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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같이 다니는 두 명의 보더가 있습니다
A라는 친구는 ksia 레벨러인데
이 친구가 저에게 처음 턴을 가르쳐 주었어요
초보자였던 저에게 어깨를 닫고 하는 턴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죠
그러다 비슷한 시기에 다른 B 친구를 만났어요
어라? 상체를 열고 턴을 하네요
걔도 친절하게 상체를 열고 타는 턴을 가르쳐 주었어요
그래서 저는 A라는 친구랑 탈 때는 어깨를 닫았고
B라는 친구랑 탈 때는 어깨를 열었어요
스승과도 같은 친구들인데 그 믿음을 배신할 수 없었죠
그러던 어느 날 A와 B랑 저 이렇게 세명이서 동시에 타게 되었어요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한번은 어깨를 닫고 턴을 했고
또 한번은 어깨를 열고 턴을 하기도 했어요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희한한 턴이 되었어요
친구들도 뭔가 이상했는지 둘 다 고개만 갸우뚱 거렸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얘기했어요
"응 이거 팽이돌리기야~"
그랬더니
"팽이같은 소리하고 있네 조팽이 함 쳐볼래?"이러며 다음 시즌 강습도 약속해 주었답니다
참 좋은 친구를 둬서 너무 행복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