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늦게 도착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야간스키 마감도 1시간 밖에 남질 않아서 오늘을 기약했었는데 하루 종일 비가 오네요. 아침에 잠깐 타고 빗줄기가 점점 굵어져서 야간을 기대하며 콘도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야간에 슬로프 올라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때문에 탑부터 밸리까지 완전 슬러쉬로 변했구요. 슬로프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야간에 제설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콘도에서 내려다 보니 슬로프 불을 모두 꺼버린 것이 제설 안하는듯 합니다. 하긴 야간에도 이슬비가 계속 내리는데다 오히려 더울 정도로 온도가 높으니 제설이 불가한듯 합니다. 이제 올해가 입문 2년차인 막 카빙 배우기 시작하는 초보라서 잘 모르겠지만 내일은 안오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오늘같은 비에도 하루 종일 타시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지금 빗방울이 계속 가늘어 지는것으로 봐선 내일 슬로프는 무너지더라도 비는 안올것 같으니 그래도 달리실 분들은 달리셔도 무방하실듯 합니다.
(수정)마운틴콘도인데 불이 모두 꺼져 있던 슬로프에 불이 켜지더니 아테나3 정설하네요. 현재 약하게 이슬비는 아직도 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