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참 그렇죠? 제목 정하기도 힘드네요.
전 보드복을 사면 집에서 입어봅니다.헬멧,고글등도 당연히 착용해 보죠.
잘어울리나 봐야하니까요.100명중 99명은 다 그럴꺼라고 생각합니다.간혹 1명정도
귀찮아서 사놓고 스키장 가서 택 띄고 타는사람을 간혹 보긴 했지만.
좀전에 헝그리사진첩을 보면서 이쁜옷들 보면서 감상하고있었죠.
그때 여동생이 제방에 들어와서 컴터를 보더니 무슨 엽기,유머 사진을 본듯하게 웃더군요.
싸이코같데요(사진첩의 누구라고는 안밝히겠습니다.^^;). 집에서 저런걸 입고 포즈까지 취한
모습이 너무 웃긴다더군요.. ㅎㅎㅎ 싸이코 맞죠모.보드에 미쳤으니.
참고로 저도 집에서 보드복 입고, 고글쓰고,비니쓰고,장갑끼고 다 합니다. 합니다만......
아무도 없을때 하죠. 식구들다 나갔을때.. 그래서 동생은 그런 광경을 태어나서 첨 본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웃을만도 한거 같더군요.보드 타는사람이랑 안타는사람이랑 생각 자체가
다르구나 라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제눈엔 이뻐보이는것들이 관심없는사람들에겐 별로처럼 보이는건 당연하니까요.
한가지더 예로 들자면 제게 바이크 한대가 있습니다.튜닝용품도 보면 사고싶은게 당연하겠지요.
이것저것 비싼돈 들여서 장착하고 혼자 흐믓해 합니다.주변 사람들 바이크에 관심없는사람들은
바뀐점을 모릅니다.한마디로 튜닝을 했건 안했건 관심없는사람들이 볼땐 그냥 한대의 오토바이일
뿐이니까요.
제가 이번에 세삼 다시한번 느낀건데 어느 한 분야에 빠져들게 되면 주변사람들에겐 싸이코로
보일수 있다는겁니다. 내가 싸이코가 안되려면 주변 친구들을 싸이코로 만들어야 합니다.
같은 싸이코 끼리는 서로 정상으로 보이니까요. 그래서 이번 시즌엔 제 동생에게 보드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려고 합니다. 몇달후 헝글 사진첩을보며 "와~ 저옷 되게 이쁘다 !!" 라고 말하겠죠.
후후. 전 제 하나뿐이 없는 동생을 싸이코로 만들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주변분들을 싸이코로 만들어 보세요. 안타본 사람은 모르는 보드의 세계로 ~~
겨울되면 주변사람들이 젤 부러워합니다..^^
이글을 읽는 많은분들.. 겨울에 속상하신분들.. 빨리 싸이코를 늘리세요~