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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 성우 야간심야 후기랑 정말 억울하고 당황스러운 경험입니다 .  

급하게 친구놈과 연락하고 달려간 성우리조트

온갖 친구에게 트릭한다 머한다 설레발치며 도착했습니다.

친구놈과 몸도 풀겸 알파를 올라갔는데

막상 올라가니 사람이 쫙 깔렸더군요 초보 중수 고수들이 한대 뒤엉켜

고수 중수님들은 장애물 피하기겸 몸풀기하고 계신 알파였습니다.

설질은 자빠링하면서 머리로 몇번 박아봤는데 아주 견고하고 단단합니다. 

트릭 연습한답시고 내려갔는데 트릭은 고사하고 턴자체도 안되더군요 이건

트릭도 아닌것이 턴도 아니고 낙엽도 아닌 마치 초기화가 된마냥

몸따로 발따로 데크따로 그냥 수많은 인파속에서 나뒹굴었네요   

근데 내려와보니 렌탈 데크 바인딩이  덜컥거리네요 

친구놈에게 자빠지는 이유가 이거라고 이유아닌 이유를 대며  

부츠도 너무 낑기고 해서 렌탑샵에 교체를 하러 가려고 야외주차장을 갔습니다.

 

성우 버스주차장 있는곳에 오늘 주차하신분 안계신가요?

전 제일 앞줄에 세워놨습니다.  가로등이 있어도 나무에 가려 주차장 쪽은 어두컴컴합니다

제가 차를 빼서 나가는데 진행방향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옆에 오른쪽 차에 연인 두분이 짐을 내리고 계시더라구요 .

저랑 친구는 차를 오른쪽방향으로 나가는데 머가 빠각하고 왼쪽바퀴에서 소리가 나는겁니다 .

친구랑 저랑 멍하니 2초간 서로를 응시하며 '아 망했다 차 긁혔네'  생각을 했는데 아무리봐도 왼쪽엔

그저 도로일뿐인데...

도대체 이건 뭔 소릴까? 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내려서 차를 찬찬히 살피니  

아 뒷바퀴에 처참하게 휜상태로 깔려있는 보드

바퀴와 일자로 이미 바인딩 타고 넘은 상황에다

바퀴랑 일직선으로 딱 끼어있어서 나머지 바인딩도 타고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일단 빼야겟다고 타고넘으니  

데크 갈리는 소리 바인딩 박살나는 소리..  

지키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어두컴컴한 도로위에 올블랙 보드라니

그것도 앞바퀴도 아니고 오른쪽 턴하는 차 왼쪽 뒷바퀴에 먼 이런 황당한 상황이 ;;   

정말 미안한 마음이였는데 생각해보니 화도 나더군요

차에 내려서 여기 저기 둘러보니 아까 옆에서 짐내리던분이 계속 짐을 내리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부르니까 먼가 상황이 난것을 직감하셨는지 오시네요

딱 느낌을 보니 만약 본인 데크였다면 소리치며 달려오셨을텐데 무덤덤해보이시고

커플의 황금같은 보딩시간 일분일초가 촉박한 시간을 더 아까워하시더라구요  

짐작대로 렌탈 데크였습니다.   전방 확인못한 탓이 크기에 

보상해드릴테니 렌탈샵으로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데크 처참히 뒷바퀴에 유린당했지만 참 다행이도 까진거 샵주인분이 눈감아주셨습니다.

펠리체 바인딩 한쪽 망가진거 단품구하기 힘든거  9만원정도 할거라기에 

현찰 박치기로  보상해드리고 왔네요 . 아 내 피같은 돈

그 연인분은 다음부터 도로위에 보드 놔두지말라고 또박또박하게 말할 기회도 안주시고 가버리셨네요.

 

즐거운 마음에 간 성우리조트 9만원짜리 사고 하나 치고 돌아왔습니다.

365일 안전운전하시겠지만 스키장에서 특히 어두운 야외주차장 바닥 조심하세요

그리고 렌탈데크든 개인소유 데크든 장비는 내려놓으신 곳에서 일행이 지키고 있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도로위에 올려놓지 마세요 밟는 사람도 밟히는 사람도 얼마나 가슴아픕니까 

항상 즐거운 보딩되시고 이런 경험이 있는 저를 보면서 똑같은 경험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ps 오늘 성우리조트 진돗개보신분 있나요?  제가 치여죽일뻔 했습니다.

보드 밟고 그거 보상해주러 가는길에 진돗개 한마리가 도로위에 튀어나오네요  

뒤에 따라오시다 급브레이크 같이 밟아주신 차주님 정말 위험한 상황에 운전실력 감탄스럽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망할 진돗개때문에 ㅠㅠ ;;;;; 

엮인글 :

드리프트턴

2010.11.21 03:58:41
*.38.169.154

스키장에 몇번안오신 분들이 그러죠.

 

특히 유령데크... 

 

근데 보상해주신거 데크 주인도 잘못이 있는데 100% 다 물어주셨다면 좀 아깝내요.

 

반만해주셔도 될것같은데.

a.k.a박잔디

2010.11.21 04:08:03
*.226.220.49

자기 데크 아니라고 함부로 하시는 분들 보면 참;;

초보보더e

2010.11.21 07:31:47
*.200.77.214

후아 돈아까와
성우 진짜사람많더라구요.
델타는 리프트탈엄두거안나던데

넌나에게목욕가운을줬어

2010.11.21 09:28:58
*.234.217.23

황태해장국집 진돗개인듯......혹시 백구이던가요?

prodigy26001

2010.11.21 12:13:00
*.119.187.44

대인배시네요...저같으면 보상안해줄거 같은데-_-

네, 제가 못되서 그렇숩니다...ㅠㅠ

mmm911

2010.11.21 12:29:14
*.154.218.5

찝찝 하시겠어요 액떔이라고 생각 하심이..

파이다

2010.11.21 13:37:29
*.71.111.101

자동차 도로에 둔 것이라면...그것도 야간에...

그럼 책임이 없거나...적은것 같은데..그걸 보상해주시다니..착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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