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때보딩 중 한분이 라이딩 잘하는 방법에 대해 다른 옆에분에게 이거저거 물으시더군요.
답변 해준 분 왈...
"고수들도 엉덩이 빠지고 팔 내리고 탄다. 고로 자유롭게 그냥 타면서 트릭 잘하면서 놀면 장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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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타든 즐거우면 장땡이라는 말은 진리이자 또한 공감합니다만..
답변을 해주신 분,
그 말씀을 하시기 이전에 라이딩 고수분들의 엉덩이가 왜 빠지고
왜 팔 내리고 타는지 한번 생각해보셨나요?
크로스 쓰루나 밴딩턴비슷한 짧은 턴을 치다보면, 또한 낮은 자세에서 턴을 구사하다보면
엉덩이가 빠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건 초중수분들이 엉덩이 빼고 타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그리고 팔내리는 것은 내리고도 컨트롤이 가능할 정도의 수준이거니와 트릭하기 위해서
떄론 그자세가 편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잘타시는 분들도 습관때문에 자세가 그러한 경향을 보이는 것도 인정합니다.
또한 프리스타일이란 말처럼 자유롭게 즐겁게 타면 장땡이기는 합니다만
뭔가를 배울려는 입장에 서거나, 남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가르침을 줄 입장에 섰을 떄는
최대한 FM*정석에 입각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행하는게 올바른 보딩이 아닐런지요?
알려주는 분들이 처음에 팔 올리고 타라고 소리치고, 트릭시 페이키 라이딩을 연습하라고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이유가 왜라고 생각하십니까.
[라이딩도 못하면서 트릭이 왠말이냐] 라고 까진 몰아붙이진 않더라도 최소한
[그래도 라이딩이 기반이 되는 가운데 배우는 트릭이 안정적]이란 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트릭이 좋으면 트릭하고 라이딩하고 싶으면 라이딩하세요라고 하는 것은
물어보거나 배우고자 하는 상대에 대한 예의가 그다지 아니라고 봐요.
마지막으로...
상대가 라이딩이 자신보다 잘하건 못하건 트릭을 자신보다 잘하건 못하건간에
자신이 아직 못이룬 뭔가를 더 잘하는 상대에 대하여 경외와 존중을 해주는 것 또한
보드를 타는 자세가 아닐런지요.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없이 막 알려달라는 분들.... ㅡ.ㅡ... 갈켜 줘도 딴거 하시는 분들... 담 부터 즐~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