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여기서부터는 진짜로 알파인입문하실분들만 보세요(강습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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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성우에서 체육교사이신분에게 싸게? 원포인트 강습을받았습니다.
보름연습하면서 느낀점은 내평생에 이렇게 힘든운동을 해본적이없다는겁니다.
등산같은건 저리가라입니다. 물론 지금은 내츄럴포지션이 익숙해져서 편하게 내려올수있지만요^^
알파인이 프리보다 배우기가10배는 힘듭니다.
라이딩시 힘은 계속 5배정도듭니다.(처음에 근육붙기전까지만)
계속 힘든 자세로 내려가야한답니다.
그대신 카빙의 재미는 쪼~~끔더 있습니다.
(10배힘들여서 1.5배의 재미를 얻는다? 손해같지요?)
그러나
알파인 타시는분이 왜 프리를 절대로 안탈까 이제야 그맘을 알것같습니다.
물론
프리도 프리나름대로의 재미가있고 알파인은 알파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지만
너무 힘들게 고생하면서 겨우겨우 배웠는데
앞으로 알파인말고는 다른거 안탈거같습니다.
참
겨울내내연습해도 1,2년은 기본자세 잡는데 거의 다 보낸답니다.
초급에서 완성되면 중급으로 중급에서 완성되면 상급으로~~~
매일연습해도 정말 끝이 않보인답니다.
그래서 배운지 얼마 않되었지만 매일같이 처음 도전하는 맘으로 타고있습니다.
혹시나 겉멋으로 알파인에 입문하실려는분들은 애초에 관두시길 바랍니다.
일단 랜탈해서(휘팍에 알파인레포츠에서 2만원에 하루종일 빌려줍니다) 사이드슬리핑만 해봅시다.
그리하여 비싼 돈내고 배운 강습내용 유츨합니다 +_+
가장 먼저 배운게
1.) 사이드슬리핑(2틀)
먼저 프리자세를 생각해봅니다. bbp알죠?
그리고 그자세에서 바인딩 각도데로 전체를 움직여줍니다.물론 골반과 무릅과 어깨도 돌아가겠지요?
어깨,골반,무릅,발목을 똑같이 바인딩 각도대로 놓고 무릅을 최대한 굽혀주면서 내려옵니다.
머리만 움직여서 시선을 확보합니다.
부츠의 압박을 엄청느낍니다. 자세가 제대로 안나오면 무릅관절이 끊어지는거 같습니다.
나중에는 부츠끈을 전부 풀고 양 발바닥으로만 고르게 힘을 전달해봅니다.
하루는 힐,하루는 백.
허벅지가 끊어질듯아프면 정상적인 자세시고 딴데가아프시면(발꿈치.무릅등등) 자세잘못된겁니다.
이때부터 허벅지 단련에 들어갑니다. 이를 악물고 참고 계속 합시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포기하시는분 많습니다. [-----요게 첫번째 고비입니다]
거의 프리타다가 알파인전향하시는분들 70%가 여기에서 포기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힐은 굉장히 쉽게 됬는데 백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유가 무릅을 굽히지 않아서 그렇더군요. 스탠스도 너무 넓게 잡혔었구요
셋팅의 중요성은 뒤로~~~
2.) 어깨를 여는법(2일)
방법은 자세를 낮추고 턴할방향으로팔을벌리고 반대손으로 다리를 턴할방향으로 눌러줍니다.
상체는 완전히 고정하고 손으로 눌러서 다리 스티어링으로만 턴을 합니다.
크게 턴하면서 시선처리잘하시고 반대턴할때는 그 반대로~~
요거 한 2,3일해서 프리자세 간신히 고쳤습니다. 그래도 위급하면 프리자세나옵니다.
아주 잼밌습니다.
그냥 턴해도 카빙턴이되고 엣지감각도 느끼고 시선이 확트이니 사고위험도없습니다.
다만 자세가 쪽팔릴뿐이죠. 팔제대로 들어주고 시선 처리만 신경쓰고 알파인 재미를 느껴봅니다
3.) 직활강연습(7일)
다른 사이트들 보시면 알파인 기본자세 잘나와있습니다. 혼자해보면 할만합니다 -_-
그러나 제대로해보면 실상은 죽을듯이 고통스럽습니다.
내츄럴포지션... 이게 사람잡습니다.
이자세로 직활강만 합니다. 속도가나면 멈추고 다시 자세잡고 가고 계속~~
얼마나 힘든지 첨엔 10초이상 직활강못합니다.
장담코 프리라이딩 보다 딱 10배 힘듭니다. [--------------2번째 고비]
여기서 고민을 하게됩니다. 이 고생을 하고 타야하나 아님 프리로 카빙을 연마하느냐
프리로 상급에서 카빙먹이기가 더 쉽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그러나 쏟아부은돈과 그동안 했던 고생때문에 결코 포기할수는없습니다.
이를 악물고 매일 2시간씩 아침저녁으로 직활강만 쐈습니다
스키어랑 무쟈게 많이 박았고 헬멧과,상체보호대없었음 아마 병원에 있었을겁니다.
터질듯한 허벅지의 압박과 옆구리의 뻐근함을 견디고 나면
직활강시 안정된 자세로 내려가실수있습니다.
데크에 온 체중을 싣는게 가장큰 목표였습니다.
일주일 후에 제가 직활강으로 쏘며 내려가는 모습을 보시던 사부의 한마디
"한마리 독수리 같구먼" .... 안구에 습기차더군요
봉%동영상이나 여러 동영상을 보면 별로 중요하지않게 다루고 있지만
사실 알파인에서 가장중요합니다.
모든 라이딩시 이 기본자세를 유지합니다.(내츄럴포지션)
1. 바인딩각도되로 일자로 서기(머리,어깨,골반,무릅,발 모두 똑같이 일자로)
2. 1번 자세그대로 양팔을 벌리기 시선은 데크 앞쪽으로
항아리 앉듣이 팔을 들어주며 시선에 양 손이 다 보이도록합니다.
3. 왼팔을 밑으로 약간숙여주고 반대편 어깨를 올려줍니다
이게 자세의 키포인트. 말로 설명이 힘듬 옆구리 땡기게 오른팔을 들어줍니다.
당연히 그만큼 왼팔은 내려가구요. 이자세에서 그대로 앉으세요.
4. 중심을 앞발7 뒷발3으로 지탱하며 그대로 앉기
(왼쪽 옆구리에 힘을줘서 엉덩이를 데크안으로 밀어넣습니다)
5. 머리는 어깨와는 방향이 약간틀리지만 정면을 바라보게합니다.
6. 앞발에 힘을더준만큼 무게중심이 앞쪽에 있습니다.
속도가 붙을수록 더욱 앞발에 힘을 줍니다.
7. 어깨는 구부리지않고 설면과 평행을 유지합니다. 이해되나요?
직활강 경사면도 사선 어깨도 그모양그대로 사선
어깨에 힘은 빼고 경사면대로 기울여줍니다.
(글쓴나도 이해하기 어렵군요. 그림이 않되다보니..)
8. 보드가 흔들리면 무게중심이 앞뒤,좌우 어느쪽이든 벗어났다는뜻입니다.
보드가 흔들리지 않는 무게중심을 찾을때까지 죽어라 연습합니다.
빠르게 갈때보다 천천히 갈때가 훨씬 자세잡기 어렵습니다.
+++여기서 원포인트 강습이 없으면 틀린점 절대 못찾을수 있습니다.+++
9. 한 일주일 매일 연습해야 다리와 옆구리에 근육이 붙으면서 편하게 내려오실수있습니다.
이를 악물고 매일 2시간씩 아침저녁으로 직활강만 쐈습니다.
그동안 파스와 약값으로만 데크하나샀을듯합니다^^
10. 쪽팔리다고 팔내리거나 직활강 않된다고 날로 타시면 자세 안나옵니다.
데크전체를 양발로 감각을 느끼시면서 내려오세요.
앞발에 힘을 많이줬어도 발바닥 느낌이 동일하게 느껴집니다.
속도가 붙을 수록 점점 다운을 줘야 데크에 안정감을 느낄수있습니다.
11. 다운을줄수록 상체는 그자세 그대로 내려오고 하체만 구부려줍니다.
어깨랑 가슴은 펴줍니다( 이래야 자세 제대로나옵니다)
옆구리랑 왼발에 힘을 팍팍주고 라이딩하시기바랍니다.
12. 왼손이 노즈방향으로 갈수록 자세가 프리자세가 되어서 망가지는거고
데크가 떨릴경우 앞발에 힘을 더 줘보시고 옆구리에 힘줘서 엉덩이 밀어넣으세요
어깨,골반,무릅,발모양이 일치가 되게 신경쓰면서 타세요.
전 아무리 시키는데로 연습해도 3일간 데크에 안정감을 줄수없었습니다.
그러다 셋팅을 바꾸어보았습니다. 전경각,칸트,사이드칸트,각도,스탠스 등등
이미 작년에 이론적으론 완벽했기때문에 하루만에 몸에 맞는 전경각과 칸트를 잡았습니다.
(공부 많이 해야한답니다 ^^ )
4.) 사활강연습( 저도 연습중이라 며칠걸릴지모름 )
이제 알파인의 모든 힘든 과정은 끝난거 같습니다.(아직 저도 초보라 잘모름^^)
여기까지 해냈다면 더이상 힘든 과정은 없을겁니다.
직활강 자세 그대로 옆으로 가는겁니다. 최대한 날로가기없기^^
한쪽으로 사활강이 끝나면 업을해서 뒷발로 차는 느낌으로 앞발에 힘을줘서 턴을합니다.
턴이 끝나자마자 다시 내츄럴 포지션으로 다운으로 사선으로 쭉가다 턴할때 업~~
-보름치 강습내용 끝-
쓸말은 많지만 시간이없어서 나중에 더 많이 배워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좀전에 회사에서 글쓰다 걸렸습니다 ㅠㅠ 그래도 마무리는 져야죵)
알파인라이더들이 다들 하는말들이있죠
"누구나 알파인을 배웠다면 나는 결코 배우지않았을것이다"
글구 봉%님도 기본 자세 많이 강조하심다~기본자세는 즉 기본. 되어 있다는 전제로
다음 진도를 나가는 것이죠. 봉%님 제 선상님이시기 땀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