글을 쓰네요...  좀 한가해서...  ^^;;;

업다운의 중요성은 누구나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업다운이 제대로 되는 사람이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잘못된 업다운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다보니 다른 자세는 좋은데 계속 엣지가 밀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래서, 그 중요성과 타이밍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다른 기술처럼 많은시간을 투자해야만 습득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너무
소홀히 대하고 있기에 얘기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투자한거에 비해서 효과는 엄청나지요..
참!!  제 글의 대상은 중급자로 현재 카빙턴을 연습하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입니다.
초보자들은 기본자세 연습부터 먼저 해야 될거구요. 상급자들이야 이미 다 마스터 하셨을것 같구요.


모두가 아는 얘기부터 먼저 해 보겠습니다.
업다운은 보드에 프레스를 주는 것입니다.  즉, 다운을하면서 프레스를 가하고, 업을하며 풀어주죠.
다들 아는 얘기입니다.   또, 업과 다운의 시간은 똑같이 가져가라고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라이딩을 하면서는 대부분의 보더들이 프레스를 풀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슨얘기냐 하면 계속 다운만 하고 있습니다.  업이 없는거죠...  
본인은 나름대로 업을 한다고 하지만 사실상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로 타고 있습니다.
업을 하더라도 다리만 살짝 들어주거나, 아니면 업을 하는시간이 다운보다 지나치게 짧거나요...
즉, 본인은 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그 효과가 보드에 거의 전달되지 않는다는 얘기지요.

계속 다운하고 있으면 프레스를 계속 주고있는것이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그건 전혀 아닙니다.  그냥 프레스를 안준거랑 큰 차이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윗 부분에 대한 예를 하나 들어 드리겠습니다. 제가 아는 친구가 칼럼에 썻던 내용인데요..  
업다운을 망치질과 비교한 것입니다.  
즉, 업을 한다는것은 망치를 들어올리는거고, 다운하는것은 망치를 내려서 못을 박는겁니다.
망치와 비교해서 생각해 보세요..   업을 할 경우는 보드가 원래 위치로 돌아와 있다가 다운을하며
프레스를 받으면 보드가 휘게 되는겁니다.

위의 예에서 생각해 보시면
망치를 계속 못위에서 누르고 있는다고 못이 박히지 않는것과 마찬가지로
다운을 계속 해 준다고 보드에 프레스가 주어지지는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실제 다운만 계속 한다면 보드는 보더의 체중만큼의 프레스만 받게 되겠죠...

흔히 리바운드를 느낀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근데 실제로 느끼는 경우가 많지 않죠????
이건 바로 업다운이 정확하지 않아서 그럽니다.

다시 망치로 못을 박는것을 생각해 보죠...
망치를 내려치는 힘은 엄청납니다...  그래서 못이 박히죠...  
그런데, 못을 박고난 망치는 못이 들어가는 만큼의 반작용 때문에 다시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목수들이 망치질 하는거 보면 힘 안들이고 툭툭 치는데도 못이 쑥쑥 박히지 않습니까???
그냥 내려칠때 망치의 무게에 가속만 살짝 주는겁니다.  그럼 그 가속만큼 못에 힘이 전달되고
그 반작용은 다시 망치를 들어 올리는거죠...

보드로 돌아와서....
보드도 다운을 제대로 해주면 보드가 쭈욱 휘어 버립니다...   그 상태에서 턴을 하고 턴을 마치는
시점에서는 프레스가 풀리게 되죠...  이 시점에 정확하게 업을 해 준다면(프레스를 풀어주면)
휘었던 보드는 원래 형태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이 힘이 바로 리바운드죠....
즉 정확한 타이밍의 업다운만 가지고도 리바운드는 충분히 느낄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계속 다운만 주고 있다고 생각해 보시죠.
턴이 끝나고 보드는 원래형태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보더는 계속 프레스를 가하고 있는겁니다.
그럼 원래형태로 돌아가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리바운드의 힘도 많이 줄어들겠죠???
그래서, 업다운이 정확하지 않으면 리바운드도 거의 못느끼게 됩니다.

즉, 제대로된 업다운만 할 수 있으면 강력한 리바운드를 느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명칭을 몰라서 그러는데, 엣지 체인지 할때 공중으로 뜨는 현상이 바로 강력한 리바운드로
가능한 것입니다.  이때 쓸데없이 힘을줘서 점프를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냥 정확한 타이밍에 프레스를 빠르게 풀어주는것 뿐이죠...

이런...  업다운의 효과중에 리바운드만 말씀 드렸네요...
더욱 중요한 것은 엣지에 어마어마한 힘을 가해서 엣지가 밀리는 일을 방지한다는 것입니다.
카빙을 하려면 엣지를 세우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엣지를 설면에 박아주는 일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런데 업다운이 제대로 안되어서 보드에 가해지는 프레스가 약하다면 엣지가 덜 박히겠죠????

그래서 초급자코스에서는 잘 되던 카빙이, 상급자 코스로 올라가면 엉망이 되는 것입니다.
정확한 업다운을 통한 프레스의 전달이 되어야지 상급자코스의 엄청난 경사를 정복할 수 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이해가 되시나요???


그럼 어떻게 해야 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사실 업을 하는것은 쉽습니다.
그냥 업에 신경만 쓰시면 됩니다.  
처음 업다운 배울때 숫자를 세셨을겁니다.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
그냥 숫자를 세면서 다리를 천천히 펴시면 됩니다.  그리고, 천천히 또 다운을 하는거죠...
혼자 하시면 자세가 어떤지 모르니까, 친구분이랑 같이 봐주면서 하시면 더욱 효과가 있습니다.

하나의 팁을 말씀드리면....
이건 스키에서 하는 방법인데요.  
업을 할때는 팔을 들어서 머리위로 모은 다음에 다운을하며 팔을 내려서 부츠에 갖다댑니다.
즉, 업다운 연습을 위해서 팔을 완전히 들었다, 놓았다 하는거죠...  많이 보셨죠??

보드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다만, 완전히 머리위까지 올릴 필요는 없고, 양 팔을 벌려서 어깨보다 조금 높이 올렸다가
다운할때는 골반 정도까지 내려주는 겁니다.  리듬연습에도 좋고 팔을 들게되면 프레스를 풀어
주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단, 처음에는 쉽지 않으므로 초급자코스에서 연습하시면 될겁니다.
이걸 연습해 보시면 본인이 얼마나 업을 안해줬는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2~3일만 연습하시면 엣지가 팍팍 박히는걸 느낄겁니다.  정말 장담합니다.  ^^;;;


또 하나 중요한 사항을 말씀드리죠...  바로 다운의 타이밍 입니다.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중에 포함되어 있지만, 너무나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다시 얘기합니다.

다운을 천천히 하시라는 얘기입니다.
왜 천천히 다운을 하라는 얘기일까요???  
아까 망치의 예를보면 빨리 내려쳐야 큰 힘이 나는데 왜 천천히 하라는걸까???  이해가 안가죠?

망치를 다시 생각해 보죠.
망치를 내려칠때는 빠르게 내려쳐야 합니다.  그건 맞아요...
그러나, 망치를 내려칠때 처음부터 강하게 내려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부드럽게 망치의 무게만 이용해서 떨어뜨리다가, 못을 치는 시점에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탁~ 하고 쳐 주는거죠...  
야구에서 공을 던질때 처음부터 힘을 주는건 아니죠.  던지는 순간 손목스냅을 이용해서 던집니다.

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다운을 빨리해 봐야 그 힘이 보드에 전달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다운을 하다 약간 턴이 진행된 다음에 조금더 깊은 턴으로 될때 조금 더 빠르게
다운을 해 주는겁니다.  말로하니 무척 어려운데요....
그냥 다운을 시작하는 시점에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다운하라..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건 관련된 얘기라 같이 언급을 하면...
다운을 하는 시점에 엣지체인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엣지 체인지후 급하게 엣지를 세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엣지를 세우는것도 다운과 마찬가지로 천천히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엣지를 빠르게 세울 경우 보드에 너무 갑작스런 프레스가 가해져서 몸이 그에 정확하게
반응하기 여럽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수들은 충분한 연습이 되어있기 때문에 아주 빠르게 엣지를
세우지만 중급자 수준에서는 빠른 엣지전환이 무척 어렵습니다.  

즉, 엣지전환을 하고 바로 다음턴으로 넘어가게 될 경우 보드에 가해지는 엄청난 프레스를 감당하는
것이 무척 어렵습니다.  상급자들이 엣지전환과 동시에 다음턴을 들어간다고, 중급자들도 그렇게
연습하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상급자들도 조금씩 엣지전환 타이밍을 줄여간 것일테니요...
그러니, 엣지 체인지를 하고는 잠깐은 베이스로 활주한다는 느낌으로 타시구요.
그 다음에 천천히 다운을 주시면서 엣지를 세우기 바랍니다.  물론 롱턴이 되겠죠???
그러다 다운에 대한 감이 오면 조금씩 엣지를 세우는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세요..

사실 엣지 세우는것과 다운을 분리한다는 것이 말이 안되죠.  왜냐하면, 중급자가 되었다면
발목만으로 엣지를 세우지 않죠. 다운을 하면서 엣지를 세우게 되니까요...
그럼에도 굳이 다시 얘기한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혹시나 다운은 천천히 하면서
엣지는 빨리 전환하려구 하실까봐 드린 얘기구요...

이에 대한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죠...   스키 타는 사람들을 보세요.
요즘 카빙스키를 많이 타는데 그 사람들의 엣지 전환 속도를 보시면 무척 느리다는걸 알수 있죠.
보드와 마찬가지로 턴을 하고 다음턴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보드와 원리는 동일하죠...
지금까지 관심이 없었다면 지금부터라도 잘 타는 스키어의 움직임을 관찰해 보세요.
보드의 움직임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얘기가 엄청 길어졌는데요....

핵심은 딱 두가지 입니다.

보드에서 중요한 것은 다운이 아니고 업이다...    충분한 업을 해 주자!!!
또, 다운은 천천히 하는것이다.  엣지 전환도 물론 천천히....

이상입니다.   ^^;;;;
엮인글 :

엄마 쟤 흙먹어

2004.03.08 17:49:31
*.97.130.72

정말 머리에 쏙쏙 들어 오네요..
잘 읽었습니다..^^

농구인

2004.03.08 17:54:53
*.253.60.18

우어.. 워,원츄;;; ^^
대단하심다...

유토

2004.03.08 18:07:12
*.231.18.15

좋은글이네요...감사합니다.

허우대

2004.03.08 18:10:06
*.223.49.225

음음.. 예를 든것과 함께 읽으니.. 이해 100%

영토

2004.03.08 18:16:34
*.208.221.15

좋은글잘읽고갑니다..^^

론리보더 ~ ♪

2004.03.08 18:29:40
*.127.218.164

정말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네요
^^

깔깔~

2004.03.08 18:49:15
*.140.117.98

아는게 병이라구 읽고 나니 어떻게 타야 하나 완전 막막해져요..까마득..완전 연습해야게똬..

▩양치기

2004.03.08 18:54:01
*.196.198.40

롱턴..롱턴...

[...]

2004.03.08 19:50:23
*.222.92.66

시즌초에 써주셨다면, 아니 덜도말고 2월에 써주시기만 했더라면... 이제 시즌도 접었는데... 다음시즌까지
어떻게 기다리란 말입니까.....ㅠ.ㅠ

라쿤..

2004.03.08 19:54:59
*.39.47.38

망치에 비유한점...정말 참신하네요^^//

레몽레인

2004.03.08 21:16:58
*.147.74.163

정말 좋은 글입니다.저도 스키어의 동작을 많이 보면서 배우는데..위 분도 그런 경험을 했다니
기분이 좋네요..업 다운의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지요..
고수와 같이 라이딩 하면 저절로 타이밍을 잡을 수 있습니다..잘 타시는 분이 지나간 자리를
뒤 따라서 가면요..

KOON

2004.03.08 21:32:24
*.81.251.234

망치질 잘못하다가 뒷발차기가 된다는 이야기를 잘 설명해 주셨군요.

하지만, 한가지 덧붙이자면..
업다운 없이 동일한 프레스로 카빙을 하는 '프레스 카빙'이란 기술도 있습니다.
물론 김철소님이 말씀하신 카빙이야 일반적인 카빙을 말씀하시는 것이므로 틀린
말은 아닙니다. ^^;

또한, 업다운을 상체가 아닌 하체로 반대로(프레스 줄 때 펴고, 프레스 뺄 때 당기고)
하게되면 '다이나믹 턴'이 됩니다.

보딩/스킹은 기본적으로 중력을 그 원동력으로 삼습니다. 보드의 모양(특성)과 몸의 동작으로
턴을 만듭니다. 중력을 버티면서 턴을 하는게 아니라 중력을 이용해서 턴을 하면
힘이 들지 않고도 즐겁게 라이딩 할 수 있습니다.

--->KOON<---

김철소

2004.03.08 22:53:56
*.145.1.4

다들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맛에 글을 쓰시는거 아닌가 싶기도... ^^;;;;
그런데 KOON님... '프레스 카빙'이란 기술은 어떤건가요??? 전 처음 듣는 얘기라...
좀 무식해서리...

초보에서왕노릇4년

2004.03.08 23:08:28
*.79.115.12

저를위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옥이야~

2004.03.09 00:11:13
*.109.21.2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조금 더 실력이 향상 되고 나서 다시 읽어봐야 할 듯 ^^
아마도 올 12월이나..

성태프리미엄

2004.03.09 04:25:22
*.201.118.254

굿 입니다 한마디로 와따입니다 한가지아쉬운건 시즌끝나서 이내용을본 제가 원망스럽네요 ^^~

팔다친보더

2004.03.09 09:00:05
*.66.6.70

좋은글이내여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즌이 끝나가고있어서...

KOON

2004.03.09 09:08:01
*.6.70.111

업다운을 자제하고 계속 누르면서 턴을 합니다.

*출처 : 펀스포츠(www.funsports.co.kr)

target=_blank>http://www.funsports.co.kr/temp/bbs/view.php?id=forum_snowboard&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2


[프레스카빙 턴 Press Carving Turn]

*학습 포인트

프레스 턴은 완력에 의한 눈 표면을 꽉 누르는 요령으로 눈 표면에 압력을 가해가는 기술입니다. 따라서, 상하 움직임을 작게 하고, 발의 완력의 긴장을 지속시켜, 눈 표면을 프레스(가압)하는 듯한 방법으로 미끄러집니다.

턴 안에서는 실제의 체중보다도 수배의 외력이 걸리고, 그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보드에 전할 수 있는가에 따라 보드를 휘게 해서 눈 표면에 엣지를 파고 들게 하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전환 시점에서는 계곡 쪽으로의 몸의 이동에 의해, 자연스러운 발중이 행해집니다만, 더욱 잘 하게 됨에 따라서, 항상 눈 표면을 밟아 가능한 발중 시간을 적게 하도록 연습해 보는 것이 좋겠죠.

* 지도 포인트

프레스에서의 미끄러짐은 외견적인 요소보다도 내면적인 것이 많기 때문에, 지도하는 장소에 맞추는 것은 보는 눈(경험)도 중요하게 됩니다. 다리의 긴장 뿐을 중요시해버리면 상반신도 너무 힘이 들어가 버리거나 하는 것입니다. 턴 안의 바깥으로부터의 힘에 대해 그 부분만큼 되돌아오는 듯한 이미지로 연습 시켜 봅시다. 또 발중, 하중의 미끄러짐에 비교해서 발중기의 리렉스 시간이 적기 때문에 수강자는 피로해지기 쉬워 활동감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프레스만의 연습 뿐만 하지 말고 일어서는 발중등의 큰 움직임을 조합하면서 강습을 진행시켜 갑니다.

-알파인

프레스 카빙 턴

이 기법은 다리 부분을 항상 긴장시킨 상태에서 턴을 구성해 갑니다. 특히 알파인에서는 고속으로의 자르는 턴과 슬라럼, 자이언트 슬라럼등의 경기에서 제 역할을 합니다.

-프리 스타일

프레스 카빙 턴

알파인에 비교해 횡방향 세트 앵글이 되기 때문에, 상체의 비틀림의 양을 억누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다리 부분을 긴장시킨 채의 라이딩은 상당히 큰일입니다만, 이 기법도 확실히 몸에 익혀둡시다

팬텀

2004.03.09 09:14:16
*.71.28.11

시즌 끝에 보다니.. 헉헉..... 다시 8개월을 기다려야 합니다.

달밤에조깅!!

2004.03.09 09:27:15
*.207.169.249

잘읽었습니다.
정말 저의 눈에 쏙쏙 들어오는 명강의였습니다. ^ ^

김철소

2004.03.09 09:56:34
*.144.214.29

쿤님.. 프레스카빙턴에 대한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역시 보드의 길은 끝이 업네요. 아직 카빙턴도 잘 못하는데 언제 다이나믹 턴이랑
숏턴 프레스카빙턴 같은 상급기술을 배울지... ㅡ,.ㅜ;;; 그래도, 죽기전에는 한번
할 수 있겠죠?? ^^

황광선

2004.03.09 09:58:30
*.232.168.133

어느 TV프로그램에서 업은 짧게 다운은 길게 가지라고 본거 같은데... 업. 다운다운다운다운....업. 다운다운다운다운...제가 잘못본건가요? 초보자 강의에서 턴 다음 과정에서 이렇게 가르쳤던걸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김철소

2004.03.09 10:46:33
*.144.2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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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선님... 제가 생각하기엔 아마도 초보자 강의라서 다운을 강조했던것 같습니다.
실제 초보자들은 겁이나서 그냥 어정쩡하게 타지 않습니까?? 그때는 다운이 안되죠..
그러니, 다운을 강조해서 업다운의 움직임을 만들려는 고육지책이 아닐까요???

또, 실제 라이딩을 해 보면 업이 다운보다는 짧아지게 되어있습니다.
업은 턴의 마무리와 시작에서 이루어지고 다운은 턴의 진행 과정에서 이루어지는데
실력이 늘수록 턴의 마무리와 시작은 짧아지거든요.. 제생각에도 업다운의 비율은
2:4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연습을 하는거니까 충분히 업을 해주라는 겁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업다운을 하라고 하면 다운에만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다는거죠.
그걸 고치기 위해서 업을 충분히 해주기 위해 같은 리듬으로 업다운 하는겁니다.

그리고, 다운이 길어지는 또 다른 이유는 원심력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턴을하며 폴라인과 평행이 되는 시점에서는 보드에 엄청난 속도가 붙습니다.
이때 보드는 일직선으로 움직이지 않고 회전을 하죠... 보드의 내려가는 속도가
엣지를 따라 회전을 하게되면서 원심력이 발생하는거죠. 엄청난....

이 엄청난 원심력은 보드를 휘게도 하지만 보더를 원심력의 중간쪽으로 잡아당기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물론 엣지가 설면에 충분히 박히지 않으면 보드가 튕겨져 나가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여기서는 충분히 엣지를 박아서 원심력을 버텨줄때 얘깁니다.

엣지를 충분히 박아줘서 부드러운 원을 그린다고 가정할 경우...
보더는 원심력에 의해 다운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 원심력을 거부하고
다운을 하지 않을수도 있지만요... 이 싯점이 미묘한데요....

제 느낌에는 다운을 3단계로 나누면 그중 마지막 단계에서 이렇게 당겨지는 느낌을
받는것 같습니다. 즉 턴의 시작단계에서는 보더의 움직임으로 보드에 프레스를 주고
턴의 중간부터는 원심력을 이용해서 더욱더 프레스를 주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턴의 후반부가 되면 보드가 폴라인과 직각방향으로 오겠죠??? 그럼 원심력이
줄어들면서 보드를 튕기는 리바운딩이 발생하죠... 그럼 그 리바운딩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업을 할 수 있습니다. 업은 다운과 반대로 시작은 원심력을 이용하고
마무리는 본인의 힘을 더해줍니다.

물론 이런것은 어느정도 제대로된 업다운을 한 다음에 느끼는 겁니다.
사실은 저도 가끔 느끼는거구요... 자주는 못느끼지만 느낄때의 기분은 카빙의 재미를
몇십배 더해주는것 같습니다.

업다운 꼭 연습하세요...

늘벗(^^)/

2004.03.09 10:56:13
*.118.141.1

좋은 내용에 이해를 돕는 비유..
넘넘 잘 읽었습니다.. ^^

착한여우(づ^^)づ━☆

2004.03.09 12:33:01
*.153.58.52

알수록 복잡해여.....;;
낙엽할때가 좋았어....-..-;

종암동짱

2004.03.09 12:49:48
*.243.219.12

이번주말에 김철소님 께서 하라는대로 용평에서 연습 할께여...

베리나이

2004.03.09 18:04:59
*.78.92.162

역시 카빙의 완성으로 이르는길은 멀고 험난하군요 ㅠ_ㅠ
다운동작과 업동작을 여유있게 천천히..
아직은 다운을 제대로 유지하는것도 어려운에.. 또 새로운 과제군요..
그래도 매년 새로운것을 배워가는 것은 정말 큰 즐거운인 것 같습니다.

꼭 숙지해서 담시즌에는 챔피언에서 카빙을 할수있도록 해야겠네요 :)

용쓰

2004.03.10 01:02:51
*.73.21.94

업다운반대->밴딩턴

천상보더[진건]

2004.03.10 15:16:58
*.255.5.122

굉장히 좋은글이네요.. 전 다운을 한번에주는 경향이 있었는데.. 음.. 담시즌에 이글을 보고 이미지 트레이닝 해야겠습니다^^

허니프로

2004.03.10 18:45:40
*.58.92.144

천천히 다운을 들어가라.. 공감합니다..

BASS

2004.03.11 00:18:01
*.76.195.244

좋은글 잘 봤습니다...^^

궁뎅살랑살랑

2004.03.12 21:44:00
*.148.24.171

이론을 실전에 적용을 해봐야하는데..아쉽네요..

점프

2004.03.22 13:16:51
*.226.44.54

유익한 정보~!^^*

『출격횟수6번』

2004.03.22 17:31:29
*.236.3.225

좋은 글 읽었습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7번째 출격시 연습합니다.. ㅋㅋㅋ

제프티

2005.09.13 14:08:18
*.95.187.19

음.. 제가 이 글을 볼 실력이 될 지 의문이지만.. ^^
좋은 얘기 정말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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