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탈때는 백턴이 엉덩이 빠져서 영 보기 별로네

라는 막연한 생각에 작년 시즌에 알파인으로 전향했습니다.

프리탈때도 비디오만 보고 sky컬럼만 죽어라 읽고 이해하며 수많은 글을 보며

혼자 연구하고 동영상들을 보면서 노력해서 카빙까지 갔던저는

작년 열심히 알파인글을 보며 동영상을 보며 이론은 완벽히 공부하고 랜탈해서

첫 알파인 출격을 했습니다. 동호회도 3개정도 들었습니다.

뭐 누구나 아실 부츠의 압박, 관절의 압박은 3번정도 신고 사이드슬리핑연습하니

그럭저럭 버티겠더군요.

그래서 이론대로 턴연습하고 동호회 형들말대로 지상에서 자세연습하고 작년말 열심히 탔습니다.

그러다

스++동호회에서 무료 강습을 하더군요.

카빙턴도 자신있게 했던저는 밴딩턴이나 배워야것다 하고 갔습니다.

당연히 중급으로 신청했던저는 정말 인생 최악의 좌절을 맞보았습니다.(긴말은 않겠습니다)

제라이딩 자세를 동영상으로 보고있던 그순간

그냥 조용히 짐싸서 눈물을 흘리며 나왔습니다.

그리고 시즌을 접었습니다.


시즌중반쯤 되면 괜히 자세멋져보인다고 알파인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알파인자세는 한두번 강습받아서 되질않는답니다.

당연히 혼자서는 절대로 불가능하고 계속 원포인트 지적을 받으며 잡아야한답니다.

왠만큼 동호회활동해서는 자세잡기 힘듭니다.

계속 얼굴들이미시고 사부한명을 만드세요.

가리키는 사람입장에서도 굉장히 짜증난답니다.

아무리 가르켜줘도 계속 자세가 틀리니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지요

계속 그래다보니 자세가 조금 틀려도 그냥넘어가고

그러다보면

다른사람이 아무리 가르켜줘도 몸에밴 자세못고친답니다.

여기까지가 작년 알파인 경험기. 올해는 나중에
엮인글 :

♥ 개똥ㅇ ㅣㆀ

2006.01.10 09:35:47
*.145.145.205

저도 내년엔 알파인 전향하려고 하는데...
역시나 힘든거로군요.ㅠㅠ

mikoz

2006.01.10 10:25:15
*.79.138.204

스** 면은 지산을 베이스로 하는?? 아닌가요?/...

암튼 저는 스** & 카* 소속입니다. 알파인 입문한지 두시즌쩨...

작년 형들을 따라 무쟈게 마니 당겼죠.. 평일 두번, 주말은 살고..

일주일 3~4일은 스키장에서 보냈죠.. 지금 휘팍에서 있습니다.. 연두색 바지,,,

정말 누군가 원포인트 잡아주지 않는한 혼자 자세 교정하기란 힘듭니다..

동영상도 치명적인 충격을 안겨줍니다..저도 그랬고요.. ㅎㅎ

잘타시는 분들의 한말씀, 한말씀... 따라히가란 쉽지가 않죠.. 하지만

열심히 타고 스트레스 받고 타다 보면 감을 알때가 있습니다...

알파인 타시는 분들 설질,사람수, 마니들 따지는 거 같아요,,,

그렁거 따지지 마시고 열심리 스킬을 익히시면 도움 마니 됩니다.. 기본기가 엄청 중요하죠...

지상에서의 연습도 은근한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네추럴 포지션, 사활강, 사이드 슬립,산돌기,,

그리고 외발 버티기.... 기본에 충실하면 어느하나 나중에 도움이 마니 됩니다..

그리고 하드부츠의 단점.. 발의 고통.... 버텨야죠.. 부지런히 맨소레담과 사귀고 찜질팩 해주는 쎈스..

정강이가 아푸신 분은 버클 풀고 베이직 하세요~ 저도 이레서 죽는줄 알았는데,,

대부분분들이 텅에 기대고 타는 습관이 있더라구요 발목과 발가락으로 버티는게 쵝오에요..

엗지그립력도 살고.. 암튼.. 각설하고,,

알파인 전향에 관해 심히 고민중이시다면 트릭따위 관심없다.. 오로지 카빙만 구사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언능 알파인 전향하세요, 프리 오래 탈수록 엉덩이 빠지고 골반 돌아갑니다..

제친구도 프리 98년부터 탔지만 엊그제 주말 휘팍서 로시* 슬라럼 렌탈하고 알파인 지른다고 맘

먹더군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확실히 알파인의 매력을 누구나 느끼실수 있습니다..

그렿게 어렵지 않습니다... 알파인에 관한 부담을 갖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거 같아요,,

혹시나 알파인 장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안되겠다 하시는 분은 휘팍서 연두색 바지,연두색 장갑

알파인을 찾아주세요.. 많은 도움 드리진 못하지만 원포인트정도 클리닉 해드릴게요..

결코 어렵고 무섭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속에서 안정적이고 역엗지 안걸립니다..

하드한게 무기지만 웬만한 모글을 다 찢고 나가는 시스템에 매료되어보세요..

알파인을 타다 프리로 돌아가지 못하는 한사람의 끄적임였습니다..

♥ 개똥ㅇ ㅣㆀ

2006.01.10 10:42:41
*.145.145.205

mikoz님 글 읽고 나니 용기가 생기네요.

웬만한 모글을 다 찢고 나가는 시스템이라...

아, 감동....ㅋㅋ

스우스보다

2006.01.10 17:23:33
*.178.146.141

알파인 XX 어렵다고 썰을 풀어놓고선,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얼른 바꾸세요" 그러면 누가 오겠습니까?

보드타는싼타

2006.01.11 11:20:06
*.153.254.35

알파인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이 있죠... 알파인 전향 한시즌만에 접고 다시 프리로 돌아오긴 했지만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일반 이용안내 [9] Rider 2005-09-13 571 15593
1797 초보를 위한 강좌 테크니컬 라이딩 기본 자세(토턴, 힐턴) [30] 통역좌 2019-12-28 21 4295
1796 기타 뉴질랜드 또는 다른 해외로 원정을 떠나시는... [5] 쫄쫄이바지 2006-07-14 21 4154
1795 장비 관련 보드복과 부츠(snow stopper) [37] 염장보더 2003-01-24 21 3647
1794 장비 튜닝 방수성 제로의 보드복 5000방 정도로 만들기... [23] 騎士단장 뽀... 2002-11-09 21 5959
» 기타 알파인으로 전향하실분들 참고하세요 [5] 12345 2006-01-10 21 6021
1792 장비 튜닝 피그먼트 밴드 꾸미기 ^^ [10] 핑핑 2006-08-02 21 4654
1791 일반 [맨오브원웨이]비시즌?준비할께 넘마나! [13] ManOfOneway 2002-04-19 21 2455
1790 기술(테크닉) 보드 모글런시 무빙을 공부해보자 [16] 최첨단삽자루™ 2021-03-03 21 1998
1789 일반 [韓日Boarders] 02/03 버즈런 장비 프리뷰 + a [26] [韓日Boarders] 2002-03-26 21 3080
1788 일반 티크니컬 라이딩이란? file [9] 통역좌 2020-07-30 21 1919
1787 기술(테크닉) 견고한 턴을 위한 조건 [1] 문박사 2016-11-29 21 5355
1786 기술(테크닉) 카빙을 연습하다가 얼떨결에 익히게 된 턴입... [10] sierra 2003-02-24 21 6380
1785 절약법 저의 헝그리한 왁싱 장비입니다^^ [13] 라이더꿘 2006-12-19 21 5621
1784 기타 간편한 리쉬코드 제작 file [7] gons 2016-01-22 21 6002
1783 일반 [보드장 음식에 관해서] 왜 음식이 반입금지... [12] 멘땅헤딩 2002-10-08 21 2758
1782 장비 튜닝 장비유지관리를 위한 기본정보. 왁싱 1편 file [9] 스팬서 2015-11-16 21 8736
1781 장비 튜닝 시트로 스티커 만들기... [9] 몽키매직 2005-12-19 21 8171
1780 장비 관련 2011 굿 Wood (from Transworldsnowboarding) file [12] 레메 2010-09-20 21 4571
1779 기술(테크닉) 유령 보드 잡는 테크닉~~ㅋㅋㅋ [25] *^^*불꽃마... 2006-02-20 21 5766
1778 하프파이프에서의 기본?? [66] 3333 2007-08-31 21 5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