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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궁금증이 생긴 부분이 있어 고수님들의 고견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
저는 07년도에 본격적으로 입문하여 중급사에서 자유롭게 턴을 구사하는 정도 라고 (개인적으로ㅋ)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보드를 배우던 시절 그리고 작년 시즌까지도 다운(플렉션)은 가압(프레스)를 주기 위한 행위라고 알고
그렇게 보드를 타왔습니다.
데크를 바꾸고 급사카빙을 하고자 동영상 및 이론을 보다보니
다운은 가압하는 행위가 아닌 빠른 선회력으로 생긴 설면에서 올라오는 프레스를 지탱(?)하는 행위로 이해가 되는데.. 맞는지요?
(다운이 앵귤레이션을 통한 엣지각 확보도 수반되지만 그 경계가 모호합으로 일단 논외로 접어두고..)
정리드리면..
1. 다운 후 서서히 업(익스텐션)하는 행위가 실질적인 가압 행위이며
업언웨이티드 카빙시,
설면의 프레스 작용에 대해 다운 후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어나려는 힘으로
설면 프레스에 대응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면 되는걸까요??
2. 추가적으로 만약 위에 제가 이해하는 맞다면.. 다운언웨이티드와는 어떻게 구별하는 지요??
일전에는 업(익스텐션)하는 힘으로 가압한다고 간단히 구분하였는데, 이제 이것도 헷갈리기 시작하네요.ㅜ
엣징 체인지 바로 전 시점에서 플렉션, 익스텐션 상태로 구분하는게 맞을련지?
상기 내용이 맞다면 다운언웨이티드가 보다 적극적이고 강한 프레스 행위라고 볼수 있겠네요. 힘은 더 들지만^^;;
루나트릭스님 자료도 보고 했습니다만.. 머리속에 정리하기 어렵네요.ㅎㅎ
간단명료히 답해주실분 계실련지??^^
헝글에서도 논란이 많았던 주제인데요. 뭐 아직 결론이 났다고 하긴 뭣하지만, 실제로 물리적인 상식에 기초해서 생각해보면 다운이 가압이 된다는게 말이 안되죠. 차라리 감압이라면 말이될까...
그러나 대부분의 강사님들은 다운을 가압이라고 설명합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슬로프에서 다운으로 가압을 느끼게 되니까요.
그 부분은 속도가 엣지에 전해지면서 원심력을 다리로 버티는 걸 착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다운을 시작할때는 가압이 됩니다. 왜냐하면 엣지체인지 시점에서 업을 하게되면서 데크가 리바운딩을 주는데, 이때 자연적으로 몸무게에 의해서 가압이 들어가고, 그때의 가압도니 프레스를 유지하기 위해서 무게중심을 낮춰줘야하거든요.
정확히 말하자면 원인과 결과가 바뀐 셈이지만, 이런 매커니즘을 강습때 일일히 설명해 주면서 다운이 왜 가압인지를 이해시킨다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강슴생들은 보드를 타고 싶어하지 이론강의를 듣고 싶어하지 않아요.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다운때 가압이 일어나기 때문에 가압이라고 설명하는 겁니다. 물리적으로는 이해가 안갈수고 있지만, 실제로느 그렇게 단순한 과정으로 생각할수는 없죠.
그리고 다운언웨이트는 카빙 숏턴에 많이 쓰이는데, 말그대로 다운을 통해서 엣지체인지를 하게 되니깐, 이때는 우리가 이해하는 상식대로 데크를 끌어올려서 다운이 감압이 되게 만드는거죠.
개인적으로, 다운은 보드와 설면의 각도가 증가한 상황에서 무게중심을 낮춰서 라이딩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효과가 제일 우선한다고 생각합니다. 스노우보딩에서 가압은 원심력이나 관성 이외에는 그 어떤것도 불가능하죠. 폴짝 뛰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