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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교제한지 3개월이 되갑니다.
상대방은 자영업 개인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새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제가 가입한 업체는 큰 업체인데 개인 인증은 물론 의료보험증이나 기타 증빙 등을 다 제출하기때문에
저는 신뢰가 가거든요,
그런데 뉴스를 보면 결혼정보업체 사기 치는 경우도 많다며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가라면서
상대방이 일하는 업장을 다녀와보라고 하십니다.
물론 입구까지는 갔지만 안에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들어가서 소개도 해주고 모든걸 보여줬을꺼라고 하십니다.
혼란스럽습니다..ㅜㅜ
상대방이 싫어할수도 있고 성격인 부분이라 생각했는데... 부모님 말씀이 틀린말도 아닌거 같고...
그래서 이번주에 한번 업장 안에 들어가볼까하는데 상대방 오해없이 자연스러운 멘트로
들어가볼만 말이나 상황이 뭐가 있을까요 ??
그냥 말을 잘 하시면 되죠...
난 다 보여줬고 숨기는거 없는데, 뭐 때문에 그러는거냐고...
남자분이 자기 직장이 초라하다고 생각하거나 만나는동안 과장이 좀 심했다거나...
그랬다면 좀 창피해서 그럴수도 있구요...
여자분은 모두 오픈했는데 여자쪽을 보니 남자분이 좀 딸린다고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겠죠...
회사 입구까지 갔는데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럴 확률이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분이 이런 상황을 잘 커버하고 잘 말씀하시면, 남자분도 오픈하기가 쉽겠죠...
조건따져서 만나는 사이라지만 만나다 보니 사람 좋아서 교제도 시작했다면,
이제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는거잖아요...
정보업체 통해서 만났다고 해서 너무 딱딱 따지면서 만나는건 그냥 업무죠 업무 ㅎㅎ
결혼작전을 성공하기 위한 업무...ㅎㅎ
남자분이 좋은 사람 같으면 잘 얘기하셔서 그런거 없이 쭉 만나면 좋지 않겠습니까?
화이팅 하시구요~
마지막으로 막상 남자분은 전혀 신경 안 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정도면 됐지 뭐 안에까지 들어가?? 들어 가 봐야 여자분 재미도 없을거고~ 이런 생각일수도 있구요...
결혼정보업체 자체가 영업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허위매물(?)'이 존재할 가능성은 매우 높죠.
그리고 이건 기본적으로 서로의 '조건'을 전제로 만나는 것이구요.
그러니 상대방에게 확인절차를 요구하는것은 당연히 요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상대에 대한 실례 ...어쩌구 이런거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상대방의 조건이 너무 좋기때문에 부모님과 본인이 의심가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직접 확인하시는게 가장 좋을거 같고... 뒷조사나 굳이 이유를 만들어서 알아보시는것보다는
직접적으로 말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당신에게 관심있다. 부모님은 직접 확인해보라고 하신다. 어떠냐?
라고 턴을 상대방에게 넘겨보시는걸 추천하고 싶네요.)
추가...
만나고 교제한지 3개월이란 뜻은... 업체에서 의도한 허위매물(?)은 아닐거 같아요.
그러나 결혼을 전제로 만났기때문에... 부모님과 본인이 찝찝하다면 직접 확인은 필요해 보이네요.
업체를 통해 만난다는 뜻 자체가 '조건'을 의미하니까... 확인을 요구하는것은 과하다 볼 수 없을거 같아요.
다만, 딱 한가지 맘에 걸리는것은....
이쪽에서 상대의 '조건'에 집착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폭망할 가능성도 있어보이네요.
(양쪽의 말을 다 들어볼 수 없으니... 이쪽의 입장을 50%만 받아들이고 나머지 50%은 의심해 보면..)
'조건'이 진짜면 들이대겠다... 라고 상대에게 인상을 심어줄 수 있잖아요?
굳이 좋은관계를 망칠 이유가 없어보여요.
(상황을 보면... 이쪽에선 '돌직구'를 날리지 않았고 약간 내숭을 떨었다...라고 추측해도 될까요?
상대방에 대해 직접적인 확인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고... 상대방의 조건도 괜찮다고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죠.
만남을 진척시키기 위해선 반드시 직접적 확인이 필요하구요.)
즉, '해피가이'님이 말씀하신대로... 뒷조사를 의뢰하는게 나쁜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제 생각에 굳이 확인해보고 싶다면요..
그 분 일하시는 시간에 지인이나, 친구를
잠입(?)시키는게 어떨지요...;; 이건 좀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