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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휘팍의 문제라기보다...........
라이더의 레벨과 서로 느끼는 입장의 차이가...
꼭 2~4년차 좀 탄다 싶을때 그런 실수를 범하곤 합니다......
저도 그랬던 기억이....ㅜㅜ
슬롭에 사람이 많다보면... 특히 초보분들이 중급 이상에서 연습을 하고 계시면
최대한 피해간다고 하지만 초보분들의 입장에서 정말 심쿵~~하지요..
저도 곤지암 베이스 이지만...
좀 다른 곳보다 여유가 있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지..
곤지암도 특정 구간에는 그런 경우가 종종 있지요....
어딜가도 주말 천만인파에서는 그런분들 은근히 많이 있습니다...
딱히 누구의 잘못이다라고 하기도 애매한 부분도 있구요...(싸가지 보더 제외!!)
여튼 사람 많은곳에선 내 욕심을 조금 버려야한다는게 답인 듯하네요~~
입장의 차이는 있지만...잘잘못을 떠나 어쩔수 없이 충돌을 피하기 위해 스치듯 지나가면
죄송하다 먼저 하게됩니다..
근데 그렇게 하기까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충돌이 없는이상 그냥 전투보딩하게 되지요..
시즌 초반이니 기분 푸시고~ 이번 시즌엔 더이상 얼굴 붉히는 일이 없길 빌어봅니다~~
휘팍이 좀 험다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진짠가보군요.ㅎㄷㄷ (제가 휘팍 베이스로 하고싶어도 망설이는 이유중 하나.ㅎㅎ)
그렇더래도 너무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빨리 털어내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웃자고요.^^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스키어분들은 사소한 접촉은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는 느낌이 듭니다. 장비들도 사소한 스크레치는 신경안쓰는 눈치고요.
한번은 슬롭상단에서 출발준비하고 정지해 있었는데, (아니면 리프트 내려서 천천히 스케이팅중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한 스키어가 가깝게 지나가면서 제 테일을 아주 사~알짝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양발로 지지하는 스키와 달리, 보드는 경사에서 서있는거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전 순간 중심이 흐트러져서 풀썩 주저않았습니다.
그리고 멍때리며 스키어를 바라보는데,... 그냥 가버리더군요. ㅡ,.ㅡ;;;;
순간 저도모르게 쌍시옷 발음이 나가더라구요.. 욕까지는 아니고요.^^;; (제입에 그런 기능이 있는지 첨 알았답니다...)
그제서야, 멈추고 꾸벅 고개숙이는데,... '내가 뭐 큰 잘못이라도 했나??' 하는 표정이더라구요.
아마도 동료들끼리는 사소한 부대낌은 대수롭지 않기때문에, 제가 왜 넘어진건지 모를겁니다.
시즌초에 오픈된 슬로프는 별로 없고
사람은 많고...
턴 반경 조절이 아차 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앞사람과 거리가 확 좁혀질때도 있긴하니까요
저 또한 그런경험을 많이 했고
분명 의도적으로 일부러 그러는분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뒤를 항상 주시할수는 없으니
뒤에서 어떤일이 벌어져서 저를 스치고 지나갔는지 알 수가 없기도 하고
전 다른말을 하고 싶은게
초보슬로프에서 낙엽이나 연습하셔야 되는분들이
상급 기어 올라와서
앞에서 꾸물댈때 처 박아버리고 싶은 생각 듭니다
아 실수로 잘못 올라왔구나 내지는 상급 경사 익힐려고 노력중이구나
이런거면 백번 이해하고 넘어가기라도 하지
한두번도 아니고
1차선에서 앞만보고 저속주행하는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