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겨빨파 덕분에 베이스 옮겼어요!

조회 수 6026 추천 수 9 2015.10.22 10:58:24

이런 글은 비로거로 쓰라고 배웠기에 비로거 작성해요

 

 

* 난 웰팍 여자 사람 보더

 

 

* 이쁘지도 않은데 연락처 달라는 분들 많아서 기분 좋았음

 

 

* 하지만 클럽도 아닌데 처음 보는 사람의 스킨쉽은 짜증남

 

 

* 사람들 많아서 웃으면서 좋게 거절해도 계속 들이대서 짜증남

 

 

* 옆에 20대 중반 꽃보더한테 끊임없이 들이대던 30대 후반 반성 쫌!

 

 

* 발정나서 들이대던 사람들이 죄다 웰팍이라서 웰팍 시즌권 취소 잼!

 

 

* 치근덕 거리는 사람들 빼고는 경품도 받고 즐거운 겨빨파였음

엮인글 :

『뽁뽁이』

2015.10.22 16:40:30
*.70.59.27

그런데 말입니다...

겨빨파가 언제는 안그랬던가요..?

그런줄 모르고 가는 사람 있나요?

그런줄 모른 척 혹은 그런 곳 아닌 척...

그래서 전 안 가요 ㅎㅎ

로그인왜안돼있징

2015.10.22 19:59:24
*.223.26.2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사람 보더예요
글쓴 분 살면서 번호 따여본 경험
보통 여자분 평균치 근처에도 못간다에 제 시즌을 걸게욬ㅋㅋㅋㅋㅋㅋㅋㅋ

거절도 해봐야 잘 하는 방법을 압니닼ㅋㅋㅋㅋ
번호 물어봤다고 멀쩡한 내 베이스 옮긴다는 논리도 빅재밐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많은분들 보는데다 여럿 맘 상할 단어 언급하는 무모함을 봐서는
생김새 못지않게 성격도 사려깊은분은 아니실듯

깡장금

2015.10.24 07:30:44
*.70.52.251

보통 여자사람 평균치는 어느 정도인가요?
거절을 잘하는 방법이라...그것도 궁금하네요.
이런 모임 말고 길 가다 연락처, 차 한 잔 제의들도 포함인가요?
님은 어떤 단어에 맘이 상해서 글로 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글쓴이 외모까지 폄하하시나요?
잘 모르는 한 사람 때문에 베이스 옮겨 본 경험 있는 저로서는
멀쩡할 뿐 아니라 반나절 투자해서
힘들게 산 시즌권 양도하고 베이스 옮기는게
아주 당연해 보이네요.

박지민만만세

2015.10.25 02:01:59
*.148.9.40

추천
2
비추천
0
글이 논리가 없고 아주 간결하기에 저도 댓글을 그렇게 달았었는데
혹시 제 댓글이 기분 나쁘셨다면, 답을 드리기에 앞서
불쾌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다큐로 받으시기에
저 또한 물으신 것들에 대한 답을 다큐로 드리겠습니다.


첫째,
일단 "발정" 이라는 단어를 사용할만큼 글쓴분을 당당하고 고결해보이게 만든 명제부터 엎어보죠.

길을 걷든, 남녀가 섞인 어떤 곳에 속해있든, 혹은 그 자리가 파하고 난 그 후든
보통의 여자라면 살다보면 종종 이런일을 겪게됩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남자여자는 서로가 필요하고
우리는 어쨌든 결국 서로 더불어 살아가야만 한다
뭐 그런 원리론적 말씀을 드리지는 않을게요

간단하게 말해,
남성혐오 여성혐오인 분들을 제외하고는
우리는 모두 서로가 필요하고
또 자라면서 늘상 그러한 환경에 놓여있어요

일하려고 회사에 가지만 그 곳에서도,
취미를 즐기려고 보드장에 가지만 그 곳에서도,
공부하려고 학교를 다니지만 그 곳에서도,
우리는 살면서 늘상 남녀가 섞여있는 그런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요

그리고, 사실상 우리는 그렇게 예상치못한 어딘가에서 누군가를 만나
예상치 못하게 연정을 주고받게 되기도 합니다

댓글을 쓰신분께서는
사내연애, 교내커플, 어떤 모임에서의 만남,
생에 단 한번도 그런일이 없으셨다고 단언할 수 있으신가요?

사람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고,
애초의 목적과는 다르지만 누군가를 어디선가 우연히 만나서
좋은 느낌이, 좋은 마음이 생길수도 있는겁니다
그러니까 마음에 들어 전화번호를 물어볼 수도 있는 거예요.

또한,
남녀를 떠나서 그냥 같은 베이스니까
재미있게 다 같이 보드를 타려고 전화번호를 물을수도 있구요

두분께서는, 겨빨파 파티가 진정으로 겨울더러 빨리오라고 부탁하는,
무슨 기우제같은 파티일것이라 생각하셨나요?

제 짧은 소견으로는
운영진분들께서 겨빨파 파티를 기획하신 의도중에
보드를 좋아하는 좋은분들끼리 모여서 친해지고
마음맞고 베이스가 같은 사람끼리 그렇게 재미있게 시즌을 보내라는 의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연락처를 물어볼 수도 있어요
그건 그렇게 혐오스러운 행동이 아닙니다.

만약 나는 이미 같이 탈 사람들이 있고,
누군가를 새로 알게되고 더 많은사람들과 친해지는 그 과정이 번거롭다?

그럼 겨빨파를 안가시면 됩니다. 저처럼요. (전 선약이 있어 못간거지만)
그 누구도 글쓴분과 댓글 쓰신 분께 겨빨파에 참석하라고 등 떠밀지 않았어요



둘째,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우리는 항상 그러한 상황에 놓여있게 되고
거기서 겪게되는 경험들을 통해 어떠한 것들을 배워나가게 됩니다.
그런 수 많은 것중 하나는 '처신' 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해는 해요.
저런 자리에서 분명, 처음부터 다큐로 거절하기는 곤란하셨을겁니다
좋은 분위기이고,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중일 테니까요

그러나 웃으며 좋게 거절의사를 밝히고, 자리를 옮겼음에도
계속 내 의사를 이해하지 못하고 또 그랬다?
그러면 이번에는 다큐로, 제대로,
상대방 기분이 상하지는 않되 거절 의사는 확실히 표현해야 할 때가 온겁니다

두번 세번 네번이 되도록 그 때가 온것을 정말로 몰랐다?
그렇다면 저런 상황에 놓여본 적이 그닥 없었거나,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알아두고 다음엔 상황을 잘 풀어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거나,
방법은 알지만 그런 노력을 기울일만큼 그사람이 내게 목매는 그 상황이 그닥 싫지않았다
라고 추론하는 제 논리에 오류가 있나요?

이런일을 종종 겪어오면서 자란 보통의 여자분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그 자리를 어색하게 만들지도 않고, 그 분을 머쓱하게 만들지도 않으면서
확실하게 거절 의사를 밝히는 아주 손쉽고 흔히 사용하는 법이 있습니다

" 죄송해요.. 남자친구가 있어요 "
저 자리가 미팅 자리가 아니기에 머쓱할 것을 대비해서 약간만 더 응용하자면
" 죄송해요 남자친구가 아무리 보드 모임이라도 번호 알려주는걸 좋아하지 않아서요.."

또 하나,
다른 남자분들께 여지를 남겨두기위해
대외적으로 남자친구가 없는 여자로 남고는 싶지만
내 마음에 들지않는 저 남자는 내 연락처를 제발 좀 그만 물어봤으면 좋겠다?
그것도 괜찮아요. 그럴수 있죠

하지만 그렇다면, 이 수 많은 사람들이 보는 자유게시판에
특정 베이스를 언급하며 이런 글을 쓰는 경솔한 행동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위의 방법은 가장 흔한 방법이고
이 외에도 수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저 논란의 소지가 다분한 글을 쓰시기까지
이 수많은 방법 중 단 하나도 아는게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실 수 있나요?

대한민국 사회에서 아직까지는 여자보다 남자가 먼저 호감을 표시하는게 더 흔한 일인게 사실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대개는 늘 먼저 용기를 내야하는 남자의 입장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어요

대게의 남자분들은. 정확하게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의 no 는 yes 이다 라는 말이 아직도 통용되는 이유 또한
남자가 여자의 언어를 이해하기 어려워 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습니다.

그 자리에서 제대로 말씀하셨다면
여러사람의 감정을 상하게하면서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셋째,
그래요 그럴 수 있습니다
상대가 정상적인 멘탈의 소유자가 아닐수도 있어요
만약 확실한 거절의 의사를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내 의사를 무시하고 계속 무례한 행동을 했다?

그래서 글쓴분이 기분이 상하셨고, 할 말이 있으셨다면,
그것은 반드시 그 자리에서 표현하셨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수 많은분들이 이용하는 자유 게시판에,
논란의 소지가 다분한 글을 저렇게 공개적으로,
그것도 정작 자신은 익명성을 이용하여,
그 분이 어떤분인지 상대를 특정하지도 아니하였으므로 사실상 불특정 다수를 겨냥,
일말의 증거도 없고,
실질적으로 입은 피해라고는 그때 기분이 불쾌했다는 정도 인데,
"" 발정나서 들이대던 사람들이 죄다 웰팍이라서 웰팍 시즌권 취소 잼 ""
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여기서 최대 피해자가 글쓴분이라고 보시나요?
아뇨.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저는 이 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웰팍에서 멀쩡한 멘탈로 보딩하시는 남성분들 이라고 보는데요.

저는 저 파티에 가지도 않았고,
발정이 나지도 않았고,
심지어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네. 굉장히 불쾌하고 마음이 상합니다.

제 아버지께서도 남자분이시고,
제 친동생,
선배 후배들
같이 보드를 타는 친한 오빠 동생들
그 모두가 남자에 속해있어요.
발정이라는 단어선택과 저러한 논리없는 문맥이
읽기 불편하고 불쾌한것이 잘못되었나요?

웰팍에 대해 사전지식이 없는 여성분들이 만약
'발정나서 들이대던 사람들이 죄다 웰팍이라서 웰팍 시즌권 취소' 라는 부분을 읽고
웰팍 남성보더분들께 편견이 단 1%도 생기지 않았을거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실 수 있으신가요?



약자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모두가 때로는 약하고 때로는 강합니다
서로 이해하며 살아야해요

아직도 이땅에 남성여성 차별은 존재한다고 믿는 여자보더입니다
그렇지만 미친 여가부는 제발 망해야한다고도 생각하고
군필자는 대우해줘야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에 썼던 댓글을 다시금 읽어보니
저 당시 좀 감정이 격해서 막 쓴 경향이 없지않아 있네요 그부분 사과드립니다
모두의 의견은 다를수 있어요
하지만 내 논리로 남을 비난할 수는 없는겁니다
그걸 말하려고 저도 같이 비난하는 사람이 되다니 좀 부끄럽군요

쓰나보니 겁나 기네욬ㅋㅋㅋㅋㅋ폰으로 로그인이 안되기에
욕먹더라도 익명성을 빌리지 않으려 컴퓨터로 로긴해서 댓글 남깁니다

해일로

2015.10.26 01:53:13
*.132.122.238

내용 좋네요

{보드호올릭}

2015.10.22 22:52:07
*.33.164.84

댓글이 많이 달려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이분 참 재밌는분이시네요 ㅋㅋㅋ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는건가요?
나빴다는건가요?
발정이라는 표현참~~
그렇게 기분이 나빴으면 바로 나오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냥 끝까지 있었던건 도대체 무슨생각였는지~
그리고 클럽은 그래도 되구 겨빨파는 그럼 안되는곳이라도 되나요?
겨빨파는 겨울아 빨리와 파티의 준말이라고 아는데~
파티아닌가요?
그럼 클럽은 모하는곳이죠?
단지 남녀가 외로워서 스킨쉽할려고 가는곳인가요?
누구는 클럽에서 파티하고 누구는 클럽에서 맘에 드는상댈 찾을려고 가고 누구는 원나잇 할려고 가기도 하는곳인데~~ 수준이 딱 거기까지군요~
머지막글은 보니 겨빨파를 간 목적이 혹시나 경품 받을수 있지않을까해서 가신거군요?
왜 이런곳이 이런글을 쓰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기분 상하셨으면 겨빨파의 문제점에대해서 정당하게 로근하고 쓰셨어야 합니다.
그래야 운영진이나 기타 모든 분들이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될수 있는겁니다~~
이런글은 논란의 소지 밖에는 안되요

암튼 저도 좀 흥분한것 같은데
보들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겨울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없어요.

2015.10.23 18:09:24
*.214.169.179

글쓴이분 힘내요


비로거 vs 헝글러가 싸우면 당연히 혼자인 비로거가 지지요 ㅎㅎ

아무래도 '모임'이란게 있고, 그 모임에서 생긴 불만사항을 그 모임의 커뮤니티에 적으면

당연히 모임에 속해있는 사람들은 기분 상해할테니.. 일종의 소속감이겠죠

팔은 안으로 굽는거니깐요


참 이럴떄 보면 대단한 커뮤니티다 싶어요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sort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2 178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