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전에 카테고리를 고르다 보니 의학,부상,사고 를 고르게 됐네요.
정신병이니 부상 맞겠죠 ? ^^;
정신병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헝글 장터를 장기간 보다보면 정신이 좀 이상해 지는거 같습니다.
장터 좀 많이보신분들은 경험해보셧겠지만 가격에 대한 개념을 상실해 갑니다.
11,22,30 등등 두자리 숫자들이 별로 안와닿습니다. 무슨말이냐면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제가 부츠를 사려고 합니다.대충 가격은 10만원(중고) 대를 생각합니다.그리고 장터링을 합니다.
보다보면 13만원에 새것이 나와있습니다.'3마원만 더내고 새걸싸?? ' 그러다 15만원에 상급 부츠가
나와있습니다."헛..2만원만 더보태서 상급으로 가자(몇번 신은것)!!" 그러다 20만원짜리 상급
새부츠가 나옵니다."음..5만원만 더보태서 새것사자. 부츠만큼은 남이 신던거 찝찝하잖아 "
결국 10만원을 예상하고 장터에 들어온저는 20만원짜리 상급부츠까지 첨 예상가격보다 2배나 뛰었네
요.이것처럼 몇만원만 더 보태면....몇만원만더 보태면... 이런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제경우는 백화점 같은곳에서 쇼핑할때와는 다른 문제더군요.백화점 같은곳은 당장 돈을 내야하기
때문에 그자리에서 몇만원을 더 보탤까 하는 생각이 별로 안들지만 장터같은경우 리플도 달아야되고
문자도 보내야하고 당장 돈을 지불하는게 아니기때문에 단지 머릿속으로만 숫자를 계산하는거라
몇만원만더를 쉽게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충동 구매욕구도 상당하더군요. 전 작년에 샵에서 장비를
전부다 삿습니다.(고글.의류,비니,등등) 나름대로 제일 맘에 드는걸로 삿는데 장터보면 내것보다
더 이쁜것들이 더 싼가격에 종류별로 가지가지 많이 나와있습니다.또 유혹이 생깁니다.난 이미 다
있고 내가 없는것들만 사면 되는건데 내가 있는것까지 탐나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가다보면 흔히 장터 패인이 되는거 같습니다.정작 물건은 못삽니다.왜냐. 사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어떤거 먼저사야할지 결정을 못내립니다.그리곤 하루가 지납니다.다음날 또다시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장터.. 중고물건.새물건 싸게살수 있고 필요없는물건 팔수 있어서 좋고
다 좋은데 저같은 장터 패인이 나온다는게 단점이겠네요.
혹시 저만 이런건가요? ^^;
(주의) 지나친 장시간 장터링은 정신병을 유발할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ps) 자유게시판에 쓰려다가 칼럼에 한번 써봅니다.여기다 써도 되나요? 칼럼에는 첨 써보는거라 ^^
게시판에 안맞으면 옮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