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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심훈필름 영상 상영회 후기
두시간동안 영상은 볼만한 내용도 없고.
중간중간 멘트는 의미없는 말들만 늘어놓고...
두시간 내내 영상 러닝타임은 삼십분도 채 안되는 것 같고...
시작한지 이삼십분 지나서부터 정말 짜증났습니다.
앞 일정 급하게 마무리 짓고 두시간 걸려서 왔는데,
돈내고 광고보고 들러리 서준것 이라는 말 밖에
달리 설명할 말이 없는 행사였습니다.
상영회 정말 가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무리해서라도 갔어요. 아마 상영회 앉아계셨던
모든 분들이 심훈필름에 애정이 어느정도 있으신분들이 보러오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중 하나였구요. 그러나 정말 많이 실망하고 왔습니다.
심훈필름 영상 오래전부터 좋아했었어서 일부러 시간내서 갔는데 제 기대가 너무 컸던탓이었을까요?
말이 2시간이었지 오늘 정말 평소 30분거리를 1시간반 넘게 걸려서 도착하고 주차장 헬을 뚫고 갔는데...
아 정말 너무 후회했습니다. 그시간 차라리 아이랑 보낼걸.
2시간동안 영상러닝타임이 총 15분도 안됐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행사시작하고 30분정도까진 그러려니 했습니다.
사람도 많았고 긴장하실법하니까요.
하지만 마치 funxr 회사행사에 돈내고 온 것 같은 느낌은 끝내 지울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시간관계상 뭐뭐는 못한다란 말씀은 시작부터 참 많이 하셨는데
너무 한거없이 시간을 많이 흘려보내셔서 개인적으로 안타까웠어요.
상영회에서 갑작스럽게 기술교류 MOU체결계약?을 그자리에서 작성하고 정말 이해가 되지않았습니다.
심지어 거기 오셨던 일본 라이더분들에게도 실례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사소한 계약서라 하더라도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자리에서
갑자기 사인을 하라고하면 누구라도 당황할것같아요.
통역분이 계약서 내용에 대해 통역으로 급히 이야기하는걸보니
사전에 다 이야기가 안되있었다란 뉘앙스가 분명 있었구요
무엇보다도 그걸 왜 상영회 도중에 하셨는지요?
인상도 좋으시고 목소리도 좋으신데 다음상영회부터는 전문 사회인을 섭외하시던가
아니면 스태프분들이 대신 도와주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의자가지고 무대로 올라갔다가 가지고 내려갔다가를 본게 한 2시간동안 15분은 된것같아요.
일본 라이더 분들 중 제가 몰랐던 수구리상? 라이딩영상 진짜 정말 짧았지만 멋있었습니다.
허나 오늘 본 영상들은 헝그리보더에서 본 심훈필름 영상보다 모두 러닝타임이 짧았어요
그리고 심지어 러닝타임대비 퀄리티가....제가 알던 심훈필름이 맞나싶었을정도였구요
시간관계상 맨 마지막행사인 경품추첨. 다 못나눠줬기에 후기를 쓰는분들중에 추첨한다고 말씀하셔서
아마 후기 작성하시는 분들 꽤 있을거라 봅니다.
그 중 얼마나 객관적으로 느낀바를 적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순수하게 스노우보드를 좋아하고 심훈필름을 좋아했던 헝그리보더중 한명으로서
오늘 상영회는 정말 아니었다고 봅니다. 나중에 오늘 모자랐던 부분만큼 다 보완하셔서
상영회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제대로 된 상영회 꼭 다시 보고싶습니다.
저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그것도 토요일 6시에
스노우보드영상관련 행사가 열린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기뻐하고 흥분했던것 같아요. 시작전만해도 어느새 우리나라가
이만큼 스노우보드 씬이 커졌구나했었는데
상영회 2시간 내내 너무 실망했어요.
오늘 상영회에 가서 낭비한 제 시간은 그동안 심훈필름을 공짜로 쉽고 편하게 즐겁게봐온 것에 대한
대가 지불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댓글적다보니 길어졌는데 대체 무엇이 아니었는지 나중에 글로 남겨볼게요.
하고싶은말이 아직도 너무 많아요.
상영회에 기대한 것은,
훌륭한 스노보드 영상을 영화관이라는 시설에서 관람하고
유명라이더들로부터 짤막하지만 영상 내용을 주제로 하는 인터뷰를 눈 앞에서 볼수 있게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행사 초반에 몇 가지 설명을 들으면서
심훈필름이 훌륭한 라이더들과 우리나라 스노보드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필르머로서 발전하고 FUNXR도 훌륭한 팀으로 이름알리기를 기대하면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행사는 상영회가 아니었습니다
돌발적인 기술교류회 협약식, 그리고 그 식전행사의 성격이었고
행사 진행 수준은 여느 대학동아리의 준비 안된 축제 진행과도 같았으며
상영된 영상의 퀄리티는
주제도 보이지 않고, 짧은 촬영본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편집만 느껴지더군요.
실망과 화를 못이겨 어제 집에 오는 길에 모바일로 후기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심훈필름님 댓글을 보고나니
시간이 지날 수록 마음이 점점 더 불편해지는군요.
어제 행사장에서 이삼십분 지나면서 지겨워지기 시작하고, 행사 내내 짜증이 쌓여갔지만
경품추첨으로 왁스 받았기에, 일부러 나가던길 돌아와서 스태프분 찾아서 인증샷찍는데도 협조해드렸고,
박수칠 타이밍 챙겨가면서 박수쳐드리고 행사내내호응해드렸습니다.
저는 관객으로서 역할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 역할은 비교적 열심히 한것 같은데 정작 제가 받아야 할 것은 하나도 못받은 느낌이네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후기와 댓글 다면서
마음 속으로 기대한 것은 사과,
거기서 좀 더 바래본다면 환불 정도 였습니다.
"뒷끝없이 경품지급"이요?
아.... 안되겠네요....
메시지 주소 안남깁니다.
경품 안받습니다.
행사장에서 받은 경품인 익스트림왁스도 못쓰겠네요.
잠깐은 나눔할까 생각도 했는데,
이런 글 써놓고 나눔하면
받는 분 욕먹이는 것 같아서
그냥 버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