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탈때는 백턴이 엉덩이 빠져서 영 보기 별로네
라는 막연한 생각에 작년 시즌에 알파인으로 전향했습니다.
프리탈때도 비디오만 보고 sky컬럼만 죽어라 읽고 이해하며 수많은 글을 보며
혼자 연구하고 동영상들을 보면서 노력해서 카빙까지 갔던저는
작년 열심히 알파인글을 보며 동영상을 보며 이론은 완벽히 공부하고 랜탈해서
첫 알파인 출격을 했습니다. 동호회도 3개정도 들었습니다.
뭐 누구나 아실 부츠의 압박, 관절의 압박은 3번정도 신고 사이드슬리핑연습하니
그럭저럭 버티겠더군요.
그래서 이론대로 턴연습하고 동호회 형들말대로 지상에서 자세연습하고 작년말 열심히 탔습니다.
그러다
스++동호회에서 무료 강습을 하더군요.
카빙턴도 자신있게 했던저는 밴딩턴이나 배워야것다 하고 갔습니다.
당연히 중급으로 신청했던저는 정말 인생 최악의 좌절을 맞보았습니다.(긴말은 않겠습니다)
제라이딩 자세를 동영상으로 보고있던 그순간
그냥 조용히 짐싸서 눈물을 흘리며 나왔습니다.
그리고 시즌을 접었습니다.
시즌중반쯤 되면 괜히 자세멋져보인다고 알파인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알파인자세는 한두번 강습받아서 되질않는답니다.
당연히 혼자서는 절대로 불가능하고 계속 원포인트 지적을 받으며 잡아야한답니다.
왠만큼 동호회활동해서는 자세잡기 힘듭니다.
계속 얼굴들이미시고 사부한명을 만드세요.
가리키는 사람입장에서도 굉장히 짜증난답니다.
아무리 가르켜줘도 계속 자세가 틀리니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지요
계속 그래다보니 자세가 조금 틀려도 그냥넘어가고
그러다보면
다른사람이 아무리 가르켜줘도 몸에밴 자세못고친답니다.
여기까지가 작년 알파인 경험기. 올해는 나중에
역시나 힘든거로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