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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유령데크를 짧은 시간에 두 번이나 목격하고 왔습니다..
한 번은 성우 심철 시간에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데...(알파)
데크가 슬로프 가장자리에서 덜덜덜 하면서 혼자 내려오고 있더라고요..저도 모르게 '엇! 유령데크다!' 하고 소리쳤음 ;;
근데 굉장히 걱정되던 점은..어제 심철 알파 슬로프 그 가장자리에 그냥 앉아서 머무르고 계신 분들이 엄청나게 많이 계셨다는거..
보니까 놓치신 분은 별로 열심히 쫓아가지도 않던데, 속도 붙어서 누군가의 등뒤를 강타하지나 않았을까 걱정되네요..
다른 한 번은 오전 시간에 델타 슬로프에서 또 어느분이 데크를 놓치셨는데..이번에는 다행히 슬로프 가장자리 옆쪽 잔디밭으로
미끄러져 나가더라고요..ㄷㄷ
그러고 보니 델타 리프트 시작하는 곳에서 어느 커플은 안전바 내리다가 데크를 놓쳐서 떨어뜨림 ㄷㄷㄷ 안전요원이 급하게
리프트 세우고 당사자들 뛰어 내리게 하고 데크 주워가게 한 다음에 화 한번 버럭 내더라고요 ㅎㅎ
빨리 모든 슬로프가 다 열려야 사건 사고가 그나마 적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덜덜... 저도 처음 보딩시작할땐 몰랐는데, 스노우보딩이란게 긴장 푸는순간 사고나기 마련인것 같아요. 그리고 작은무관심이 큰 사고를 부르기도하고... 저도 온몸으로 슬로프정설하고 오는게 일이지만 초보인만큼 더 많은 사고를 유발할거란 생각에 늘 바짝 긴장하고 타는데, 보드도 못 타면서 매너도 안 지키시는 분들 보면 진짜 한숨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