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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음식물을 섭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포커스 뉴스는 "'제1호 귀화인 국회의원'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음식물을 먹는 등 국회법을 위반했다"며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초코바를 꺼내 먹는 이자스민 의원이 담겨있다.
이것은 국회법 제148조 '의원은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 안에 회의진행에 방해가 되는 물건 또는 음식물을 반입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어긴 것이라 비난을 받고 있다.
또 이자스민 의원은 초코바를 먹기 전에도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보이기도 했다.
이자스민 의원은 옆자리에 앉은 새누리당 민현주 의원이 "게임하는 것이냐"고 눈치를 주고 나서야 게임을 종료시켰다.
이와 관련해 많은 사람들은 "법을 가장 잘 지키며 타의 모범이 돼야 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중요한 법안 처리를 앞두고 국회법을 무시하는 게 말이 되냐"며 "현 정치권의 자화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자스민 의원은 필리핀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다문화 대표성'을 인정받고 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내년 총선, 20대 국회에서 공천을 받지는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