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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바빠서 외식밖에 못했습니다. 오늘 점심도 바빠서 제대로 못 먹고.. 오늘은 퇴근이 빠르니까 시간을 좀 들여서 저녁을 하기로 결정.
재료소개 돼지갈비, 양파, 마늘, 파, 청양고추, 마늘 돼지갈비는 지난 주 토요일에 축협에서 행사하는걸 건졌는데 2키로에 만 이천원. 저건 그 중에 반이구요.
양념장을 만듭니다. 물은 넣을 필요 없고.. 작은 국자로 청주 3국자, 진간장 2국자, 국간장 1국자, 설탕 한스푼, 배즙 두 팩, 고춧가루 훨훨 여기다가 아까 다져놓은 채소들을 섞고요.. 그리고 건표고도 넣어줍니다. 고기랑은 다른 감칠맛을 내 주기 때문에.. 저는 고기 음식에 커다란 채소 건더기가 있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 다 녹여버릴 심산으로 다져서 넣어요.
그리고 고기에 양념 붓고 잘 섞어줍니다.
몇년 전인가.. 어머니께서 밥솥 바꾸시면서 나한테 버린 밥솥입니다. 밥 하는 밥솥은 따로 있는데, 이건 이런 찜 같은거 하는데만 써요. 생긴건 후지지만 아직 성능은 짱짱하거든요. 한시간 돌려줍니다.
한시간 후에 밥솥에서 웍으로 옮긴 다음에 조려줍니다. 엄청 연한 상태기 때문에 조심조심 저어줘야 해요.
한 20분쯤 볶으면 이렇게 되요. 원래 매운맛은 오래 끓이면 여운만 남기고 많이 사라지기 때문에 자극적인 매운맛을 위해 청양고추 두개 다져서 볶는데 넣어줍니다. 총 청양고추 6개 넣었던가?
완성 렌즈 앞에 김이 껴서 사진 꼴이 말이 아니네요.
렌즈 닦아주고 다시
아주 부드럽게 잘 익었습니다.
밥을 반쯤 먹은 다음에는 남은 고기를 부숴서 양념이랑 파랑 넣고 볶아서.. 이게 더 맛있는거 같기도 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
하지만 사진 심도가 떨어져서 배고푸진 안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