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차례 소나기가 퍼붓듯 상영회에 대한 말말말이 있었기에 뒷북을 치는 점이 조심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스투 신상 한벌에 당첨된 행운을 누릴 수 있었기에  

경품엔 인증이라는 상도덕(?) +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증 글을 써봅니다.

 상영회에 대해선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나름 만족했던 부분이었고,  

많은 분들이 후기를 남겨 주셨기에 저는 어스투 본사에 경품 수령을 하러 갔던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저는 이미 옷이 많아서 패스하고, 이번 시즌 보드 입문하는 여자친구님께 한번이라도 더 입어보고 싶은 옷을 

입히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같이 본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걸 받으러 가려니 '매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품이기 때문에 

좀 죄송스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더군다나 어느 업체에선 상품으로 제공한 쿠폰을 사용하러 갈때 

홀대(?)를 받았다더라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철판 못까는 유리멘탈이라 더더욱 발걸음이 무거웠네요...)

전화로 미리 연락드리고 찾아간 사무실에서 어스투 대표님을 만나 뵙고 옷을 고르면서,

앞서 생각했던 걱정들이 싹 날아갔네요. 경품을 고르러 간 입장이라 눈치를 보며 후딱 제품을 집어들고 나와야 하나 했지만,

정말 이쁘게 입을 수 있는 법을 상세히 알려주시며 편안한 시간을 만들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잘 나가는 제품들 위주로 추천해 주셔서, 보드복이 처음인 여자친구도 어려워 하지 않고 제품 구경을 했네요. 

 사무실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좀 놀란점이 있었는데 쇼케이스의 보드복 경품으로 제품을 바로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대표님의 의견으로 교환권을 준비하셨다고 한 점이었습니다. 경품으로 받는 보드복 같은 경우엔 

원하는 사이즈와 색상 모델을 받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고, 그 만족도가 덜 하기때문에 그냥 저냥 입거나, 

혹은 지인에게 주거나, 장터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은게 안타까웠기에... 

편하게 경품 제공 끝. 이 아니라 다소 번거로워도 직접 사무실에 와서 옷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애정을 갖고 입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교환권을 제공한 배경을 말씀해 주셨네요. 

(경품으로 교환권을 제공해 주시는 타 업체 대표님들의 깊은 생각을 엿볼 수 있었던...)

더군다나 핏과 소재에 대한 진지한 설명을 들으니 제품에 대한 대표님의 열정과 마인드를 느낄 수 있었네요.

특히나 어깨선이 이쁘게 떨어지기 위한 전문적인 설명은 감탄스러웠습니다.  +_+

시착이 끝나고 선택한 제품을 챙겨 주시면서, 핏이 좀 아쉬우셨던지 같은 제품의 다른 사이즈가 하나 들어올지도 모르니

따로 연락을 주신다고 하신 부분도 감동이었습니다. 단지 경품 수령하러 갔을 뿐인데 이런 케어까지...ㅠㅠ

바지 사이즈가 아무래도 안 맞는것 같아서 교환을 하러 갔을때도 역시나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셨네요.

너무 만족스런 경험이어서 커플 바라클라바를 충동적으로 구매한건 자랑입니다. ㅎㅎ

NOTABLE JKT MG + P-BLOCK Ⅲ PNT BK [SLIM BAGGY-FIT]

글 재주가 없어서 두서 없이 길기만 한 글이었지만, 한줄 요약하면

"경품 수령하러 가서 대표님 마인드에 감동했다." 입니다. ^^;

다시한번 당첨의 행운을 주신 심훈님과 멋진 핏 만들어 주신 어스투 대표님께 감사 드립니다.

* 앞으로는 덕 다운 제품이 출시되지 않을거라네요. 올시즌이 마지막 다운 패딩일듯 합니다... 희소성을 위해 지르셔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