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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보드에 눈꼽만큼의 관심도 없었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관련없는 동영상으로 보딩 영상 한번씩 봤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지산 스키장 처음 가보고 '어머! 바로 이거였어' 눈이 휘둥그레졌던 촌놈이..
올해초 눈녹을때나 되어서야 헝그리보더 라는 거대 커뮤니티 사이트를 알게된 것을 시작으로
눈팅 1년차가 되어가네요
얼마전 몸풀기 하러 혼자 웅플 갔었는데.
느린 무빙벨트 올라가면서 힐끗힐끗 구경하면서 혼자 속으로..
-오 저분은 데크가 진리의 살로몬 !!
-음.. 저분은 바인딩 스탠스가 좁은걸 보니 라이딩?
-오~ 저분은 잘돌리시네. 부럽..
-오 저 바인딩은 요즘 핫하다는 후럭스 DM ?!!!
-음 어쓰투 톨후드가 보이는군 ! 하도 눈팅을 했더니 벌써부터 식상하지 ;;
-저.....분은 후경을 잘못주는거 아닌가? 자세가...
-저분은 턴할때 너무 뻣뻣한거 아닌가? 상체 조금 여는... 어깨 허리도 조금 써주면 턴이 부드러워 질거 같은데
올바르지 못한 스승한테 배우고 있었군. 둘다 내려가는 모습이 똑같애 ㅠㅠ
거울인줄 ㅠㅠ 둘다 뻣뻣하게 내려가는데 만족하고 있는거 같애 아아 ㅠㅠ
막 이러면서 혼자 카빙정복한 고수 빙의를 하고 놀았네요
현실은 무조건 앞쩍뒤쩍인데 말이죠 ㅎ
헝글 참 무서운 커뮤니티네요;; 부작용으로 느낌만 고수가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ㅠㅠ
아니예요 네임드 분들은 인지도 없는 눈팅회원 글이 아니라 진지글을 싫어해요
보드는 식상해서 그런가봐요
뻘글이나 개그글 재미있게 적으면 몰려오실거예요 ㅎㅎ
와 저 헝글 1년차 눈팅했을때랑 똑같네요
일년전의 제가 빙의해서 글 쓰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